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 귤쨈~
2011. 11. 18. 19:58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 밤 내내 비가 거세게 왔다...
비가 옆으로 오다보니, 부엌쪽 출입문의 (예전) 실란트 처리한 부분이 부실해서인지, 계속해서 방울방울 샌다;;;
걸레와 발수건 여러장으로 대강 성을 쌓은 후 일단 취침;;;
아침에 일어나보니, 걸레들은 흥건했지만 다행히 냉장고나 쌀통(항아리)까지는 안 넘어왔다.
점심즈음에 비가 살짝 소강상태를 보여, 언능 나가서 실란트를 한번 더 덧발라뒀다.
(날씨가 좋았으면 이전꺼를 깨끗하게 떼내고 새로 발랐겠지만, 언제 또 비가올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 ㅡ.ㅡ)
이글을 쓰고 있는 7시20분 현재...
1시간전부터 비가 또 억수로 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새지는 않는다... ㅋㅋ
오늘 아침엔, 어제 저녁부터 끓여둔 닭국물에 불린 쌀을 넣어 닭죽을 만들어 먹었고...
점심엔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꼬꼬면으로~
(꼬꼬면은 이두형님이 아침 드시러 오시면서 가져다 주신거~ ^^)
맛은 뭐...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또, 끓여먹는 하면이 아닌 컵라면이라 정확한 판단은 힘들겠지만...
일단, 우리 취향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티맆네 덕분에 그 유명한 꼬꼬면도 먹어보고... ㄳㄳ~ ^^
점심을 잘~먹고,
지난번에 위미에 가서 얻어왔던 '무'농약귤 중, 좌폴님네하고 나누고 남은 걸로,
귤껍질까지 넣은 귤쨈에 도전;; ㅋㅋㅋ
무농약이지만 먼지는 떨어야겠기에 일단 귤을 씻어 놓았다.
껍찔을 까서 귤은 귤대로, 껍질은 껍질대로 나눈다
먼저 귤을 냄비에 넣고~
핸드믹서로 분쇄~ (믹서로 갈아도 되지만, 그럼 너무 잘게 갈릴거 같아서 이걸로 걍 쓱쓱~ㅋ)
분쇄 완료~ㅎㅎㅎ
껍질은 따로 썰어둔다
귤 갈아놓은 것과 합체~ㅋ
설탕을 필요한 양의 반정도만 먼저 넣고~
일단 잘 저어주면서 중간불에 끓인다
어느정도 끓으면 중불에서 약불로 바꾸고, 남은 설탕도 모두 투하~
계속 저어주면서 좀 더 쫄이면 끝~ (불 위에서만 약 2시간 정도 걸린듯)
귤쨈이 식는동안, 쨈을 담을 유리병에 끓는 물을 넣어 살균도 할겸 한번 더 씻어놓고~
불을 꺼도 중간중간 잘 저어주면 좀 빨리 식는다
병에 잘 담으면 완성~
완전히 다 식기전에 넣고 뚜껑을 닫아 식히면 약간의 진공 효과가... ^^
설탕의 양을 그리 많이 넣은게 아니기 때문에 오래저장은 못할거니... 일단, 냉장고로 고고씽~~ㅋㅋ
병에 담고 냄비와 국자 등에 붙은 걸 모아서 먹어보니... 맛.있.다...
이렇게 맛난 쨈은 도대체 누가 만든거니? ㅎㅎㅎㅎㅎ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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