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5. 15:33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얼마전에 제주에서 전기자동차 전시를 했다.
요즘의 전기자동차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한참전부터 여기저기서 대대적으로 (제주에서만?) 광고를 해서 예의상(?)...
동네주민들이 차 두대에 나눠타고 중문까지가서 구경하고 왔다~ㅋ
(입장료는 무료)
근데 뭐;;;
크게 와닿는 전시는 아니었던;;; ㅎ
(그래서 사진이 이것뿐?? ㅋㅋㅋ)
걍 오랫만의 중문 나들이로 만족하기로~ ^^;;;;
다다음날;;;
한참전에 버려진 무밭에 가서, 심하게 상하지 않은 것들만 골라서 한바구니를 만들어 가져왔다.
(작은 밭은 아니었는데도 이거 외엔 거의 다 썩고 상하고;;; ㅡ.ㅡ)
잘 씻어서...
반정도는 깍두기 용으로 잘라서~
깍두기를 담았다~
(이게 마지막이 아닌데 마늘/생강과 쪽파와 갓 등이 들어간 사진이 없;;;ㅋ)
암튼...
큰 김치통 한 가득, 깍두기가 생겼다~ ^^
나머지 반은 동치미에 (처음으로) 도전~!!ㅋ
무를 반으로 잘라서 소금을 묻혀 절이고;;; (약 5시간쯤??)
마늘, 생강, 사과, 고추씨 등의 양념을 망에 넣어서 맨 아래에 넣고~ (국물이 넘칠까바 작은걸로 두통에 나눠 담았다)
그 위에 텃밭에서 따 온 쪽파와 갓을 넣고~
맨 위엔... 절여서 씻어 물을 뺀 무를 올렸다~
동치미용 소금물을 만들어서 붓고, 물 위로 뜨는 무를 누르려고 그릇들을 동원~ㅋ
(이렇게해서 뚜껑을 닫으니, 적당히 눌러져서 무가 뜨지 않았다~ㅋㅋㅋ)
(인터넷 레시피에 따르면) 동치미에는 꼭 삭힌고추를 넣어야 한다는데 그건 당장 구할 수가 없어서,
담고난 며칠 뒤, 오일장에서 사다가 추가했다. ^^;;;
그리고...
작은 무 두어개를 남겨서 단무지에도 (처음으로) 도전~ㅋ
이역시, 뜨는 무를 가라앉히려고 그릇으로 눌러놨다~ㅎㅎㅎ
각각의 레시피는 뭐;;;
이너넷에 정말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으니 그걸 참조하시라;;;
===3=3=3=333
마지막으로...
씩씩한 마리 이야기~
꼬물이들이 나올 예정날짜는 4월 8일전후...
이제 보름남짓 남았다.
희안하게도...
수수가 다녀가고 한달까지는 거의 변화가 없다가,
한달이 딱 지나자마자, 하루가 다르게 배가 불러오고, 먹성도 더 좋아졌다.
이젠 배가 제법 불러서
저 작은 집에선 편히 누울 수 없는거 같아 보여서, 우선 큰 집을 현관에 넣어줬지만,
조만간 녀석의 산실을 만들어 줘야할듯 하다.
마리야~
별탈없이 건강하게, 꼬물이들과 만나게 해주렴~ ^^
'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 > 제주에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간의 이야기들~ (2) | 2015.06.15 |
---|---|
5월의 기록 (9) | 2015.05.29 |
그동안 우리는... (10) | 2014.12.31 |
무말랭이 만들기, 물만두파티 등 (2) | 2014.04.10 |
무/호박 발효액 만들기(3/28), 한라봉쥬스 등 (12) | 2014.04.03 |
물만두, 돼지요리, 강황(울금?)발효액 만들기 등 (4) | 2014.03.10 |
족발, 만두, 귤발효액, 개똥쑥조청, 생일파티 등 (10) | 2014.02.14 |
만두 만들기, 새해 선물 등 (6) | 2014.02.05 |
2014년 첫 열흘을 지낸 이야기 (8) | 2014.01.09 |
제주옹기굴제, 동지팥죽, 모과/레몬청 만들기 등 (12) | 201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