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오이 모종심기(5/7), 수료식(5/9), 키토목초액 만들기(5/10), 진딧물 방제(5/11), EM영양제(5/13) 등

2013. 5. 14. 10:28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부모님 가시는 날이 마침 제주시 오일장날이라,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장에 가서 참외와 백오이 모종을 다시 샀왔다.

 

지난번(4월 16일)에 심어 놓은 모종 중에

참외와 백오이만 적응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다시 심으려고 사온 거~

 

(아 맞다;;; 그날 동문 시장에 가서 미꾸라지도 몇마리 사다가 연못에 넣어주었다~ ^^)

 

 

작년 (블로그)기록을 찾아 보니, 모종들을 5월 중순에 심었는데,

올해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심는 시기가 좀 빨랐던거 같다.

 

그 결과, 다행히 적응한 넘들은 튼실하게 커가고 있지만, 적응 못한 녀석도 있는 듯~

 

 

이건 다시 심은 참외 모종 (5개 2천원)

 

 

요건 백오이 모종 (3개 천원) 

 

 

아래는 4월 16일에 심은 대추토마토 모종인데 자리를 잘 잡아서 줄기가 조금씩 굵어지면서 크고 있다.

 

 

처음에 사올때는 시들시들해서 죽을줄 알았던 가지 모종도 이젠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

 

 

이건 씨앗으로 뿌린 개구리 참외, 싹이 제법 올라왔다~ㅋ

 

 

요건 토종오이~ 역시 씨로 심은 것인데 이쁘게 싹이 올라왔다~ ^^

 

 

 

그 외에...

 

이건 작년 가을에 심은 양파인데, 녀석들은 이제 제법 알이 굵어져서 한달쯤 후엔 수확도 가능할 듯하다.

(그 중에 한두개는 아래 사진처럼 꽃대도 올라왔지만... ㅋ)

 

 

수확하던때에 꽃대가 올라와 있어서 마늘밭에 옮겨줬던 쪽파 두뿌리에서 핀 꽃들~

 

 

이건 마늘들~ 한두주만 더 있다가 수확예정~ 호호호~

 

 

대파도 꽃대가 많이 올라왔다, 이번 대파는 놔뒀다가 씨를 좀 받아보려고 한다~ 

 

 

 

이건 4월 18일에 씨로 뿌려둔 쌈채소들~

싹들이 많이 올라온 녀석도 있고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녀석도 있지만, 전부 조금만 더 뒀다가 좀 솎아낼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번에 귀농귀촌교육때 받아서 4월 24일에 심은 모종들이 있었는데...

 

방울토마토 모종은 벌써 꽃이 피었다. (아직 키는 작은데... ㅡ.ㅡ)

 

거의 다 꽃이 하나이상씩 꽃이 달렸다~ 

 

 

고추도 그 바람을 견디고 살아 남았다~ㅋㅋㅋ

 

 

상추는 뭐 여전히 버글버글하고~ㅋ

 

 

옥수수도 조금씩 굵어지는 중이다.

 

 

 

 

5월 9일에는 서귀포시 귀농귀촌교육 수료식이 있었다.

 

이번에 100시간이 넘는 기본교육이 끝난건데, 아직 연말까지는 심화교육이 많이 남아있다.

우리는 6월초에 시작하는 목공반 교육부터 들을 예정~ ^^

 

 

 

 

수료식 하는 날, EM센터에 가서 목초액 등 필요한것 몇가지 들을 사왔었는데,

그걸로 우선 키토목초액부터 만들었다.

 

방법은 간단~

키토산 30그람을 목초액 2리터에 녹이면 되는 것~ ^^

 

우선 통에 목초액을 붓고 키토산을 넣은 다음, 거품기로 잘 저어 주었다.

 

 

하다보니 사방으로 다 튀어서 뒤늦게 키친타올로 벽을 만든 후 녹였다는;;; ㅎㅎㅎ

 

 

녹이기 어렵다기에 긴장을 했는데, 기계(?)로 돌리니 녹긴 녹더만;;; ^^;;;;

 

이렇게 키토산을 목초액에 잘 녹인 후 하루를 놔두면 키토목초액은 완성~ ^^

 

 

 

지난 토요일(5/11)에는 키토목초액을 만든 기념으로

진딧물이 버글버글하던 장미와 보리수 나무에 진딧물 방제액을 만들어서 뿌려주었다.

 

EM5호 300배액에 목초액 300배액과 키토목초액 500배액을 섞어서 뿌려주면 된다기에 그렇게 했다.

 

EM5호는 지난번에 바닷물 떠다가 만들어 두었던 거고,

목초액은 사 왔고, 키토목초액은 하루전에 만든거다.

