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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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 서울 이삿짐 싸는 날
6시30분 알람소리에 깨서 얼른 씻고 이것저것 더 정리하다보니 허기가 진다... 1층에 내려가 김밥 한줄을 급하게 먹고있는데, '제주이사'라고 쓰인 커다란 트럭이 신호에 걸린게 보인다... 마지막 김밥 한알을 우겨넣고, 김밥값을 내고 허겁지겁 나와서 관리실에서 엘리베이터를 배정받고... 이삿짐 싸기 시작~ (가운데 큰문이 있는곳으로 하려고 한참전에 미리 예약을 해둔건데, 나중에 예약한분이 일찍오셨다고 선점을 해버렸;; ㅡ.ㅡ) 8시무렵부터 싼 이삿짐이 10시가 좀 넘으니 얼추 다 추려졌고, 마지막으로 장농이 분해되서 내려가면서 끝이 났다. 이삿짐을 계약하기는 5~6톤으로 한건데, 혹시 모른다시며 8톤을 보내주셔서 짐 걱정 없이 넉넉히 쌌다. 덕분에 놓고 가려던 에어컨도 싣고 오고, 광파오븐을 넣을 수 있..
2011.10.25 -
10/24 - 수도/전기 자동이체 신청 등
마무리는 못했지만, 싱크도 마무리 했겠다, 바닥도 깔려있겠다, 일단 이사부터 하고 마무리는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또 땡땡이를... ㅋㅋㅋ 보일러 점검등 들어오던 것은 다행히, 급유라인이 찝혀있던걸 풀어주고 나니 해결되었다 전기는 자동이체 신청 및 명의변경이 전화로 되는데, 수도는 읍사무소에 직접 신청해야 한단다... 이두형님을 따라 나서서 수도 명의변경하고 자동이체도 신청하고 고지서 나온것들은 농협에 직접 가져다 내고~ 오늘은 평일날~!! 이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들을 하고 있다. ㅎㅎㅎㅎ 드뎌 내일이 이사짐 싸는 날이니, 저녁 비향기를 타고 올라가서 짐 싸서 제주로 출발하는거 보고, 마포집 도배하는것도 보고... 월세 계약서에 사인하고, 중개 수수료 드리고... 등등을 하고 와야 한다. 오후에..
2011.10.24 -
10/23 - 손님 그리고 땡땡이
일주일을 쉼없이 달려왔으니, 오늘은 하루 쉬는 날로 결정~ 마침 길건너 인성리에 터전을 마련중인 이두형님 부산에 출장 온김에 배타고 제주로 오셔서, 같이 아침겸 점심을 먹고 건너편 집에 가서 집 구경 한번 더 하고, 매달린 감 몇개 따주셔서 가져와 먹고~ 각자 집에서 청소하고 마무리하고 있다보니, 이선명선생님이 수중사진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오셨다가 잠시 들르신다는 연락이... ^^ 오랫만에 뵙는 황치전님과 함께 오셔서, 짐도 없는 휑~한집 구경하시고, 인성리 집도 구경하시고... 다 같이 모슬포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밀면+수육을 먹으러 갔었는데 수육이 떨어져서 밀면만 된다시기에, 청요리로 급 수정~ㅋㅋㅋ 모슬포항 근처의 중국집에 가서 요리먹고, 각자 자장면이다, 짬뽕이다 시키는데... 안 매운 짬뽕이나,..
2011.10.23 -
제주 5일차 (10/22) - 싱크대 만들기 (DIY) & 가스렌지 도착
이제 주방수리의 막바지, 싱크대 조립의 시간이 돌아왔습;;; ㅡㅡ;;;;; 주방 타일을 붙이던 날, 저녁 9시가 넘어 택배 아저시가 대문앞에 버리듯이 내려놓고 간, 총 일곱 덩어리의 택배뭉치들... 이것들이 하나둘식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내가 또 무슨짓을 한거지?' 한참 자책을 했었는데, 드디어 이것들을 뜯어 하나씩 조립해서, 우리의 먹을 거리를 책임질 싱크대를 만들 때가 온 거다. 포장을 뜯어 비슷한 크기별로 분류해 놓으니 더 심란하다;;; ㅋㅋㅋㅋㅋ 상판과 수도용 싱크, 뭔지 모를 스텐망들과 서랍용 레일들;;; ㄷㄷㄷ;;;; 암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온몸이 다 쑤셨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서로를 격려하며 시작~ 초보자가 선뜻 따라하기엔 절대 부족한 한장짜리 설명서에 의존해서, ..
2011.10.22 -
제주 4일차 (10/21) - 주방타일 줄눈 작업
전날은 바닥재를 (전문가분들이) 시공하느라 다른 작업을 못했다. 9시부터 시작한 일이 거의 4시가 다 되어서 끝났으니까, 치우고 어쩌고 하니 다른일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어버렸;; ^^ 바닥제를 새로 깐 후엔 저렇게 매트만 깔고 잔다;;; (바닥제 깔기전엔 여기에 야전침대도 추가;; ㅋㅋㅋ) 오늘의 작업은 줄눈제;;; 호기있게 주방타일을 내가 바르겠노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가 밀려왔;;; ㅋㅋㅋㅋㅋㅋ 어찌되었건, 저렇게 삐뚤삐둘된 걸 보며 살기도 자신이 없었던지라... 일단 시작~ ㅡ.ㅡ 줄눈용 백색시멘트 반죽중 - 사진속 손은, 반죽은 자기가 해주겠다고 '인심' 쓴 용언니 꺼;;; ㅠ.ㅠ 대강 마스킹을 한 후 작업시작~ 아래는 줄눈제 바르기 전 후가 명확한 사진~ㅋㅋ (윗부분은 줄눈제를 바른거고..
