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삽목/각종모종심기(4/24), 물엿물뿌리기(4/25), 난황유뿌리기(4/26) 등

2013. 4. 26. 10:26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지난 수요일(4/24)에는

서귀포시 귀농귀촌교육 중 과정으로 텃밭 가꾸기 수업이 있었다.

 

 

전반적인 강의를 듣고, 마지막 30분정도는 국화 삽목을 배웠는데,

배운대로 줄기를 잘라서 가져와서, 배운대로 상토에 꼽아뒀다~ㅋ

 

하나하나 모판에 심기는 양이 많아서, 집에 있던 스티로폼 박스에다가 단체로 쫘악~ ㅋㅋㅋ

 

 

다음날, 비닐에 잘 싸서 밖으로 꺼내 햇볕에 두었다.

 

이렇게 일주일 후에 비닐을 걷고,

1~2주쯤 더 놔두면 뿌리가 나는데, 그때 원하는 곳(땅)에 옮겨심으면 된다고 한다.

 

 

 

텃밭수업이 끝난 후에, 몇가지 모종이라며 비닐봉지를 하나씩 나눠줘서 가져왔는데,

가져와서 펼쳐보니 그 양이 만만치는 않더란;;; ㅎㅎㅎ 

 

맨 왼쪽부터 상추, 방울토마토, 오이(호박?), 찰옥수수, (매운?)고추...

설명을 듣기론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봐도 저게 가지는 아닌거 같고, 오히려 오이나 호박이랑 비슷;;; ^^;;;;

 

 

오뽀님네꺼 한봉지를 더 맡아와서 우리꺼까지 총 3봉지인셈이라, 더 많다~ㅎ

"저녀석들이 별탈없이 잘 자라면, 수확할때즈음 연락할테니 와서 따가셔유~ㅋㅋㅋ"

 

 

 

 

일단 브로콜리꽃을 뒤에 돌담쪽으로 옮겨놓고, 그 자리에 고추와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맨 뒤 길쭉한건 원래있던 대파고... 중간에 고추를 3줄심었고, 맨 아래에 방울토마토를 한줄 심었다.

 

 

 

고추하고 같이 심고 남은 방울토마토 모종 3개는, 지난번에 심은 대추토마토 사이사이에 심어뒀다.

(맨 앞이 방울토마토, 그 다음 작은것이 대추토마토, 그 다음부터는 방울/대추/방울/대추/대추/대추토마토... 순)

 

 

 

찰옥수수는 어디다 심을까 하다가... 주차장근처 양파 옆(작년 옥수수/수수 자리)에 심었다.

 

 

 

가지대신 온 뭔가(오이? 호박??)도 개똥쑥 한켠에 가지런히 심어뒀다.

 

이 아이들은 조금 더 자라는거 보다가,

물외나 호박이라면 바닥을 기어갈거니 걍 놔두면 되고, 만약 오이라면... 지주를 세워주면될 듯;;; ㅋ

 

 

 

상추는... 많아도 늠~~많다;;;

도저히 심을 곳이 없어서, 연못옆 꽃밭에 유채꽃 뒤쪽으로 쪼로로~ 심었다.

 

상추는 너댓포기만 있어도 충분히 자주 먹을 수 있었을테지만,

이리 많으니... 한동안은 따 먹기 바쁠듯;;; ㅎㅎㅎ

 

 

 

 

그 외에...

 

지난번에 쪽파를 수확하면서 씨주머니가 생긴 두 뿌리를 마늘옆에 심어뒀는데,

그 중 하나의 씨주머니가 열리는 중~

 

 

마늘에선 마늘쫑이 올라오고 있다.

몇개는 더 놔뒀다가 마늘주아(마늘씨)로 받을 생각~ ^^

 

 

 

이건 지난주 서귀포오일장에 가서 사다가 연못에 넣어둔 부레옥잠 3뿌리;;;

 

 

아래 녀석들은 작년에 C&P 리조트에서 얻어다가 심어둔 허브들인데, 쭉쭉 잘 뻗어간다~ㅋ

 

 

 

 

 

그리고 어제(4/25)는...

장미와 수양벗나무, 매실, 청견(귤) 등의 잎에서 벌써 진딧물이 보이기 시작해서,

물엿물을 만들어서 잎에 뿌려뒀다.

 

하루나 이틀 후 물엿물이 (진딧물하고 엉겨서) 바짝 마르면,

물을 뿌려서 제거할 예정이다. ㅡ.ㅡ

 

 

 

또 하나, 오늘(4/26) 아침엔...

지난번에 모종으로 심어놓은 오이가 잎이 누렇게 되어가고 있어서...

아직은 잎마름병?이 아닐지도 모르나, 예방삼아 난황유를 (물 2리터에 마요네즈 13그람을 섞어서) 만들어서 뿌려줬다~

 

예방으로 뿌리는 거니, 뿌리는 김에 호박 등에도 살살살~ 뿌려뒀다. ^^

 

 

 

 

마지막으로...

우리가 텃밭에서 일할때면, 모른척/관심없는척;;; 하면서도 어느 순간 옆에서 알짱대는...

그러면서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바로 외면해 버리는...

 

귀연 우리 마리~ ㅋㅋㅋ

 

 

 

 

                                         (가끔 한번씩은 아래 손가락을 놀러주는 쎈스~를 기대해 봅니다~ ㅋㅋ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