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0. 21:16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작년 5월, 주차장 정리차원에서 파쇄석(제주돌)을 깔았었다.
총 2루베(1루베=가로1m x 세로1m x 높이1m)를 사다가 깐거니,
돌을 땅위에 거의 10cm이상 덮은셈으로, 결코 양이 적은건 아니었다.
그러나...
처음엔 정말 깨끗해 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10cm 이상되는 돌들을 뚫고 올라오는 풀들이 그득~ ㅠ.ㅠ
돌을 깔기 전과 크게 다를거없이,
여름내내, 아니 12월까지도 풀을 정리하느라 정신없었고;;;
(풀들은... 정리 안 하고 며칠만 놔둬도 허리높이까지 치솓는다... ㅡ,.ㅜ)
결국...
다시 풀들의 계절이 돌아오기전에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거 같아서,
덥석 잡초방지용 부직포를 샀다.
* 굳이 '덥석'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부직포를 미터단위로 짤라서 파는게 아니라 200미터짜리 롤 단위로만 팔아서다~ㅋㅋㅋ
아래 사진은 요즘의 주차장 상태.
한겨울(2월!!)에도 풀들이 여기저기 많아서 며칠에 한번씩은 정리를 해주는데도 이정도인데,
봄이나 여름엔 어떨지 상상해 보시라~ ㅡ.ㅡ
한쪽구석부터 돌들을 다시 퍼 내고;;;
한줄 or 두줄씩 부직포를 깔았다.
(비닐은 물빠짐이 안 좋을거 같아서 부직포로 골랐다)
작업이 중간쯤 진행된 후
(왼쪽에 보이는 검은 뭉치가 부직포만 200미터가 감긴 롤~ㅋ)
한칸두칸씩 돌을 치우고 깔고, 또 돌을 치우고 깔고...의 연속~
다 깔고난 후~
(작업 전후가 지금은 큰 차이가 없는거 같지만, 날이 더워질수록 상황이 달라진다)
차를 넣으면 이렇게~ ㅎㅎㅎ
결국, 200미터나 산 부직포는 40미터도 못 쓰고 그대로 남았지만,
올 여름에 주차장만이라도 풀과의 전쟁을 다른곳의 반정도만이라도 줄일 수만 있다면야... ^^;;;
내년에 또 뭔가 다른 방법을 찾고 있지 않기만을 바란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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