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 역시 통은 크고 봐야;; ㅋ

2011. 11. 21. 19:2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까지 비오고 흐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오늘부터는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다.


오전에는 집안에 있는 틈마다 실내용 실란트(그 위에 페인트를 칠해도 먹는거)를 발라 보수를 했고,
점심으로 간단하게 떡볶기 해먹고, 대정 오일장에 다녀왔다.


양파, 마늘, 무가 떨어져서 오일장에서 그것들을 사오고,
오는 길에 포대 몇장과, 울동네 슈퍼에선 안 파는(ㅡ.ㅡ) 쓰레기봉투도 사왔다.




오후 작업은 마당정리~ㅋ
일단 덜 마른 낙엽들은 포대에 모아놓았고,
동시에 예전에 가지치기 해놓은 나뭇가지들을 태웠다.



덜마른 낙엽들은 포대에 넣어두었는데, 이젠 그 포대의 수도 제법된다



잘 마른 나뭇가지들을 골라 불 피우는 중~




나무들 가지치기 한것을 마당 한켠에 순서대로 쌓아뒀는데,
그게 너무 많아서 돌담들이 거의 안 보였다가, 오후 내내~ 어지간히 태웠더니만 이젠 한쪽 벽면은 뵌다;;;


아래는 비포어 & 에프터 샷~ ㅋㅋㅋㅋㅋ

↑before    ↓after



캠핑용 화로로 오늘 태운양만큼 태우려면 한달 내내 태워도 반도 못 태웠을건데,
일단 불통이 크니까 맘놓고 태울수 있어서 좋다;;; ㅋㅋ




아래는 막바지로 타는 중인 통~
 
이렇게 타다가 나무들이 잘게 부숴져서 숯처럼되면, 그때부터는 그냥 방치...
방치 후 몇시간 있다가 보면 뽀얀 재만 아래에 소복히 남는다. (재는 지금 양의 반에 반도 안 남는다)


다음날, 나무 태운 재는 나중을 위해 (비료대신으로) 마당의 군데군데에 골고루 뿌려두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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