2012. 6. 21. 19:02ㆍ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
모슬포에는 끝자리가 1, 6일에 [대정오일장]이 선다.
그 대정오일장 골목엔 보말칼국수로 유명한 옥돔식당도 있고~
대정오일장에는 자주 가면서 맛있다고 유명한 이 식당엔 한번도 못 가보다가,
오늘은 어머니하고 같이 오일장 구경 겸, 겸사겸사 작정하고 갔었다.
사람이 많아 한참 기다릴때도 있다고해서 일부러 12시 좀 전에 도착하게 움직였고,
그 예상이 적중했는지, 별 어려움없이 먹을 수 있었다~ ^^
아직은 한산한 식당 내부
메뉴는 몇가지 있었지만, 이곳에서 유명한 보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다만, 어머니는 위장이 안 좋으셔서 밀가루를 못 드시니 보말국으로 시키셨고~ ^^
식당 한쪽에 붙어있는 식당 연락처와 관광지도
저짝에 붙어있는... 경고문;; ㅋㅋㅋ
조금 기다리자 보말국이 나왔고,
이내 칼국수도 두그릇이 나왔다~ (2인분부터래서 큰거 하나로 나올줄 알았는데 따로 나왔;; ^^;;)
따로 나온 매운고추 다진것을 좀 넣고 휘저으니 이렇게~ ^^;;;
같이 나온 밑반찬들~
왼쪽 위의 파김치와 그 옆의 배추김치는 신김치였고... (신거 잘 못 먹;;; ㅡㅡ;;;;)
그 옆의 나물은 늠 짰으며,
콩나물은 다른 용도로 먹는거였는지, 완전 싱겁게 먹는 우리입에도 간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뤼...
주로 오이김치와 그 옆의 어묵/버섯/가지볶음 두가지만을 반찬으로 먹었는데...
그거만 두번째 더 달라고 하니, 밑반찬이라 많이 줄수 없다고 늠 매정하게;;; ㅡ.ㅡ
(사람이 셋인데, 첨에 더 달라했을때도 쥐똥만큼 주시더만;;;)
게다가...
우리 칼국수는 좀 덜했는데, 어무이 보말국에는 모래가 늠 많이 씹혀서
어무이가 걍 가볍게~ 아주 가볍게 + 조용히~ '모래가 좀 씹히네요?' 하셨더니...
식당 아주머니 왈;;; '원래 그래요~ 그래서 끝까지 다 드시면 안되요~'
띵;;;;;
뭐,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는데,
얻어 먹으러 들어간것도 아닌데 계속 살짝씩 빈정상하게 말씀하셔서;;; 맛이 반감;;; ㅎㅎㅎ
그리고...
처음에 우리가 막 들어왔을때는, 우리 뒤 테이블에 홀로 오셔서 칼국수 드시던 분이 분명히 있었는데,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나서 먹기 시작할때 들어온 다른 손님이 칼국수 1인분만 달라고 하니, 2인분 부터 된다고;;;
(전골도 아닌데 1인분이 안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메뉴판에 적혀있긴 했다)
결국 그 손님은 나가야했고,
나중에 오일장에서 돌아다닐때 보니... 한쪽구석에 앉아서 도너츠 등을 사가지고 드시고 계시더란;;;
그래도 소문난 맛집은 맛집;;;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접고, 2인이상 가거나 혼자서도 2인분 이상 먹을수 있다면...
한 번은 가볼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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