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숙일주 (1), 여수 웅천공원 [2013/01/19~20]

2013. 1. 20. 11:10넓은 세상/노숙_캠핑


드뎌 전국(노숙)일주 출발하는 날~
오전부터 와 준 동네친구들의 거창한 환송식을 뒤로한채,
집에서 출발해서 제주항으로~


개찰을 기다리며 가방에 숨어있는 마리... ㅋ



드뎌 배에 오르고, 얼마되지않아 배는 출발~
바다상황이 나쁘지않은지, 별다른 요동없이 완도로 향한다.


다행히 배에는 사람이 꽉차지는 않아서,
우리 옆자리와 뒷자리가 모두 빈 상황;;

조심스레 마리를 가방에서 탈출시켜서,
가는 내내~ 품에 안고 갔다~ ^^

 




제주를 출발한지 2시간도 안 되어서 완도항에 다다르자,
차 갖고 온 사람은 차에가서 기다리라고 안내방송이 나오고,
차로 들어가서 배가 완도항에 접안하기를 기다렸다~


네비는 아직 제주항을 보여주고~

 

배에서 내려서서야 완도항 주변으로 바뀌었다~ ^^




점심엔 근처 김밥집에 가서 쫄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출발~~

강진의 석문공원에 가서 물 나오는거 확인하고 화장실도 확인했지만,
에그신호(인터넷)도 안 잡히는데다 워낙 외지기도 했고,
완도에서 별로 떨어지지도 않은 곳에 바로 텐트를 치기엔 늠 가까워서...

 
돌아갈때 이용하기로 하고 다시 출발~ㅋ



보성 들러 구경하고,
율포해수욕장에 가서 텐트를 칠까 했는데...

시간이 늠 이르고,
관광지라서 사람들의 왕래도 많아서 자칫 원숭이 될까바 좀 더 돌아다니기로~
ㅎㅎㅎㅎㅎ


벌교에 가서 이른 저녁으로 꼬막비빔밥을 먹고~

 

꼬막이 싱깅해서 맛있긴했지만, 싱겁게 먹는 우리 입맛엔 좀 짰다;;; ^^;;;

에그만 되었어도 검색을 해보고 들어갔을텐데...
완도에 내려서부터 강진, 보성거쳐 벌교까지 쭈욱~ 신호가 안 잡히더란;;
(여수에 다 와서야 신호가 잡히기 시작한 에그;;; ㅠ.ㅠ)



암튼;;;
벌교까지 왔는데, 잠자리를 찾아 다시 보성(율포)으로 되돌아 가기는 좀 뭐해서...
고흥쪽으로 고고~



근데, 밥 먹고나니 이미 어두워져서,
서둘러 고흥의 바닷가 해수욕장을 몇군데 가봤는데...

화장실이 잠겨있거나 화장실 물이 안 나온지 오래;;;
근처 팔영산에 들러보니, 하필이면 토요일이라 자리가 없고... ㅡ.ㅡ


낮에 고흥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못 본게 좀 아쉽긴하지만, 담에 또 오기로하고,
겨울에도 확실히 화장실을 쓸수있는 곳이 있는 여수의 웅천공원으로 내달렸다~



어찌저찌하다보니 벌써 자정무렵;;;
서둘러 작은텐트를 치고나서, 매트깔고 침낭속에서 골아떨어졌다~
(우리 둘의 침낭과 마리집이 같이 들어갔으니 작은텐트라고 하긴 그런가? 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 주변풍광이 이렇네;; ㅋ

 

 


그러나 다른쪽은 이랬다;;;ㅋ


 


아파트단지와, 그 옆에 또 짓고있는 아파트;;;
덕분에 새벽 6시부터 공사장 소음에 잠이 깼고...

게다가... 결로없는 텐트라더니 온통 결로;;; ㅋ

텐트 말리는 동안에 마리랑 좀 놀고, 밥 먹이고, 빗질하고...
대충마른 텐트를 접어넣고 다시 출발~

 

 

 

아래 사진들은 웅천공원과 주변풍광~

 

 

 

 

 

 

 

오늘은 순천만을 시작으로 또 핸들 꺽이는대로 유람을 해 보려한다~
+ 이따 어디서 잘지도 아직 미정;;;
ㅋㅋㅋㅋㅋㅋ

 

 

 

* 여수 웅천공원 [2013/01/19~20]
비용 : 무료
전기 : 불가
온수 : 안 나옴
화장실 : 양호
개수대 : 양호
주차 : 주차장(길 건너편)
환경 : 뒤쪽은 아파트&차로(차량통행 약간)
그 외 : 대부분 데크, 잔디는 일부
주변 : 근처에 음식점, 편의점 등 있음
텐트 : 힐맨 클라우드2플러스, 밤에 도착해서 잠만 자고 아침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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