 

 

미네랄때문에 바닷물을 쓴다고 하면 바닷물의 짠기운이 작물들한테 해가 되지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하게 써도 200~300배로 묽혀서 쓰는거고, 보통은 500배에서 2000배까지 묽혀서 쓰는거니,

그정도의 짠기운으로는 작물들이 절대 절여지지는 않을 거니까 걱정 붙들어 매시라... ^^;;;;

 

 

 

암튼... 이렇게 아름다운 흑장미에 꽃봉오리는 물론 잎마다 진딧물이 바글바글;;; 했던거;;;

 

 

그래도 흑장미는 분홍장미에 비하면 쬐금 나은편;;; 분홍장미는 정말 심각했다~ ㅡ.ㅡ

 

(혐오짤이 될까바 진딧물들을 찍지는 않았다~ㅋ)

 

 

 

그러나... 장미도 장미지만, 보리수가 최악;;;

1~2주전만해도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무당벌레도 한두마리가 보이길래 다른 조치를 안하고 그냥 놔뒀더니만

진딧물이 없는 잎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퍼져있었다.

 

그 녀석들의 번식력이 워낙 왕성해서

아무리 무당벌레가 두어마리 붙어있었어도 감당이 안 되던 상태였던 듯~ ㅡ.ㅡ

 

 

 

진딧물 방제액을 분무기를 꺼내서 잎 하나하나에 골고루 뿌려주었다(5/11).

그랬더니 다음날(5/12), 평소엔 납작 엎드려있던 녀석들이 서 있는게 보이던데, 그걸 또 날파리들이 와서 쪼아먹는다;;;

 

그 다음날(5/13)엔... 그 녀석들의 사체로 보이는 것들이 바닥에 하얗게 가루처럼 떨어졌고;;;

그래서 그날 저녁에 물로 구석구석 씻어주었다.

 

 

 

결과적으로...

장미는 어느 정도 방제가 된 듯하고, 심했던 보리수만 아직 몇군데에서 살아남은(?) 진딧물들이 보이니,

일주일 정도 후에 한번 더 방제를 해줘야 할듯~

 

 

진딧물 방제를 물엿물을 만들어서 해줘도 되는데,

이번엔 워낙 많은 잎들에 붙어있어서 (또 목초액 사온 기념으로~ㅋ) EM으로 진딧물 방제를 시도해 본 거~

 

한번에 전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꽤 훌륭한 편~ ^^;;;

 

 

 

 

다음은... 복숭아 소식~!

복숭아 열매가 점점 커가고 있다는~ ㅋㅋㅋ

 

아래는 천도복숭아... 꽃이 몇개 안 피어서 아예 기대도 안했는데 그래도 하나는 달렸다~ㅋ

 

 

백도는 열매가 여러개 달려서 하루가 다르게 커 간다~ 흐믓~~ ㅎㅎㅎ

(아침에 찍을때와 저녁에 볼때가 다르다~ 호호호~)

 

 

 

작년에 다 죽어가던 무화과는 무성히 잎부터 만들고 있고~ ^^

 

 

겨울의 세찬 바람에 잎이 거의 다 떨어졌던 청견(귤)은 새 잎이 엄청 나오는 중이다.

 

꽃도 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욕심이고...

올해는 청견 스스로 자기 몸(?)을 잘 다스려서 내년엔 열매도 많이 주길 바라는 수 밖에... ^^

 

 

 

연못가의 분꽃도 꽃대가 많이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국화 삽목.

 

 

다 마른줄 알았는데, 고맙게도 새 잎도 하나 둘씩 나는 것이 살아나는 듯 싶다~ㅎ

 

 

 

 

 

그리고 마리는...

요즘 또 사료거부 투쟁(?) 중이시다;;;

 

그래서... 밥시간 되어서 줬는데 안 먹으면 30분에서 한시간 있다가 치우기를 반복했더니만,

이젠 계속 안 먹다가 어쩌다 한번씩만 사료를 먹는다. 

 

배고파도 계속 참다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먹는 듯?

앞으로도 계속이러면 아예 이틀쯤 물만 주고 암것도 주지 말아봐야 하려나? 고민이 된다... ㅡ.ㅡ

 

 

암튼... 사료 거부중인 마리녀석, 밤 새 떨어진 장미꽃 한 송이를 던져 줬더니만 아주 신났다;;;

 

 

꽃을 좋아하는건지, 꽃 향기를 좋아하는건지는 몰라도, 먹는거 같지는 않고 그냥 잘근잘근 씹어서 놀다가 버린다;;;  

 

신기한 녀석;;; ㅡㅡ;;;;

 

 

 

그리고 어제(5/13)는

조만간 심을 고구마밭에서 굼벵이를 내좇기위해 님오일까지 넣어서 영양제(?)를 만들어 뿌려줬다.

소금 20그람에 아미노산(생선액비) 20cc, 키토목초액 50cc, EM배양액 100cc, 님오일 40cc를

물 20리터에 넣어 잘 섞어서 뿌려준거~

 

여기도 미네랄때문에 소금이 조금 들어가나,

20그람을 물 20리터에 녹이면 짠기운만 살짝 느껴질 뿐이니 걱정 마시라~ ^^

 

 

그렇게 만든 영양제를 고구마 심을 땅에는 물론, 이미 작물들이 심어져 있는 곳에도 골고루 뿌려주었다.

같이 넣어준 님오일은 벌레들을 죽이기 보다는 기피제의 성격이 크다니까;;;

땅속에 숨어있는 녀석들아~ 어여어여 다른데로 이사 가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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