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9. 11:50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5/2
갑자기 고기가 땡겨서 축협가서 사 온 등심 두덩이로 저녁을 대신한 날~
(블로그 글의 시작을 먹는 사진으로 시작한건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날짜순으로 하다보니;;;ㅋㅋㅋ)
5/10
하귤청 만들기...
난산리에서 따온 하귤 열두어개의 겉껍질을 까고, 속껍질도 까서 씨 빼고 알맹이 만으로 만들었는데...
왜 안 찍었는지, 사진이 없네;;; ㅎㅎㅎㅎㅎ
암튼, 알맹이들을 설탕에 버무려서 병에 담아, 며칠동안만 실온에서 숙성시키고나서 냉장고에 넣었다.
그 후 소다수를 사다 몇번 타 먹어봤는데, 역시나 션~하니 맛이 좋았;;; ㅋㅋㅋ
5/14
첫 딸기 수확, 보기엔 비록 작고 볼품없을지라도, 맛은 좋았던... ^^;;;
(일명 '손톱'딸기, 딸기크기 비교를 위해 호두가 찬조출연을 했다)
5/16~20
급하게 서울에 다녀왔다.
부모님집이 갑자기 팔려서, 이사 가실 집 알아봐 드리느라...
비행기표를 임박해서 찾으니, 저가항공보다 일반항공사가 더 싸써...
갈때는 칼(5만원대)로, 올때는 아샤나(3만원대)로~ ^^;;;
5/22
본격적인(?) 딸기 수확 & 딸기잼 만들기~
익은걸 따고보니 양이 400그램...
이걸로 뭘할까 하다가 잼을 만들었다.
(역시 크기가 손톱만한 '손톱'딸기다~ㅋ)
딸기를 으깨서 냄비에 올리고
한번 끓으면, 설탕(딸기양의 반, 200그램)을 세번정도에 나눠서 넣고 졸이고,
남은 설탕을 넣고 졸이고를 반복~
마지막단계에서 레몬 속 알갱이 하나를 짜서 넣고 마무리~
끓는물을 부어 소독한 병에 넣고, 미지근할때 뚜껑을 닫으면 끝~
(뚜껑을 미지근할때 닫으면 진공포장을 한것처럼 처음에 열때 뽕~소리가 난다)
번 외...
우리집 녀석들은 여전히 잘 지내는 중이다.
틈날때마다 울타리를 열어주면, 셋이서 달리기 시합하는거 처럼 전력질주로 주차장문쪽까지 갔다가 오고~ㅋ
텃밭구역 구석구석에 먹을거 없나 살피기도 하고, 땅도 무쟈게 파놓기도 한다~ ㅎㅎㅎ
아래는 어슬렁~어슬렁~하고 다니는... 녀석들의 엄마, 마리~
왼쪽부터 수지, 수리, 마리 순...
콜라비 하나를 물고와서 셋이서 한덩이씩 씹고 있는 모습~
펑퍼짐~하게 앉아서, 누가 뻇어먹을까바 앞발로 꼭~쥐고 먹는 수리(가운데) 모습이 압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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