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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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올리는 텃밭 현황 - 튜울립/쪽파(9/20), 무/마늘(9/21) 심기
올해는 짬짬히 귤밭도 다니고, 집수리하느라 바빠서(심리적으로만? ㅋㅋㅋ) 텃밭농사를 게을리 했더니, 텃밭에 대해 쓴 글이 별로 없다;;;ㅎ 겨울 (텃밭)농사는 정신차려서 잘 지어야 할텐데, 크게 하는 것도 없이 뭐가 바쁜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려서 큰일이다;;; ㅡ.ㅡ 9/20 튜울립은 꽃이 지고난 후 구근을 파 내서 그늘에 두었다가 9~10월에 심으면 구근이 퍼진다고 해서...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보관해 두었던 구근을 가져다가 심었다. 장소는 마당과 텃밭 사이에 있는 청견(귤)나무 오른쪽옆 당첨~ㅋ 전부 네군데;;; 돌로 표시는 해 두었는데... 봄에 얼마나 나올지 기대된다~ ㅎㅎㅎ 두번째로;;; 쪽파... 매번 같은 방법으로 (끝을 살짝 자른 후) 심었다. 녀석들이 땅 파는걸 좋아해서... ..
2014.10.05 -
식탁&의자/싱크대상판/수납선반 만들기
제주로 이사올때 가져온 아일랜드형 식탁... 광파오븐과 전기밥솥 넣는 곳이 있어서 유용하긴 했으나, 식탁의 높이가 높다보니 의자도 높고~ 어느 순간부터는 높은 의자가 불편해져서 호시탐탐 낮은 식탁으로 바꾸기를 기대하던 중... 외벽 단열공사를 하면서, 벽을 뚫고 관통해있던 가스관도 철거했는데... 단열을 한다며 기껏 잘 막아놓고, 벽에 구멍을 또 뚫기가 싫어서, 그냥 쿨~하게(?) 가스렌지를 포기하기로 했다~ㅋㅋㅋ 그래서 마련한 전기렌지. 화구가 많으면 좋겠지만, 많은건 늠 비싸고 전기용량 문제도 있고해서... 하나는 화구가 2개짜리인 하일라이트형을, 다른 하나는 화구가 하나인 인덕션형을 구입했다. 가격대비 괜찮은 것들로 고르다보니, 2구짜리는 매립형(빌트인형)이고, 1구짜리는 아닌걸 골랐는데, 2구는 ..
2014.09.05 -
외벽 단열 공사
우리집 외벽단열 공사;;; 한여름에 하는 겨울맞이 공사다~ㅋ 근데, 하다보니... 우린 맨날 한여름 땡볕에 공사를 하게 된다는;;; ㅋㅋㅋ 글을 올리기 전에, 우선 맛 뵈기로... 외벽단열 공사 후의 우리집 모습 한장을 먼저 올려본다. ^^ (예전에 비하면 집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감회가 새롭;;; ㅠ.ㅠ) 일단, 이번 작업의 순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틈이 많은 유리창 둘레에 이지씰(창문용 방수시트) 붙이기 2. 각각의 벽에 각재 대기 3. 각재 안에 스티로폼 넣기 (틈들은 실란트와 우레탄폼으로 모두 막음) 4. 타이백(투습방수지) 두르기 5. 시멘트사이딩 붙이기 (+ 창문에 방충망 붙이고 테두리 붙이기) 6. 모서리/테두리 나무들에는 오일스테인 바르고, 시멘트사이딩에는 페인트 칠하기 ..
2014.08.20 -
나무 (윗부분) 베기
지난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러진 나무... 앞으로도 태풍(할롱) 하나가 더 올라오고 있단 소식에, 핑계김에 집 근처의 나무를 (윗부분만) 베었다. 아래 사진은 나크리때 부러진 나무, 바람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방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찍은거다. 부러진 부분이 작아 뵈지만, 생각보다 크고 굵기도 굵었다. 잘린 부분의 키를 기준으로 나무들을 정리하고, 왼쪽에 있는 나무도 같이 정리해 주었다. 막 자른후라 뭔가 어색해 뵈지만, 자리 잡으면 땡그르~ 이쁜 나무가 되기를 바래본다~ㅋㅋㅋ 텃밭쪽에서 본 나무들, 가운데 높은 나무(창고 양옆의 안 자른 나무)를 기준으로 보면 키가 많이 줄긴 줄었지만, 우리 키보다는 한참 높다~ ^^ 톱 든 김에... 집 바로 옆(동쪽)에 있던 나무도 가지치기를 했다. 이 나무..
2014.08.09 -
7월 이야기, 그리고 태풍 나크리
(7월의 일기, 아니 월기;;; ㅋㅋㅋ) 제일 먼저... 대문 앞 한켠에 마구잡이로 부어두었던 송이자갈;;; 그걸 뚫고 잡풀들이 나와서, 큰 맘 먹고 다시 깔기로 했다. ↑ 이랬던 곳의 송이자갈들을 다 들어내고~ ↓ 요렇게 잡초방지부직포를 깔았다~ 들어낸 송이자갈들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부직포 위에 다시 뿌려주면 끝~ (...이라고 별거 아닌거 처럼 쓰고, 그래도 꼬박 하루가 걸리는 힘든일이라 읽는다;;ㅋ) 골라내서 다시 뿌린 송이~ (그 사이 나뭇잎은 좀 떨어졌;;;ㅋ)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에 살짝 보이는 바위는 수돗가인데, 집수리(외벽단열)가 끝나는 대로, 쓰기 편하게 다시 만들 예정이다. 그리고... 4천원인가 주고 사서, 3년 넘게 잘 신었던 슬리퍼... 바닥이 닳아서 물이 조금만 닿아도 미끄럽기에..
2014.08.02 -
이번엔 보일러 바꾸기~ㅋ
제주에 온 첫해에... (뭘 모르고?ㅋ) 아껴쓰면 기름 200리터로 겨울을 날 수 있을거란 기대에 부풀어 덜컥~넣어놓고... 아낀다고 아꼈는데... 서울처럼 뜨끈하게 지낸기는 커녕, 내복에 수면양말, 슬리퍼까지 무장을 하고도 벌벌떨며 지내고도 열흘만데 똑~ 떨어져 버렸을땐;;; 둘이서... 보일러는 다신 켜지 말자고 이야기 했었다~ ㅋㅋㅋ 그래서 그후 2년동안... 온수는 가스온수기를 달아서 해결하고, 난방은 캠핑용 기름난로를 썼다. 그러던중... 집안의 열기를 빨리 뺏기지 않게 외단열을 하자고 마음을 먹고나니, 보일러도 바꾸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미쳐서... 올해의 집수리 목록에 추가~ㅋ 하긴... 보일러가 오래되어서 효율이 없기도 했을거라, 요즘 유행(?)하는 컨덴싱보일러를 질렀다~ ㅎㅎㅎ 택배비는 ..
201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