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 새식구~!!
2011. 12. 5. 23:3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도 아침부터 '햇볕은 쨍쨍~'
마당을 정리할까 하다가, 목욕이나 가자고... ㅎㅎㅎㅎ
(사실 몇달전에 받은 공짜표가 있었는데, 생각날때 다녀오자고;;; ^^)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곳으로 가서 보니, 아무리 월욜이래도 느무느무 한가한거다...
(입구)
표를 내고 입장하려니, 워터월드(외부)는 개방 안하고 사우나하고 찜질방만 운영한단다.
뭐 노천탕 가려고 싸온 수영복이 좀 아쉽긴 하지만 찜질+사우나만 하기로 하고 입장~
(그래도 찜질방 옷 빌리는 값으로 2처넌씩은 냈으니 입장료가 2천원씩인 셈;; ㅋㅋㅋ)
찜질방도 사람이 없어서 한가했고;;;
그래서 그런지 용언니가 즐겨하는 불가마도 문 닫혀 있고, 찜질할 수 있는 방 두 곳과 얼음방이 전부;;;
한 20~30분 찜질한답시고 돌아다니다가 걍 목욕하고 out~ ^^
어짜피 월드컵경기장(서귀포) 쪽으로 간 김에,
오늘내일 중에 강아지를 데리러 가야하니, 전화 드리고 성산으로 내달렸다~
아이들을 데리러 성산으로 가는 길, 날씨도 참 좋다~ ^^
입구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큰강아지 3마리에 한달 좀 넘은 강아지 3마리, 총 6마리가 우리를 맞는다.
잠시 들어가서 차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을 데리러 마당으로 나왔다.
다행히(?), 이 아이들을 차에 태우는 순간, 어미는 마당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펜션 손님들 곁에 있기 바빴다... 미안~
일단 임시로 박스에 넣어 차에 태우고 왔다.
(이 아이들은 태어나서 첨으로 차를 타고 한시간 넘게 이동한거니 멀미를 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ㅡ.ㅡ)
돌아오는 길, 해가 지고 있는 풍경이 멋있어서 찍었는데,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거라 그 감동을 고대로 전할수는 없어 아쉽;;;
일단 집에 와서 밥을 조금 주니, 머리를 맞대고 정신없이 먹는다... (우리집 식구들 맞다;; ㅎㅎㅎ)
어제까지는 밖에서 지내고 잤겠지만, 그건 어미품에서 포근히 잤을 경우고...
바람과 추위(?)를 막을 집이 마련되면 내보내야겠지만...
그때까지는 일단 집안에서 며칠 같이 지내야 할거 같다.
이제, 오늘 데려온 아이들을 소개해 보자면;;;
두 마리 중 한마리는 얼룩이고,
한마리는 꼬리끝하고 양말만 하얗;; ^^
방석을 우선 깔아줬더니 저렇게 하나씩 차지하고 잘 있다가...
각각 하나씩 자리를 잡더니 동시에 오줌을 싼다;;;
야~ 이건 니들이 깔고 잘 이불이란 말이다;;; ㅡ.ㅡ
잘 먹고 잘 싸고 다시 잠든 아이들...
이 아이들이 자는 동안 우리는 저녁을 해서 먹었고,
다 먹고 치우고 난 뒤, 각자 끌리는 아이들을 키울거라며 두 남자가 저러고 있;;; ㅎㅎㅎㅎㅎ
(이두형님 집은 지금 벽 허무는 일이 좀 남아서, 며칠은 우리가 두마리 다 데리고 있어야 할듯하다... ^^)
+ 이 아이들의 이름을 공모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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