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 거르기(9/15), 개똥쑥 수확/갈무리(9/16~22), 바질페스토(9/18), 참깨 털기&볶기(9/21) 등

2013. 9. 26. 09:36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우리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직접 담근 매실발효액;;;(매실진액?ㅋ)

1~2주전부터는 더이상 기포가 생기는거 같지 않아서, 담근지 딱 3달만인 9월15일에 걸렀다.

 

 

6월에 3킬로씩 총 6병(7리터짜리)을 담궜는데,

거르고 난 후엔 3병+작은병 2병이 되었다. (거르다 처음엔 많이 흘렸;; ㅡ.ㅡ)

(7리터x3병 + 2리터x2병 = 약 25리터)

 

 

거른액들은 요렇게 실내에 자리를 잡아 2차 발효를 하는 중이고,

건져낸 건지중 과육이 좀 붙어있는것들만 골라, 씨를 발라내서 고추장안에 넣어(꼽아?ㅋ) 두었다.

 

나중에 건지만 건져서 짱아찌처럼 먹어도 되고,

걍 고추장으로 먹어도 되니까~ ^^;;;

 

 

 

 

그리고 그 다음날;;;

텃밭에서 한참 자라고 있는 개똥쑥의 일부를 수확했다.

 

기존의 항암제보다 1200배의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서 유명해진 개똥쑥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시기가 제일 좋을때라고 해서, 씨 받을것 몇뿌리만 남긴 후 수확을 한거~

 

 

보통 키가 1미터 내외라는데, 우리집 녀석들은 내 키를 훌쩍 넘는 녀석들도 많다. ㅋ

 

 

수돗가에 큰 고무통 꺼내놓고~ 

 

 

뿌리부터 깨끗이 씻어내고, 윗부분은 고무통에서 씻었다.

(용언니팔은 까메오 출연?ㅋ)

 

 

빨래줄에 쪼로로~ 걸쳐놓고 물 빼는 중~

 

 

반나절정도 충분히 물을 뺀 후,

5센티 전후로 잘라, 잎과 꽃/열매를 위주로 모아서...

 

 

무게를 재서(1~1.5kg정도) 유리병에 담고,

개똥쑥 무게에 맞게 설탕을 넣어, 9/16부터 개똥쑥진액 만들기 시작~ㅋ

(성사여부를 모르니, 우선 두 병만 시도;; ㅋㅋㅋ)

 

 

개똥쑥은 매실만큼 수분이 충분한게 아니라서, 발효액(진액)이 잘 만들어질지는 의문이라,

중간중간 잘 뒤집어줘얄 듯~ ^^;;;

 

 

남은 잎/꽃/열매들과, 좀 굵은 줄기와 뿌리부분은 말려서 차를 끓여먹으려고,

따로 망에 넣어 두었다~

 

 

 

남은 개똥쑥들은 일주일정도 더 말렸다가, 5센티 전후로 잘라 모았다.

 

 

이만큼~ 

사진상으론 작아 뵈는데, 저 비닐은 이불도 들어가고 남을만한 크기~

 

 

그러나,

저울에 올려보니 650그람정도밖에 안 되더란;;; ㅎㅎㅎ

 

 

그걸 작은 비닐에 넣어 진공포장을 했더니만, 부피가 더 줄어서 요만큼;; ㅎ 

 

 

이 녀석들은 전부, 정말 필요한 곳으로 보냈다~ ^^

 

 

 

 

다음은 바질;;;

 

바질은 꽃도 한창이지만, 잎들도 무성해질대로 무성해 진지라;;;

잎을 따다가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다.

 

 

집에 잣이 없어서 호두와 아몬드를 갈아서 넣고,

치즈도 냉동실에 있던걸 한웅큼 꺼내보니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갔지만, 그대로 다 넣고;;ㅋ

 

그렇게 만든...

바질 보다는 치즈가 더 많이 보이는, 바질페스토;;; ㅋㅋㅋ

 

 

그 사이 벌써 두 번을 파스타로 만들어 먹었;;;;

 

기름기 좔좔~ 느끼~~허니, 딱 우리 입맛;;;

ㅎㅎㅎㅎㅎ

 

 

 

 

참깨;;;

8월말에 수확해서 말려 놓았던 것들을 거의 한달만인 9월 21일에야 털었다.

 

다 털고;;; 채로 불순물 걸러내고;;;

그걸로 안되는 것들은 하나하나 손으로 건져내고;;;

(거의 반나절이상을 서서 이거만 했더니;;; 다리가 아포;;; ㅠ.ㅠ)

 

그걸 잘 씻어서 (씻으면서도 또 걸러내고;;ㅋ), 볶았다~

 

 

 

볶기전엔 납작한 느낌이던 참깨가, 다 볶고나니 좀 통통해 졌다~

 

물론, 볶을때 나는 고소한 내음에 다리아픈건 잊은지 오래고~

ㅋㅋㅋ

 

 

무게를 달아보니 50그람도 안 되지만...

 

 

우리가 처음으로 심어서 수확해서 볶은거니 맛있게 먹어치우기로하고...

작은 유리병에 담아, 잘 보이는 곳에 뒀다~ ^^

 

 

 

 

마지막으로... 부레옥잠 꽃~

실외(연못)에선 계속 피고지고, 피고지고해서 자주 봤던거지만, 실내에서는 이번이 처음~

 

 

하루만에 이렇게 활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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