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9. 17:51ㆍ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
입소문으로만 알고 있던 이곳,
오늘 제주시에 일 보러 나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들러봤다.
12시부터인줄 알았는데, 도착해보니 11시20분...
빨라도 너~~~무 빨리 도착해버린 우리는, 문 열었을까? 안열었으면 기다려야하나, 어쩌나?? 걱정하며 문을 열었는데...
와우~ 이미 대부분의 자리가 다 차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점심시간은 11시30분부터라고 한다.
다만, 그 전에 와도 주문을 먼저 할 수 있는건 아니고, 11시 30분에 일골적으로 주문을 받고,
요리사 세(?)분이 메뉴별로 나눠서 일괄적으로 요리를 하신다.
뭐 그리 넓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11시가 좀 넘은 이 시간에 대부분의 자리가 다 찼고,
우리랑 거의 10초 차이로 늦게 도착한 6명(7명?) 한팀은 자리가 하나 모자르자, 한분은 서서라도 드시겠다고... ㅡ.ㅡ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고, 두번째 순번의 자리를 예약하고,
그도 모자라 순식간에 세번째 순번까지... 최소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도 대부분 기다리시겠다던;;;
기다리는 동안 동네 구경 다녀오시겠다고... ㅡㅡ;;;;
결국, 12시부터 문 여는줄 알고 걱정했던건 괜한 걱정이었고...
조금만 늦었어도 많이 기다렸거나, 포기하고 다른데 갔겠지~ ㅋㅋㅋ
암튼... 10분여를 기다린 11시 30분에 다 같이 주문을 했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메뉴는 이렇다... (식사 메뉴판 뒤쪽엔 안주류가 있는걸 나중에 알았;; ㅎㅎ)
가쯔동은 돈가스덮밥, 오야코동은 닭고기덮밥?이고, 야끼우동은 볶음면, 마구로 찌라시동은 참치회덮밥 쯤?? ^^;;;;
가격은 좀 되지만, 나는 먹고팠던 참치회덮밥을, 용언니는 나가사끼짬뽕(약간 매운맛)을 주문했다.
아루요가 기다리세요라는 뜻이랬나? 암튼... ㅎㅎㅎ
주문 받기전엔 식자재 준비하느라 바빴던 주방이, 주문을 받은 후에는 그걸로 요리하기 바쁘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내부를 찍기가 뻘쭘해서뤼... 분위기만 보시라고 주방 천장만 괜시리;;; ㅋㅋㅋ
매운냄새를 한참 풍기고 나온 용언니의 (덜 매운)나가사끼 짬뽕~
안 매운맛은 하얀국물이고, 그게 젤 먼저 나온 후,
약간 매운맛을 만들어 나오고, 그 후에 마지막으로 매운맛이 나오는 그런 시스템... ^^
맛은 어딘가 모르게 시원한 느낌이었으나,
매운걸 잘 못 먹는 나로선... 한젓가락 뺏어 먹었을 뿐인데 입주변이 얼얼~ㅋ
이내 나온 내 참치회덮밥~ 캬캬~
보통 회덮밥처럼 비벼먹는게 아니라,
양념된 밥하고 무순, 고추냉이에 참치회를 한 점 올려서 한입씩 먹으라기에 그렇게 먹었다.
오~ 참치회가 싱싱해서 그렁가... 엄청나게 맛나다... 쓰으으읍;;;;
또 생각나눼;;; ㅋㅋㅋㅋ
위치는 애월읍 유수암~ㅋ
점심 자알~먹고 제주시 가서 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왼쪽에 산방산이, 오른쪽에 단산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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