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3. 10:22ㆍ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먼저...
사람간식(?) 이야기부터~ㅋ
와랑와랑 식구들이 사계에 가구배달을 왔다가 들르면서, 감을 잔뜩 따갖고 왔다~
단감은 아닌지 아직은 떫은 맛이 강하지만, 조금만 놔두면 맛난 홍시가 될 녀석들...ㅋ
며칠 둬서 떫은 맛을 줄인 후에 말리려다가,
그러다 까먹을까바, 그날로 씻어서 차곡차곡 식품건조기에 넣었다~
넣다보니... 8칸을 다 썼;;; ㅋㅋㅋ
몇도로 말릴까 살짝 고민하다가, 70도로 8시간부터 시작~
8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양이 많아서 막판에 좀 마이 두텁게 썰었더니, 아직 마르려면 한참;;; ㅠ.ㅠ
결국 7시간 더 추가+5시간 더 추가해서 총 20시간이나 말렸;;; ㅡ.ㅡ
작년에 단감 파는걸 사다가 말려봤는데,
거의 맨입에 꿀 찍어먹는거 처럼 늠 달아진걸보면... 감은 마르면서 단맛이 강해지는 모냥;;;
(그래서 곶감이 그리도 단건가? ㅋ)
이랬던 작년의 경험으로...
감들을 며칠 놔둬서 떫은 맛이 살짝 가신 다음에 말리려다가, 걍 말린거다.
근데, 워낙 떫은 맛이 강했던지라, 끝맛은 아직도 살짝 떫지만,
그 덕분에 그 자리에서 모두 먹어치울 걱정은 없는...
우리의 야밤 간식이 마련된거~ ㅎㅎㅎ
※ 작년엔 며칠먹을 간식을 만들겠다고 단감 4줄(20개)를 사다가 말렸는데,
맛 본다고 한개 두개 먹다보니 결국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워서, 꺼내놓은 보관용 그릇이 민망했던;;;ㅋㅋㅋㅋㅋ
암튼, 다 말리고 보니 전부 1킬로가 넘는다~ㅋ
양이 많아서 여기저기 나눠먹음 좋겠지만,
이건 뒷맛이 살짝 떫으니 걍 우리가 먹고...
며칠있다가 위미에 갈건데, 그때 남은 감들을 따온 후에,
제대로(안 떫게) 만들어서 나눠먹어얄 듯... ^^;;;;
(살짝 떫어도 상관없으신 분은 살포시~ 이야기 하셔용~ㅋ)
다음은... 본론으로 들어가서 마리 간식~ㅋ
지난 장에 닭죽 끓인다고 닭 사러 갔다가, 막 손질하고 계신 닭똥집(닭근위)을 발견;;;
충동적으로 1킬로(6천원) 사온 걸로... 마리 간식을 만들었다~
1차적으로 찬물에 깨끗이 씻고~
밀가루와 굵은소금을 넣어서 바락바락~한번 더 씻고나서...
잘 헹궈서 찬물에 식초를 좀 풀어서 30분정도 놔눴고,
그런 다음 (우유가 있었음 담궈뒀음 좋았겠지만 우유가 없어서) 찬물에 더 담궈서 핏물만 좀 뺏다. (중간에 물을 두어번 갈아줌)
식품건조기에 올렸다.
재료가 닭이니까 온도는 70도,
시간은 닭가슴살과 비슷하게 8~10시간;;;
70도로 10시간 후 열어보니,
양쪽의 얇은 부분은 바삭한 과자같고, 가운데 도톰한 부분은 부드러운 고기같은 상태~
1킬로 말린건데 1/4로 줄어서 250그람;;;
그래도 이건 무게로 주는게 아니라, 하나씩 주는거니...
갯수가 많아서 한참 먹일 듯~ ^^
울 마리녀석,
만들자마자 하나 줬더니만...
첨 보는거라 그런지 1초정도 주춤하다가, 냄새를 맡더니 완전 게걸스럽게 쩝쩝;;;
ㅋㅋㅋㅋㅋ
'잘 먹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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