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를 이겨낸 후의 텃밭/마당 모습

2013. 8. 9. 09:47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얼마전에 기상청에서 기나긴 장마가 드디어 끝났다고 공식선언을 했지만,

올해 제주는 마른장마(=가뭄)였다.

 

장마초기에 하루이틀정도 내린게 다 였으니...

 

그나마 며칠전, 긴 가뭄끝에 한차례 소나기가 다녀가시긴 했지만,

워낙 비가 오랫동안 안 와서인지, 그정도 내려선 완전 해갈은 힘들 듯~ ㅡ.ㅡ

 

 

 

암튼~!!

무시무시한 가뭄을 견뎌낸 우리 텃밭/마당의 아이들 모습을 올려 본다.

 

 

금귤(낑깡)은 꽃을 많이 피우더니 열매도 많이 달렸다~ ^^

 

 

참깨는 비록 씨를 뿌린만큼의 반도 안 나왔지만, 나온 녀석들은 정말 잘 자라고 있다.

(물론 꼬투리도 주렁주렁 달리고 있고~ㅋ)


 

깻잎(들깨잎)은 여전히 앞을 다퉈 커가고 있고~ ㅋ 

 

 

 

참외는 보통참외(모종)와 개구리참외(씨앗) 두가지를 심었는데,

오이와 토마토 올라가라고 만들어 놓은 줄을 타고 올라가서 대롱대롱 매달리고 있다. 

 

 

물론, 정상적으로(?) 땅에서 자라는 녀석들도 있고~ㅋ

 

 

가지가 자라는 아래쪽에도 개구리 참외가 보인다. 

 

 

 

고추도 정말 잘 자란다.

엄청 따 먹었는데도 아직 한참 남았;;; ㅋㅋㅋ

 

 

 

개똥쑥은;;; 드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좀 마이 작아 잘 뵈지는 않지만;;; 꽃은 꽃이다~ ㅋ

 

 

텃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구마도 줄기만 보면... 무사하다.

위의 줄기쪽만이 아닌 아래 고구마 쪽도 무사해야 할텐데... ^^;;; 

 

 

 

아래는 애플민트~ 

옆으로 옆으로 뻗어나가다 못해, 이젠 나무처럼 크게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다~ㅎ

 

 

 

다음은 꽃밭~ 

(이것저것 자리를 잡고 잘 자라는 중이다~ㅎ)

 

 

왼쪽의 노란 것이 지난번에 청수리에서 얻어 온 루드베키아(검은눈의 수잔);;;

 

 

일찍 심었던 바질은 꽃이 한창이고~

 

 

뒤늦게 씨로 뿌려놓은 바질들도 이제야 마구마구 잎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연못의 범부채, 작년에 옮겨온건데 제법 키가 많이 컸다.

 

 

이만큼;;; ㅎㅎㅎ

 

 

 

 

마지막으로는... 마리녀석 소식;;;

 

저 곰인형은 친구도 되었다가, 베개도 되었다가 장난감도 되었다가;;; 다기능~ㅋㅋㅋ

 

희안한건...

용언니가 약올리고 난 후엔 더 저렇게 물어뜯으며 흔들고 다닌다는;;; ㅎㅎㅎ

 

 

 

마리가 그사이 털이 많이 자라서, 조금만 뛰어다녀도 헉헉댔었는데,

그게 안스러웠던지, 마리 시댁(? 응??ㅋ)에서 전문가용 이발기 구입기념으로 털을 시원~하게 밀어 주셨다~ㅋ

 

 

또 다시 시원해진 우리의 마리님이...

문틀을 베개삼아 편하게 낮잠 주무시는 중에, 몰래 한컷~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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