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치 세상(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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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야기
겨울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월부터의 일들을 시간 순으로 이야기 해 보려 한다.(약 3개월간의 기록이다보니, 사진이 많다~ㅋ) 10월의 어느날...애월에 있는 (마리와 이름이 같은) ‘마리네동물병원’에서 벼르고 별렀던 아이들(수리, 수지)의 중성화 수술을 하루간격으로 했다.(마리는 2017년 9월 유선종양을 제거하면서 먼저 수술받음) (수리는 등쪽에 난 지방종이 너무 커져서 그 부분 제거수술도 같이 받았다) 마리는 넥카라없이 편하게~ ㅎㅎㅎ 약 일주일 후 실밥을 뽑고, 햇볕에 나가서 노는걸 보고 들어왔는데, 어느순간 보니 저렇게 쪼로로~~ ㅋㅋㅋ 아이들의 회복은 엄청 빨라서, 지금은 수술 부위를 찾기도 어렵다~ ^^;;; 그동안 해 먹은 것들은...조금씩 해먹던 잡채를 한 봉지 다 털어..
2019.01.17 -
봄과 여름 사이?
5월초 어느날, 오랜만에 지인들과 저녁식사가 한창이던 그때, 작은오빠로부터 사진 몇장이 도착했다. 예전 사진들을 어디서 봤는지 갑자기 그걸 찍어 보낸거~ ㅎㅎㅎ 아래 사진은 그중 하나다. 엄마한테 안겨있는 어린아이가 나고, 옆에 있는 꼬마가 작은 오빠...물론, 갓난쟁이때라서 저때의 상황이 기억 날리가 없지만 주변 건물이나 지형조차 전혀 기억에는 없다. 사진이 있으니 그랬구나~~할뿐... ㅋ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학교도 다녔고, 졸업을 하고난 후 직장을 다니고 결혼도 하고도 한참을 서울서만 살았다. 그렇게 40년넘게 서울을 떠난 적이 한번도 없던 내가서울을 정리하고 제주로 터전을 바꾼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가끔씩은 쓸쓸한 기분이 드는건... 그분(?)이 오고 계시는건지, 봄을 타는 건지... ㅡ..
2018.05.13 -
(오랜만에) 용언니 소식
지난달 건강검진을 했는데10년넘게 있던 용언니의 지방간은 거의 없어졌고, 갑상선 결절의 크기도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담낭에 있던 돌이 너무 커지고, 작은 용종이 자라기 시작한데다, 벽도 두꺼워져서 이미 담낭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의사소견에 따라,지난주초에 담낭제거수술을 받았다. 이번이 안 사실은...담낭(=쓸개)에서 담즙(쓸개즙)을 만드는줄 알았는데, 담즙은 간에서 만들고, 담낭은 그걸 응축해서 보관하는 곳이란다. 그래서 그 담낭이 없어지면, 나중에는 담도(담즙 이동통로?)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하는데,한두달쯤이면 몸이 서서히 적응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인체의 신비다... ^^;;; 수술날짜 잡으러고 기다리는 중인 [겁보] 용언니 (가끔 헛갈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용언니는 남자~ㅋ) 수술 날짜를 정..
2018.04.05 -
3주만에 도착한 용언니 생일선물 개봉기~ㅋ
용언니나 나나 겨울에 태어난 아이(응?ㅋ)다... (우린 생일이 둘 다 음력으로, 올해 용언니 생일은 2월말이었고, 난 3월 중순~) 암튼... 지금 쓰고있는 노트북이 2004년산이다보니, 엄청 느려서... 작년말부터 용언니가 틈날때마다 가격비교만 하는거다. 그게 안 쓰러워서, 덜컥 '이번 생일선물로 사줄께~'라고 해 버렸단;;; ㅋㅋㅋ 그래서... 3월초, 처음에 주문한 건 70만원대의 MSI에서 나온 노트북으로, 무려 i7~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간에 업체의 사정(농간?!)으로 용언니 속만 끓인채, 1주일만에 주문이 취소되었고... 두번째로 고른건, 처음 고른것보다 많이 저렴한 레노바의 노트북(i5)이었다. 용언니가 몇달간 고심끝에 선택한 노트북이 수포로 돌아갔던지라, 다시 며칠을 고민하고 골라서 주..
2013.03.24 -
열다섯번째 결혼기념일~ ^^
어제(12/28)는 우리의 열다섯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그동안도 결혼기념일이라고 뭐 별다른건 안 했지만... 어제는 점심에 갑자기 초밥이 땡겨서 기념일을 핑계로 나가서 외식할까 하다가, 잠깐 검색한 초밥집 가격에 놀라서... 걍 용장금님이 해주신 스파게뤼를 맛있게 먹었다~ㅋ (마늘하고 양파만 들어간건데 어찌그리 맛있던지... ㅎㅎㅎ) 대신 점심외식할 돈으로 시장 봐다가 맛있는 저녁을 해 먹기로~ ^^ 근데, 오랫만에 한우를 궈 먹고 싶어 파는곳에 갔더니, 가격이 ㅎㄷㄷ이라... 고기로 배를 다 채우는건 포기하고 밥 반찬으로 먹으려고 반근만 사고, 거금주고 딸기 한팩도 사고, 쪼마난 케잌도 사고~ 지대로 기념일 분위기를 만끽했;;; ㅋㅋㅋ 저녁반찬, 한우구이~ (비록 300그람뿐이었지만, 마리까지 셋이서 ..
2012.12.29 -
백만년만의 지름~ㅋ
카메라도 2005년 1월부터 쓰던거 여적 쓰고 있고, 컴터도 몇년된거고, 노트북도 8년째 잘 쓰고있고~ㅋㅋ 근시일내에 (전자제품으로) 지른거라곤 재작년에 미국에서 공수받은,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아이패드가 마지막이랄까?ㅎ 오늘 그 아이패드의 두번째 후속인 뉴아이패드를 질렀다~ 실제로 손에 쥐려면 열흘가량은 기다려야 하겠지만... 그래도 좋다;;; 흐흐흐흐~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