2011.10.21 -
제주 3일차 (10/20) - 바닥재 시공
오늘은 바닥을 하기로 미리부터 약속하고 온 날... 전날에 바닥면적을 실측을 해 가셨고, 20일에 바닥재와 필요한 자재들을 싣고 오셨다. 물론 처음에는 이것도 강화마루 사다가 셀프로 해보려 하였으나, 제주의 기후에는 마루가 뒤틀리기 쉬워 잘 안맞는 재료라는 말을 여러군데에서 듣고, 우드타일로 급선회... 우드타일(데코타일)은 사무실이나 다른 영업장 같은 곳 등에는 좋으나, 보일러를 틀어야하는 일반집에는 들뜨고 틈이 쉽게 벌어질 수 있다고 해서 잘 안 쓰인다고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그건 수성본드를 쓸 경우이고, 유성본드로 시공하면 별 문제 없다고 해서 믿어보기로 했다. 뭐 제주에서 수년간 여러군데를 시공해 보셨을테니... 이쪽 실정을 잘 아는 분들의 말이 따르는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접착제(본드)를 쓰는 ..
2011.10.20 -
제주 2일차 (10/19) - 주방타일 붙이기
주방이 너무 심난해서 시트지를 붙일까 하다가, 아무래도 불을 쓰는 주방이다보니 안전상, 힘들어도 타일을 함 붙여보기로 결정~ 이전 싱크를 제거한 후의 주방모습, 옛날식당에나 있음직한 생뚱맞은 환풍기는 미리 제거해 놓았다 너무 작은 타일은 붙이다가 성격파탄날꺼 같아서 비교적 큰 타일로 구입해 놓고... 이전 타일을 제거하지 않아도 바로 타일을 또 붙일 수 있다는 타일접착제(세라픽스 PC-7000L)도 두통이나 샀다. (한통으론 살짝 부족할듯 해서 두통을 산거였는데, 한통 용량이 무려 25키로;;; ㅋㅋㅋ) 결론 : 아~ 보기엔 쉬워보였는데, 역시 쉬운게 없단;;; ㅎㅎㅎㅎ 마스킹을 하고 작업중... 아래부터 위쪽으로 타일을 붙여가면 좀 더 편했겠지만, 딱 떨어지는 치수가 아니라서 보이는 위쪽부터 작업.....
2011.10.19 -
제주도민 첫날(10/18) - 전입신고/문턱제거
18일 새벽을 달려, 붕어들과 주방에 붙일 타일 등의 수리용품들과 함께 장흥에 도착, 수학여행단이 대부분인 배를 타고 시끌벅적하게 성산항에 도착... 가시식당에 들러 두루치기와 몸국으로 제주도착 후 첫 식사를 하고, 대정읍사무소로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전국번호판차는 따로 이전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해서 등록증은 걍 그대로~ㅋ) 쓰레기 버리는 곳 물어보니, 우리 근처에는 그런거 없단다, 걍 큰길가에 내 놓으면 가져간단다... 정화조 업체 연락처도 받긴했는데, 대정읍에는 한군데 업체만 다니기때문에 연락 잘 안될거란다;;;; ㅡㅡ;;;; 집 구조가 등록되어있다길래 700냥이나주고 건축물대장을 떼왔는데, 예상대로, 손으로 (자 대고?) 쓱쓱 그린 도면이다;;; ㅋㅋ 집으로 돌아와 데려간 붕어들이 무사한거 확..
2011.10.18 -
쏟아지는 관심, 넘치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엊그제, 가이아팀(물질하는 분들의 모임) 정기모임을 겸해 제주로 이사가는 또치네 부부의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어제가 휴가후 일주일만에 출근한거라 정신줄 놓고 있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려봅니다... ^^) 강북에서 모이는거라 많이 안 오실줄 알고 20명 자리를 예약했다가 서른일곱분이 오시는바람에 부랴부랴 테이블 더 붙이고 난리였지만, 그만큼 또치네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거니까... ^^ 다만, 자리가 좁아 많이 불편하셨을것이나, 불평 한마디 없이 그 자리를 즐겨주셔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ㅡㅡ;;;;; 그날 오신분들은 오신분들 대로, 못 오시는 분들은 따로 전화나 문자로~ 또치네의 무모한(?) 결정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게다가 오셔서 축하(?) + 격려해주시는 것만해도 큰 힘이 되는데, 이것..
2011.10.14 -
셀프수리 계획 - 주방
이사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만 바빠지고~ 크게 준비할것도 없는거 같은데 왜이리 자꾸 할게 생기는지... ㅋㅋㅋ 아래는 제주집 주방의 원래 모습~ (옆 벽은 페인트 칠하기 전이라 상태가 좀;;; ㅎㅎ) 우선, (다행히?!) 주방등은 고장나서 다른것으로 바꾸려고 맘편히 버렸고~ㅋㅋ 저기 보이는 때에 찌든 환풍기는 떼서 버릴거고, (나중에 후드를 달게되면 그거에 맞게 다시 구멍을 뚫으면 되니까...) 안쪽(출입문 오른쪽)에는 제일 부피가 큰 냉장고를 넣을거니, 그쪽으로 나온 가스라인도 다른쪽으로 다시 빼야하고... 주방에 붙은 타일 상태가 그닥;;;이라, 어찌할까 하다가, 요즘은 타일위에 타일을 붙일수 있다고해서, 겁없이 타일과 타일풀도 사놨다~ 그리고 젤 큰 문제는 싱크대... 저 싱크대가 워낙 낡기도 했고..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