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세상(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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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네의 캠핑장비 (부제:4계절 캠핑을 시작하며 지른것들)
각자의 기준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 다를테니... '야영'(←참으로 고전적인 단어이나, '캠핑'보다는 좀 더 친숙한;;; ㅡㅡ;;;)을 하면서 굳이 그 수준이 노숙이냐 럭셔리캠핑이냐를 따질 필요는 없을거 같다. ^^ ***** 거의 이십년이 다 되가는 십여년전, 여름휴가를 앞두고, 숙박비를 아껴볼 생각 반, 바다소리를 듣고 자고픈 마음이 반...으로 덜컥 5~6인용 텐트와 보통의 코펠과 접어 넣으면 주먹만한 작은버너를 과감하게 지른것부터 우리한테 야영이란 것이 시작되었다. (말이 5~6인용이지, 성인 셋이 누우면 빡빡하고 둘이 누우면 간신히 작은 가방을 곁에 둘 수가 있는;;;) 변변한 테이블이나 의자도 없이 세트로 무던히도 다녔었다. 그땐 주로 여름에만 다닌거라 바닥에 깔 자충매트와 얇은 침낭만 있..
2011.03.07 -
충주 밤별캠핑장 [2011/02/12~13]
우리는 원래 뭐가 당첨되는 운은 아닌데, 20팀만 초청한다는 SK엔크린 이벤트에 추가로(!!)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충주의 밤별캠핑장에 다녀왔다. 엔크린에서 캠핑비(1박) 및 몇가지 프로그램들과 엠블런스를 지원했고, 당일 주유 영수증을 가져오면 선물로 신라면 한봉지(4개? 5개??)도 줬다. (기대들을 많이했는지 실망한듯한 얼굴들이 꽤 보였으나, 우리는(만?) 캠핑에 아주 잘어울리는 선물이라 생각했다~ㅋ) 준비한 행사로 문패만들기와 초컬릿만들기, 썰매타기 등 프로그램도 몇가지 있었는데, 썰매타기를 제외한 다른 행사들은 재료들만 지원하고 각각의 텐트 안에서 가족들끼리 진행되는 것이어서, 억지로 여럿 모아놓고 진행하는 행사가 아닌, 가족들과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서포트만 하는 것이라 더 좋았다. 아침..
2011.02.16 -
청주 문암생태공원 야영장 [2011/01/29~30]
이번엔 청주에 있는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에 다녀왔다. 청주면 뭐 많이 멀지도 않고, 얼마전에 빵빵한 세면장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다, 전기가 안되니 사람이 붐비지는 않을거 같아, 한번 가보자~ 했던것... 게다가 무료란다;;; 성수기에만 사용료를 받는건지, 아님 계속 무료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2011년 1월말 기준으로, 무료이다. 찬물이건 뜨신물이건 물 나오는 개수대와 화장실만 있음 오케이인데, 무료인데도... 온수가 콸콸 나오는데다 시설도 깨끗한데다 따뜻하기까지해서 아주 좋았다~ 이번엔 화장실 소개~ㅋ 화장실 안에도 기기들(손 말리는 온풍기나 난로 등)이 꼽혀있던 콘센트마다 스텐커버로 막혀있었는데, 캠핑하시는 분 모두, 이런 안내문이 덕지덕지 안 붙어도 될만한 수준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화장실(여자)은 전..
2011.02.01 -
한겨울 몽산포 오토캠핑장 [2011/01/15~17]
지난 가을에 들르고 한겨울(혹한기?)에 다시 방문한 몽산포... 잠시, 날씨 외에, 그때와 다른점을 정리해보면... (2011년 1월 15일 기준) - 태풍으로 쓰러져 흔하게 널려있던 나무들은 거의 다 소진되어 간다는 것과, - 1박 이용요금이 만원에서 만오천원으로 올랐다는 것과, - 겨울이라 해수욕장 입구쪽 국립공원 화장실에는 전기난로가 비치되어있는 대신 세면대는 물이 끊겼고... - 중간중간 있던 개수대는 다 폐쇄되었고 바다쪽 매점근처 사설 화장실 앞에 있는 작은 개수대 하나만 개방되어있으며, 그 곳에 스텐레스 온수통(전기로 작동)이 하나 생겼다는 것... (회의실에 흔히 있는 커피물용 온수통과 같은 것으로, 뜨거운 물을 빼서 쓴 사람이 다시 채워 넣어야한다) 암튼... 이번에도 역시 2011년 새해..
2011.01.21 -
신년맞이 캠핑 - 치악산 금대리야영장 [2010/12/31~2011/01/02]
2011년 새해맞이 캠핑...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가고자 몇군데 찾아봤는데, 바다쪽은 서해나 동해나 미어터질 것이고, 내륙 중심으로 보는데 만만한 곳이 눈에 안 띈다. 그중에 하나 본 곳이 치악산... 원주쯤이니 이동거리도 만만하고 괘안은데, 과연 한가할까?가 관건... 일단 두어군데를 염두해두되, 치악산부터 가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용언니(남편)는 며칠째 감기로 투병중인데 하필이면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뚝~ 떨어진다니, 괜찮을지 살짝 걱정이 앞섰는데, 자긴 괜찮다며 먼저 부식을 챙기는 용언니 옆에서 핫팩을 넉넉히 챙겨넣고, 겁없이 출발~~ ㅋㅋㅋ 그 사이 장비는 좀 늘었다. 입식텐트를 중고로 하나 구했고, 땅바닥 주방을 탈피코자 작은 테이블 두개와 접이식 롤테이블하나를 들였고, 무거운 물건을..
2011.01.12 -
양양 바다캠프장 [2010/12/17~19]
이번엔 양양의 바다캠핑장 지난번에 여길 처음 찾았을땐, 차 안에 가득찬 물질 장비들때문에 방가로를 빌려 잤었고, 두번째 방문은 텐트로~~ 역시나, 이번에도 가져간 카메라는 차량 무게조절용(?)으로만 쓴거라, 사진은 전부 이두형님이 찍은 것임을 밝혀둡니다~ㅋㅋ 이번엔 금요일에 휴가내고 출발~ 속초에 들러 송도횟집에서 늦은 점심으로 물회 한그릇씩 먹고 야간도착팀을 위해 포장도 하나 해서 캠핑장에 갔더니 주인 아저씨는 물론 캠퍼도 하나도 없더란;;; 와~ 이번에도 완전 전세캠핑;;; 호호~ 쪼마난 텐트라 후딱 치고, 인테리어 작업(야침과 침낭 세팅~ ㅡ.ㅡ)을 하고, 근처에 있는 벽돌 몇개 주워다 노숙용 간이 주방까지 차려놓았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게 많이 추웠던지라, 양양시내에 가서 바베큐 그릴을 하나 사다..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