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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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중순에 쓰는) 8월, 9월의 기록~ㅋ
10월중순에 8월, 9월의 이야기를 쓴다는게 좀 민망하지만;;; 그 사이, 별 하는거 없이 계속 바빴다는 핑계를 대본다~ ㅋㅋㅋ 8월 10일... 우리집 야외 수돗가에 변화가 있었다. 훨씬 편한 수돗가가 생긴거~ (나무로 만든 장은 야외에서 얼마 못 견디니까) ALC블록 얻어논 것을 양쪽으로 쌓고, 그 위에 싱크대 상판(인조대리석 상판 + 플라스틱 개수대)을 올리고, 아래쪽에도 물을 받을 수 있게 하나, 물 뿌리는 호스용으로 하나, 총 두개의 라인을 더 빼 놓았다. 개수대가 좀 약해 보이는 플라스틱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제 녀석들 마실 물 갈아줄때마다 허리 안 굽혀도 되니 그게 어디냐며;;; ㅎㅎㅎ 그리고... 소파대용으로 3년넘게 썼던 이케아 암체어 하나가 부서져서, 새로 하나 들였다. 가격대비 훌..
2015.10.15 -
여름나기
어느 더운 8월초의 여름날, 작정하고 짐을 꾸려 온가족이 집을 나섰다. 녀석들은 뒷칸에 안전벨트에 묶여서 가고, (벨트 꼽는데가 2개밖에 없어서) 마리는 앞에 잡혀서(?) 이동~ㅋㅋㅋ (한쪽은 녀석들 어깨끈에 걸고, 다른 한쪽은 안전벨트 꼽는데 꼽으면 되는 강아지용 안전벨트가 있어서 3개 구매~) 무작정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한 우리만의(?) 바닷가~ㅎㅎㅎ 자리를 잡고, 고래상어 튜브에 바람을 넣어 용언니부터 출정~ㅋ "이거 자꾸 뒤집혀, 안 놀아~" "그럼 내가 타야지~ 잘만 되는구먼~ㅋ" "그래? 그럼 다시한번 도전~" 훌러덩~ 한번 더 도전~ 영차~ 에구구구;;;; "난 그냥 수영하면서 놀래~" "그럼 고래상어는 또 내가~ ㅋㅋㅋ" "좋구먼~" 그 사이 녀석들은 텐트에... 수지(오른쪽) : 저도 바..
2015.08.14 -
제주치즈 만들기 체험~ㅋ
제주에서 치즈 만드는 곳이 있고 거기서 만들기 체험도 한다길래 어느 더운날, 겁도 없이(?) 쭐래쭐래 따라갔다~ㅋ 위치는 애월읍 봉성리~ (도착하고 보니, 작년에 친환경교육을 받으러 갔던 보타리학교 근처였다) 이날의 체험인원은 총 9명, 아이 둘을 데려온 한 가족 4명은 다른 조에, 나머지 5명은 우리조에 편성~ㅋ 이제, 우유에서부터 모짜렐라 치즈를 만들기 시작~ 필요한 조리기구들을 받아서 준비해 놓고 (가운데 하얀 가루는 구연산) 우유를 받았다. 총 4.4리터 정도? (우유는 소에서 직접 짜서 다른 첨가물 없이 살균만 거친 것이라고 한다) 간략한 만드는 법은... 우유에 구연산을 넣고 3분정도 천천히 저어준다음, 불을 약하게 켜고 우유 온도가 32도가 될때까지 (천천히) 계속 그 속도로 저어준다. 저어..
2015.08.06 -
지붕 공사 - 아스팔트 슁글 (7/14)
2012년이던가? 엄청난 태풍이었던 볼라벤이 우리집 슁글 수십장을 같이 날려 보냈더랬다... 그 이후에 몇번 천장에서 물이 샜고, 지붕에 올라가서 의심부분을 실란트(실리콘)으로 엄청 발랐더니 한동안 새지는 않았었는데... (작년에 슁글 방수제라는 것도 발라보긴 했으나, 심리적인 위안만 될뿐 큰 도움은 안 되었던거 같다) 얼마전, 얌전히 내리는 비에 또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거다. ㅠ.ㅠ 이상하게도, 바람이 엄청 불면서 (옆에서) 내리는 비엔 안 새고, 얌전히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비엔 샌다;;; ㅡ.ㅡ 뭐, 암튼;;; 물 떨어지는 자리를 피해서 침대를 옮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젠 실란트 땜질만으로는 도저히 안 될거 같아서 지붕을 새로 하기로 했다. 처음엔 기존 슁글 위에 나무(각목같은거)로 상을 ..
2015.07.20 -
7월초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들
아직 7월이 다 간건 아니지만, 7월초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해보려 한다. 거의 20년만에 이사를 하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러 일주일정도 서울에 다녀왔고... (왼쪽은 가던날 제주공항, 오른쪽은 돌아오던 날의 김포공항~ㅋ) 이사 후 정리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할일이 많아서 좀 더 있고 싶었지만... 태풍이 한꺼번에 3개나 올라오고 있다고 하는데다, 사무일을 맡고있는 연합회의 내년 예산안 제출 마감일도 가까워 와서뤼;;;; 일주일만에 다시 제주로~ ^^;;; 제주에 도착한 다다음날이던가? 귤밭에 가면서 본 세찬 파도를 찍고 싶었으나, 달리는 차에서 찍는데엔 한계가 있으므로 요정도에서 만족을;;; ㅋㅋㅋ 그리고... 녀석들 닮은 인형을 떠 보겠다고 덤빈, 코바늘 인형뜨기... 토끼커플(아래사진에..
2015.07.17 -
상자텃밭 만들기 (6/16)
텃밭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채밭이 있던 곳;;; 그곳은 지대가 낮은 편이라 비만 오면 (비 그치면 금방 빠지긴 하지만) 물에 잠기는 곳이기에, 뿌리 식물은 심을 수가 없고, 그렇다고 물에 잠기는 곳인데 다른 작물 또한 심을 수가 없던 터... 어찌할까 하다가, 바닥을 벽돌로 좀 올리고, 상자로 텃밭을 만들기로 했다. 나무 간격이 듬성듬성이라 그대로 쓰기엔 흙이 다 빠질거 같아서... 상자 안에 부직포(잡초방지용)를 두르고, 흙을 담기로 했다. 상자를 채울 흙을 얻어다 놓고, 쌈채소 심을때 필요한 상토도 사 놓고~ 부직포로 상자 안을 두른 후, 자리를 잡아봤다. (가운데는 유채를 (씨가 맺힌채로) 그대로 둬서, 매년 올라오게 할 예정) 양 끝에 아로니아 두그루를 먼저 옮겨 심었고, 다른 상자에도 흙을 ..
201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