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3. 09:4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작년 10월에 심은 만생종 양파...
잎이 쓰러지기 시작해서 5월 19일에 수확을 했다.
양파 수확시기는 전체 밭의 70%이상의 양파가 쓰러졌을때라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파란줄기 그대로, 아무런 이유없이 누워버리더란;;; ^^;;;;
(왼쪽의 만생 양파만 쓰러졌고, 오른쪽의 자색양파는 아직 신호가 없다)
뽑아보니, 주먹보다 작은 녀석도 몇알있지만, 대부분은 알도 제법 굵다.
용언니 주먹보다 큰 녀석들도 몇개 있다~ㅋ
지금은 이 녀석들을 정리해서 망에 넣어 매달아 말리고 있는 중~
조생은 오래두고 못 먹는데,
만생은 햇볕에 좀 말려두면 몇달간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니, 우리도 그렇게 시도해 보려고 한다. ^^
그리고 며칠전에 진딧물로 몸살을 앓았던 장미가...
두번의 방제(먼저 EM을 이용해서 80%이상 잡았고, 남은것은 물엿물로 퇴치)로 건강해져서,
돌담을 막 타고 넘는 중이다~ 호호~
(얼마전에 새로 교체한 새 전기계량기도 보인다~ㅋ)
다음은 연못가에 심어 놓은 붓꽃~
어느 한순간 꽃대가 마구마구 올라오더니, 하나둘씩 꽃이 피기 시작해서 며칠만에 거의 다 활짝 폈다~ㅋ
흰색은 별로 없다는데, 우리집 붓꽃은 대부분이 흰색이고 하나만 보라색~ㅋ
그러나...
위에 두장의 사진을 찍은 것이 5월 19일인데, 그때 활짝 피었던 붓꽃이 며칠만에 벌써 지는 중이다.
아래는 5월 22일 오후에 찍은 사진, 몇몇 꽃들은 벌써 시들해 졌다. ㅡ.ㅡ
사진에는 잘 안 뵈지만, 3뿌리를 사다 넣은 부레옥잠은 지금 막 탄력을 받아서 번식 중이다;;;
올해는 얼마만에 연못을 덮을지, 기대되는 순간;;;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4월말부터 시도했던 국화 삽목;;;
처음엔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에 쭈욱 꼽아뒀었는데,
물빠지는 구멍이 없어서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닌지라...
5월 22일에 모종판으로 옮겼다.
(이 아이들 입장에선 독립한 셈? ㅎㅎㅎ)
우선 들고 다니기 편하라고 모종판을 박스에 넣어두었는데,
옮기다보니 새순도 나오고 있고, 몇몇은 잔뿌리도 생기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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