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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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와 꽃 그리고 마리
무화과... 작년 봄에 제주시 오일장에서 한그루를 먼저 심었고, 며칠 뒤 산림조합의 나무시장에서 다른 나무들 사면서 한그루를 더 사다 심어놨었다. 오일장에서 데려온 넘은 한동안 시들시들하다가 몇달전부터 정신차려서 열심히 크고있는 중이고, 나무시장에서 데려온 넘은 벌써 열매까지 맺었다. 왼쪽 뒤에 살짝 보이는 키가 작은 넘이 오일장표, 앞에 큰 넘이 나무시장표다~ ^^ 가격은... 오일장에서는 더 작은 것이 15,000원인가 했었는데, 나무시장에선 4,000원(3,000원?)정도 밖에 안 했다. 둘 다 한살짜리를 데려온거라, 내년쯤이나 열매를 맺으려나?했는데, 기특한 녀석~ ㅎㅎㅎ 여기 외에도 마디마다, 작지만 댕글댕글한 열매가 많이 생겼단... 히힛~ 그리고... 청수리에서 얻어다가 마당쪽 길가에 쪼로로..
2013.09.06 -
마늘/주아 심기(8/28), 마늘목초액 만들기(8/29)
울동네는 대정~! 제주에선 대정마늘이 유명한데... 요즘, 주변의 밭들엔 마늘 심기가 한창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주변 밭들의 마늘심기... 그래서 우리도 마늘을 심었다~ㅋㅋㅋ 초보 (텃밭)농부인 우리한텐, 갈라진 쪽이 어찌 커서 하나가 되는지 신기하기만 하지만;;;ㅋ 마늘은 한쪽씩 잘라 심으면, 자라서 마늘 한통이 된다. ㅎㅎㅎ 일단, 지난 6월에 옆 마늘밭에서 얻은 마늘 중 일부를 가져다가 쪽을 나누고;;; (마늘 한통(맨 왼쪽)을 잘라서 쪽을 낸다) 그 쪼갠 마늘 한쪽씩을 적당히 간격을 띄워서 심어주면 되는거~ 바람불면 서로에게 의지하라고... 작년보다 좀 더 촘촘하게 심었다. 그런 다음, 흙을 덮고~ 테두리를 쳤다. 그리고... 마늘은 수확전에 마늘쫑이 자라나면 따줘야, 땅 속의 마늘도 크게 자란..
2013.08.30 -
무/엇갈이 씨 뿌리기(8/20), 참깨수확(8/26) 등
지난주초에... 호박이 있는 밭의 일부를 정리해서 무와 엇갈이(얼갈이)배추의 씨를 뿌렸다. 엇갈이는 줄파종, 무는 구멍당 몇개씩;;; 그리고나서 며칠 후... 주말에 드뎌 비님이 오셨다... ^^ 며칠전부터 하루에 두서너번씩, 시간으론 한번에 2~3분씩 소나기가 쏟아지긴 했지만, 그정도로 두달간의 가뭄을 해갈하기엔 택도 없는일이었는데... 주말엔 좀 내렸다... 한꺼번에 늠 많이 와서, 잠깐 침수가 되긴했지만;;; ㅡ.ㅡ (화장실 창문을 통해 찍은, 오랫만에 비가 비처럼 오던 날의 텃밭) 비가 그친 후... 왼쪽에 엇갈이를 심었고, 오른쪽에 무를 심었는데, 성질급한 무가 먼저 싹이 나왔다~ 보통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건 내 몫인데, 이날은 내가 팔목이 아파서 용언니가 대신 파종을 했다. 근데... 한..
2013.08.26 -
수세회복제 뿌리기(8/10), 토종오이 씨받기(8/11) 등
그동안 비가 안 와도 너~~무 안 와서... 아무리 우리가 물을 자주 준다고 해도, 작물들이 많이 목 말라 하고 있다. ㅜ.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는 있지만... 한낮에는 그 튼실한 고구마 마져... 잎을 우산처럼 뾰족~세우고 있는판이라;;; 걱정~걱정;;; ㅡ.ㅡ 암튼... 고추는 이제 슬~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대추방울토마토는 생산을 멈췄으며, 방울토마토만이 막바지 힘을 쓰고 있다. 참외나 개구리참외는 아직 몇개 달려있는데, 얼마나 더 버틸지는 모르겠다;;; 아마 그것도 끝물이라 보는게 맘이 편할 듯;;; 그나마 참깨는 여름을 버티고 가을에 수확하는 녀석이라 그런지, 열심히 꼬투리를 만들며 꽃이 올라가고 있다. ^^ 그래도... 아래의 비율대로 EM5호로 수세회복제를 만들어서... EM5호 3..
2013.08.14 -
마른장마를 이겨낸 후의 텃밭/마당 모습
얼마전에 기상청에서 기나긴 장마가 드디어 끝났다고 공식선언을 했지만, 올해 제주는 마른장마(=가뭄)였다. 장마초기에 하루이틀정도 내린게 다 였으니... 그나마 며칠전, 긴 가뭄끝에 한차례 소나기가 다녀가시긴 했지만, 워낙 비가 오랫동안 안 와서인지, 그정도 내려선 완전 해갈은 힘들 듯~ ㅡ.ㅡ 암튼~!! 무시무시한 가뭄을 견뎌낸 우리 텃밭/마당의 아이들 모습을 올려 본다. 금귤(낑깡)은 꽃을 많이 피우더니 열매도 많이 달렸다~ ^^ 참깨는 비록 씨를 뿌린만큼의 반도 안 나왔지만, 나온 녀석들은 정말 잘 자라고 있다. (물론 꼬투리도 주렁주렁 달리고 있고~ㅋ) 깻잎(들깨잎)은 여전히 앞을 다퉈 커가고 있고~ ㅋ 참외는 보통참외(모종)와 개구리참외(씨앗) 두가지를 심었는데, 오이와 토마토 올라가라고 만들어 ..
2013.08.09 -
허브갈무리(7/29), 토종오이수확(8/1), 참외수확(8/3,4) 등
마당에 심어놓은 민트들이 늠 많이 퍼져서 좀 따고;;; 바질도 잎들이 많이 자랐기에 좀 따고;;; 지지난주에 C&P리조트 놀러가서 얻어온 월계수잎도 좀 있고;;; 그렇게 모은 것들을 잘 씻어서 채반에서 물을 좀 뺀 후... (살짝 보이는 방울토마토는 깍두기?ㅋ) 식품건조기에서 말렸다~ 건조기에 온도를 높여서 말리면, 금방 마르긴 하겠지만 파릇한 기운은 없어질거 같아서, 온도를 40도로 설정하고 천천히 말렸다. 그래서 나온 허브잎들~ (왼쪽 병이 월계수잎이고, 오른쪽이 민트들~ 바질은 가루를 만들어 놓으려고 좀 더 말리느라 사진에서 빠졌다) 필요할때마다 마당에서 바로바로 따서 써도 되겠지만, 언제까지 마당에서 파릇파릇하게 자라는 것도 아니라, 일부는 따서 갈무리를 한 것인데... 이렇게 말려놓은 허브들은...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