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6. 17:23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지난주초에...
호박이 있는 밭의 일부를 정리해서
무와 엇갈이(얼갈이)배추의 씨를 뿌렸다.
엇갈이는 줄파종, 무는 구멍당 몇개씩;;;
그리고나서 며칠 후...
주말에 드뎌 비님이 오셨다... ^^
며칠전부터 하루에 두서너번씩, 시간으론 한번에 2~3분씩 소나기가 쏟아지긴 했지만,
그정도로 두달간의 가뭄을 해갈하기엔 택도 없는일이었는데...
주말엔 좀 내렸다...
한꺼번에 늠 많이 와서, 잠깐 침수가 되긴했지만;;; ㅡ.ㅡ
(화장실 창문을 통해 찍은, 오랫만에 비가 비처럼 오던 날의 텃밭)
비가 그친 후...
왼쪽에 엇갈이를 심었고, 오른쪽에 무를 심었는데,
성질급한 무가 먼저 싹이 나왔다~
보통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건 내 몫인데,
이날은 내가 팔목이 아파서 용언니가 대신 파종을 했다.
근데... 한 구멍에 2~3개씩 뿌리랬는데, 용언니가 쫌 많이 뿌린듯? ㅋㅋㅋ
늠 버글거려서...
한구멍에 두어개씩만 남기고 뽑아줬다~ ^^
바로 옆의 고구마+땅콩(+풀) 밭;;;
분명히 구획을 넉넉히 나눠서 땅콩과 고구마를 심었는데,
고구마는 고구마대로, 땅콩은 땅콩대로 뻗어나가서;;;
이젠 서로 막, 같이 자란다;;;ㅋ
이것도 지들 팔자니 뭐;;; ㅡ.ㅡ
꽃밭엔 번갈아서 꽃이 피고 있고;;;
지난번에 꺽꽂이해서 심어놓은 수국들도 자리를 잡았는지, 새순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오늘~!!
비록 적은 양이지만, 참깨를 수확했다~
6월16일에 씨로 뿌린건데, 벌써부터 꼬투리가 많이 달려서 수확까지 하게된 거~
(말리려고 잎을 뜯어놓은거라 꼬투리들만 보인다)
대여섯개씩 묶어서 벽에 세워 놓았다~
참깨는 맨 아래 꼬투리부터 말라서 터질랑말랑할때가 수확 적기라는데,
지지난주부터 근처 밭에서 참깨 수확을 하길래 우리도 수확을 했다.
몇뿌리는 말라서 터질랑말랑하기도 했으니, 많이 빠른건 아닐터~ㅋ
정리해서 나온 참깨의 뿌리부분과 잎은 참깨 뽑은 자리에 두었고;;;
그 위로 영양제(와랑와랑표)를 뿌려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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