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7. 21:26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날씨가 이리 좋으니,
또 소풍을 갈 수 밖에;;; ㅋㅋㅋ
저 멀리 한라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
(차 잠간 세워달라고 하고,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석쪽으로 팔을 쭈욱~ 뻗어서 찍은거~ㅋ)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사계해안으로 갔다.
이곳엔 긴~모래밭도 있는데 왜 해수욕장이 아닐까? 잠깐 생각했으나,
매번 올때마다 파도치는걸 보니 이해가 된다...
윈드서핑 같이 바람을 이용하는거라면 몰라도,
아이들까지 가족단위로 해수욕 하기엔 위험한 바다다... ^^
바다쪽에 앉아서 마리랑 놀고, 쉬고 하는데... 저~멀리 고독을 씹고있는(?) 게 한마리가... ㅋㅋ
뭘봐? 하고 시비를 거는 듯한;;; ㅎㅎㅎ
요녀석;;; 안아주는걸 좋아한다... 때때로 마구 애교를 부리며 파고들기도;; ㅋㅋㅋ
(저~ 위에 우리 차도 보이네;;ㅎ)
마리도 바람부는 바다가 좋은 듯~ 바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다가, 근처에 있던 감태? 같은 해초와 쓰레기를 얼굴에 바르고;;; 몸에 바르고;;; 아주 난리;;; ㅡ.ㅡ
왜 이러는걸까? 이곳에도 지 영역을 표시하고 싶어서였을까?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도는 여전하고... 바람도 여전하고... ^^
산방산쪽 모습, 바람이 많이 불고 나면 바닷가가 떠내려온 쓰레기로 천지가 된다;;;
지난번에 밀려온 건 일주일쯤후에 사람들이 와서 다 치우던데...
매번 떠내려올때 마다 치우기도 일일 듯... ㅡㅡ;;;;
송악산쪽 모습
(왼쪽 끄트리가 형제섬, 오른쪽 끄트리가 송악산;;; 똑딱이라 한화면에 이렇게 밖에 담을 수 없었;;; ^^;;;)
모래 위로, 떠내려왔다가 미처 다시 나가지 못한 물고기 한마리도 보이고~
해초+기타등등 썩은 냄새로 무장한 마리를 위해(?) 뜨신 모래로 모래찜질 시키는 중~ㅋㅋ
거부감이 별로 없다~ㅋㅋㅋ
이래놓고 용언니가 저짝에서 부르니, 이내 탈출하는 마리~ㅎ
또, 바닷가 탐색 중~
송악산 쪽으로 좀 더 이동후에 본 산방산의 모습, 우리가 앉은 근처에 얕은 모래언덕이 있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좀 있고, 달도 떠 있고~
바다는 여전히 성나 있고~
용언니와 한바탕 달리기놀이를 한 후, 힘들었는지... 마리가 내 다리 아래로 피신을;;; ㅎㅎㅎ
우리 셀카~ 용언니는 완전 도인 분위기~, 난 시골아줌마~ ㅋㅋㅋㅋㅋ
(용언니 손에 들고있는건 오이 지주를 세울때 쓰려고 바닷가에 떠내려온거 하나를 집어든거;;ㅋ)
마리까지 셋이 같이 찍으려 했는데, 초상권을 주장하는 마리의 거부로 실패;;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한라산-단산-산방산이 동시에 보이는 곳에서 한컷~ ^^
(전기줄이 많아서 피해 찍은줄 알았는데, 그림자에 다 나왔;; ㅎㅎㅎ)
아~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우리의 휴가가...
벌써 8개월을 넘어 9개월을 향해 달리고 있다.
휴가기간을 2~3년쯤으로 예상하고 시작한건데,
생각보다 빨리 그날이 다가올 거 같아서...
순간순간을 (더??) 즐기기로 했다~ ^^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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