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0. 21:09ㆍ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요즘은 틈 날때마다,
껍질에 상처가 많거나 크기가 커서 상품성이 떨어져서 팔수 없었던 귤들로 주스를 짜고 있는데,
냉장고의 냉동실은 물론, 김치냉장고 한켠을 냉동으로 바꿔서 꽉꽉 채우고 나니...
드디어 끝이 보인다;;; ㅋㅋㅋ
이렇게 귤주스를 짜겠다는 핑계(!!)로 산 원액기(휴롬) 덕분에,
요즘 제철을 맞은 당근으로 주스도 만들어 먹었다.
작지않은 당근 5~6개를 짯는데도 주스는 두컵이 나올까 말까지만,
주스가 나오는 쪽의 반대쪽으로는 만만치 않은 양의 당근 조각들이 나왔다.
(* 당근 주스는 사과를 하나 더 추가해서 짰더니 맛이 확~좋아졌다는건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ㅋ)
주스짜고 나온 촉촉한 당근조각들은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쬐금 둘러 살짝 구워내고~
(당근에서 유용한 성분이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라고 해서뤼;;; ㅎㅎㅎ)
건조기에 종이호일을 깔고, 양쪽으로 나눠서 55도로 5시간을 돌렸다.
(사진 찍느라 뚜껑을 연거고, 건조기를 돌리는 동안은 당연히 뚜껑을 닫아 두었다~ㅋ)
다 돌린 후~
믹서에 한번 더 갈아주면 끝~(.....이지만, 나온 양은 요만큼;;; ㅜ.ㅜ)
(양은 떠먹는 요구르트 용 숟가락 크기로 가늠하면 되시겠다;;; ㅡ.ㅡ)
이걸 아침 저녁으로 사료줄때 한숟가락씩 뿌려줬더니,
매번 설겆이가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개걸스럽게 먹는다;;;
뭐, 워낙 잘 먹는 녀석들이긴 하지만,
특히 당근가루가 입에 딱~ 맞는 듯? ㅋㅋㅋ
"야호~ 당근가루 또 주세요오오옷~!!!" 하고 뛰어 오는 듯??한 녀석들 사진은 보너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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