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뒤집기(4/5), EM배양액/EM5호 만들기(4/5)와 천연칼슘비료 만들기(4/7) 등

 

연못은... 작년 3월에 처음 만들었는데,

이것저것 심고 가꾸고 하다보니 그 사이 모습이 많이 바뀌었었다.

(처음에 연못 만들때의 글 - http://bada.tistory.com/455 , http://bada.tistory.com/460 )

 

 

그런데...

처음 만들때, 깔아줬던 부직포를 거의 감 싸다시피 둘렀더니,

물이 그걸 타고 넘어간다;;;

 

물을 꽉 채워놔도 자꾸 빠져서, 바깥쪽에 둘러준 부직포를 짧게 잘라주고 지냈었는데,

그게 조금씩 안쪽(물쪽)으로 빠지다가 결국엔 고무통 윤곽까지 보여서...

과감히 새로 정비하기로 결정~ㅋㅋㅋ

 

 

 

일단 연못 안의 물을 퍼 내고, 흙도 퍼내서 따로 담아두고,

위에 올려놨던 돌들도 치우고... 고무통을 꺼냈다.

 

 

고무통을 다시 넣어서 자리를 잡고, 부직포를 고무통의 위쪽에만 살짝 올라가게 깔았다.

 

 

연못에서 꺼낸 진흙으로 윗부분을 만지고, 주변에 돌을 하나둘씩 올렸다~

 

 

그런 다음, 꺼내놨던 흙을 다시 안쪽에 넣고, 살살~ 물을 부어서 완성~ㅋ

(지난번보다는 주위에 돌을 한두칸 더 올렸더니 물에 비해 많이 높아 보이지만, 물이 차 있는 부분이 거의 고무통의 맨 위 부분이다)

 

 

작업하면서, 원래 연못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풀들은 안 건드리려고 노력했고,

할수없이 앞쪽것(초롱꽃?)만 옮겼다가 다시 심었다. ^^

 

사진에선 물이 뿌옇게 보이지만, 며칠지나면 물이 맑아질거~ㅋ

 

 

 

 

 

그 다음으로는...

아직 뭔가를 심기엔 이른 시기라, 텃밭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두는 단계...

 

 

우선, 바닷물을 퍼다가 EM배양액과 EM5호를 만들어 뒀다.

(2리터짜리 PET병에 하나씩 만들어 두었다)

 

생선부산물로 아미노산액비도 만들고는 싶지만,

아직 목초액을 못 구한 관계로, 그건 목초액을 구한 후에 만들기 시작할 예정~

 

 

 

그리고 나서...

달걀 껍질을 모아놓은 것이 많이 쌓였길래...

그걸 꺼내서 (기름없이) 후라이팬이 살짝 볶은 후, 갈아 두었다.

 

 

3달전에도 천연칼슘비료를 만들었는데( http://bada.tistory.com/715 ),

달걀껍질을 거의 안 부수고 그냥 만들어서 그런지, 아직도 완전히 다 녹은게 아니라서...

그건 그거대로 먼저 쓰고, 잘 갈아서 하나 더 만들기로 한거~

 

아무리 1000배 희석액을 뿌리는 거지만,

한두번 쓰고 말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이니까 하나 더 만들어도 뭐... ^^;;;; 

 

 

달걀껍질은 속껍질을 벗겨서 깨끗이 씻어 말려두었던 것이다.

 

노릇노릇(?)하게 볶은 후~

 

 

잘 갈아서 병에 모아놓고~

 

 

일부(40g)는 식초를 부어놓았다. (식초는 곡물식초를 쓰고, 식초의 양은 달걀껍질의 10배)

 

갈아서 넣은거라 그런지, 지난번에 비해 반응도 빠른 듯보이고,

계속해서 가스가 나와서 뚜껑을 살짝 열어두었으니,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거~ㅎ

 

 

 

 

어제는 서귀포시 귀농귀촌교육 중 한 과정으로 아열대작물 시험장에 다녀왔다.

 

 

아열대 작물로는 고작해야 망고나 리치, 람부탄 정도만 알았는데,

배우고, 또 가서 보니... 꽤 많더란... ^^;;;;

 

 

아래는 농사짓기 편하게 하려고 연구중인 애플망고~

망고류는 원래 키가 높은 나무인데, 사다리없이 그냥 서서 작업하기 편하게 개발중이란다.

 

 

뭐 식물 입장에선 원래 제 모습대로 사는 것이 당연히 더 좋겠지만,

생계가 달린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보니... ㅡ.ㅡ

 

 

 

 

마지막으로...

아래는 터키로 여행 다녀오신 매실님의 하사품, 터키 눈~

제주까지 택배로 배달이 되었다~

 

"고맙습니다~!! ^^"

 

 

비록 지금은 저렇게 벽에 달려있지만,

캠핑갈때 챙겨가서 텐티피 입구에 달아두면 정말 멋질듯~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