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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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
어느 일요일, 귤밭 일을 일찍 마치고 돌아와서, 한참을 녀석들과 놀았다. (마당(집앞)쪽 잔디는 전멸이지만, 텃밭쪽은 그래도 잔디가 멀쩡한 편~ㅎ) 텃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노는 녀석들~ (파란 목줄이 수지, 어깨끈이 수리) (수리는 지 이름표 목줄을 어찌 풀렀는지, 잘근잘근 씹어놔서;;; 급한대로 요즘은 외출용 어깨끈을 입고 있다) 수지 수리 마리 수지의 썩소??ㅋㅋㅋ 왼쪽이 수지, 오른쪽이 수리 수리의 비상~ㅋ 마리 수지 수리 수지 수리 두 녀석의 입크기재기 놀이와 마리의 딴짓~ㅎ 마리와 수지 수리 수리와 수지 수리 스페셜?ㅋ 수지 며칠 후인 4월 9일, 난산리 귤밭에 갔을때, 그날따라 엄청 천방지축인지라... 다른 동네에서 길 잃어버릴까바 묶어뒀는데, 그래도 좋다고;;; ㅎㅎㅎ 그리고 4월 11일..
2015.04.16 -
귀여운 말썽쟁이들~
어느날... 밭에 갔다 왔더니만, 녀석들이 택배를 받아놨다... 마리(왼쪽) : 택배 받아놨어요~ 수지(오른쪽) : 제가 물건도 다~ 확인해놨어요~ 보온도시락 두개를 주문한거였는데, 도시락이 든 작은 상자 두개를 큰 상자에 넣고 빈공간을 신문지 채워 보내신듯..? 녀석들이 큰 상자, 신문, 작은상자는 다 뜯어놓고... 밖에 보온도시락 두개만 덩그러니 나뒹굴고 있었;;; ㅡㅡ+++ 내용물이 딱딱한 보온도시락이기 망정이지, 쟈들이 뜯기 쉬운거였으면, 녀석들이 내구성 테스트도 해줄 판;;; ㅋㅋㅋㅋㅋ 요건 그 며칠 후~ 녀석들 사료가 얼마 안 남아서 사료를 주문했던거~ 상자야 그렇다 쳐도, 알미늄 (사료)겉봉지 뜯기는 만만치 않았을텐데 그걸 뜯고, 그 안에 소포장으로 되어있는거 두개를 뜯어서... 저녁도 알아..
2015.03.25 -
오랜만의 바닷가 나들이
1월중순부터 과수원 계약하고, 대출 알아보고 받아서 잔금치루고, 땅 정리하고, 옆땅하고 붙은지라 경계가 모호해서 측량하고... 밭의 대각선으로 가로지른 방풍수 잘라내고, 정리하고 등등하느라... 녀석들하고 놀 시간이 턱없이 줄어든건 사실;;; 올해 한두달은... 아침에 밭으로 나가면서 잠시, 밭에 다녀와서 잠시, 녀석들하고 눈 맞추는게 다 였던지라;;; 녀석들을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어느 햇살 좋던 날, 작정하고 밭 정리를 좀 일찍 마치고 돌아와서, 녀석들하고 바닷가에 나갔다. 그러나... 늘 가던 사계바닷가에 내리자마자 끈을 매면서도 바다를 보고 흥분하는 녀석들한테 어디선가 나타나 들이닥친 엄청 큰 강아지 두마리;;; 당연히 녀석들은 혼비백산했고, 서둘러 애들한테 접근하던 큰 녀석들을 돌..
2015.03.03 -
녀석들의 특식, 당근파우더 만들기
요즘은 틈 날때마다, 껍질에 상처가 많거나 크기가 커서 상품성이 떨어져서 팔수 없었던 귤들로 주스를 짜고 있는데, 냉장고의 냉동실은 물론, 김치냉장고 한켠을 냉동으로 바꿔서 꽉꽉 채우고 나니... 드디어 끝이 보인다;;; ㅋㅋㅋ 이렇게 귤주스를 짜겠다는 핑계(!!)로 산 원액기(휴롬) 덕분에, 요즘 제철을 맞은 당근으로 주스도 만들어 먹었다. 작지않은 당근 5~6개를 짯는데도 주스는 두컵이 나올까 말까지만, 주스가 나오는 쪽의 반대쪽으로는 만만치 않은 양의 당근 조각들이 나왔다. (* 당근 주스는 사과를 하나 더 추가해서 짰더니 맛이 확~좋아졌다는건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ㅋ) 주스짜고 나온 촉촉한 당근조각들은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쬐금 둘러 살짝 구워내고~ (당근에서 유용한 성분이 기름에 녹는 지용성..
2015.01.20 -
새해맞이 바닷가 나들이~
오랜만의 나들이로 한껏 신이 난 수리(빨간옷)와 수지(파란옷).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막 방향을 바꾼 모습~ㅋ 뛰기도 하고, 탐색도 하고~ 다같이 달리기놀이도 한판 하고~ ㅋㅋㅋ (점점 뒤쳐지는 용언니, 그 다음으로 뒤쳐지는 마리~ㅋ) 왼쪽이 수지, 오른쪽이 수리, 맨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힘빠진 아이가 마리~ㅎㅎㅎ 녀석들은 힘이 넘친다;;ㅋ 마리야, 너도 쟈들 따라다니기는 힘들구나? 아빠(용언니)는 일찌감치 뻗었단다~ㅋㅋㅋㅋㅋ 그늘에서 쉬는 녀석들~ 내가 만들어준 그늘에 슬며시 자리잡고 앉아서;;; ㅋ 갑자기 수지가 배를 보여주며 뒹그르~하니 수리도 덩잘아 뒹그르르~~ 수리는 바로 일어났는데, 수지는 누워있는게 편한 모양~ㅋ 수리(오른쪽) : 전 더 뛸 수 있는데... 수지(가운데) : 저도 조금만 쉬면..
2015.01.06 -
그동안 마리/수리/수지는...
10월중순부터 12월말까지 녀석들의 기록이다. 마리는 덩치로는 수리나 수지 보단 작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숙련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수리와 수지는 언제 꼬물이었었나 싶을 정도로 부쩍 성장했다. 그 사이 10월에 수지가 먼저 (6개월만에) 첫발정이 지나갔고, 며칠전엔 수리가 (8개월만에) 첫발정을 시작했다는 점이 특이한 일이랄까? 녀석들의 평온한(?!) 일상을 시간순으로 올려본다. ^^ 어느 볕 좋은 날, 잔디밭에 나란히 누워 자는 수지(왼쪽)와 수리(오른쪽) 나뭇가지 하나를 물고 와서 씹고 있는 수지, 맛있는 뼈다귀라도 문 것처럼 맛있게 씹고있다;; ㅋ 수지가 뒷쪽에서 나무를 씹는 동안, 마리도 자리를 잡고 일광욕 중~ 나무뼈(?) 씹기가 시들해진 수지는 다시 현관앞에 자리를 잡았다. 요건 다..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