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 비오는 날, 온천욕
2012. 2. 14. 22:32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 오후에 잠깐 그쳤던 비가 저녁부터 또 오더니, 밤엔 퍼 붓는다...
오늘 아침까지 꽤 많은 양이 내렸다... ㅎㅎㅎ
마리 아침주러 나갔더니만,
한참전에 일어나서 마당을 돌아다녔는지 온몸이 젖어서 완전 쌩쥐꼴;;;
밥 먹이고, 수건으로 대애애충 닦아주고...
뒤에 보이는 건, 어제 잎채소 모종을 심고 나온 플라스틱 화분을 줄에 달아 놓은것인데,
얼마나 놀았는지, 온통 마리 이빨자국이지만... 아직도 틈만나면 저걸로 신나게 논다;;; ㅎㅎ
비가 오면 일을 할수 없으니... 또 노는 날~ㅋ
탄산온천(산방온천)을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은 찜질은 안하고 목욕만 하기로하고, 마리 점심을 주고 오후에 출발~
원래 성인이 11,000원, 제주도민은 할인되서 7,000원이다.
지난번엔 신분증 보여달라는 말 안하더니, 이번엔 보여달란다.
그거 좀 싸게 들어가겠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많아져서라나 모라나... ㅡ.ㅡ
(보여줬더니, 카운터 보시던 분 중 한 분이 우리동네 사신다고;;; ㅋㅋㅋ)
암튼, 션~하게 목욕도 하고, 근처 하나로마트에 가서 절임배추도 주문하고~
결재까지 하면 주문이 된거고,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내일 온다고하니, 내일은 절임배추를 받아만 두고,
모레가 대정오일장이니 장에 가서 김치 담을때 필요한 채소 등등을 사와서, 김치는 그 이후에... ^^
지난번에 절임배추 10킬로로 담은 김치가 보름도 안 되었는데 거의 다 먹어서, 이번엔 넉넉히 30키로 주문했다.
보통 집에 그정도 양이라면 거의 김장 수준이겠지만, 우리집에서는 이번에 얼마나 갈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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