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1. 10:23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제주로 이사와서...
생전처음 온전히 혼자 김치도 담궈보고, 매실발효액도 만들어 보고;;;
이것저것 안 하던 짓(?)을 많이 해본다.
용언니가 다음엔 된장이나 간장도 담궈보자고 하는데,
꼭 그것때문만은 아니고...
발효액들을 언제까지 거실 한켠에 놔둘수도 없고, 보관해 놓을 곳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이번엔 창고 오른쪽을 정리해서
발효장소 겸 미니(?) 장독대를 만들기로 했다.
위치는 여기~ㅋ
마찬가지로 시멘트벽돌로 거푸집을 만들어서~
시멘트를 부었다.
부어놓고 잠시 휴식시간;;;
데크위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쉬는 중~
마리녀석은 머리나 궁디를 꼭 우리한테 기대기를 좋아한다~ ㅋㅋㅋ
내 팔에 머리를 대고 완전 푹~잠들었;;; ㅎㅎㅎ
그러다가 이젠 내 배에 몸을 길게 대고 또 주무심;;; ㅋㅋㅋ
녀석 깰까바 셀카찍듯이 찍느라 애 먹었다~ㅋ
(그래서 각도가 요모냥;;; ㅎㅎㅎ)
우리가 미장할때, 마리는 이러고 놀았다~ㅋ
다음날 옆쪽을 마무리 하고 다시 굳히는 중~
장독대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크기의 미니 장독대지만...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면... 제 맛이 날까? ㅋㅋㅋ
마무리도 다 하고나서, 발효액까지 배치를 해서 찍어야 겠지만,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았으니 이정도로... ^^
그리고...
계속되는 미장과 염색 수업의 강행군으로...
왼쪽 손목이 일주일이 넘도록 낫지를 않는다.
물리치료를 해도 안되고, 침을 맞아도 안되고;;;
결국 한의원에서 침을 꼽은채로 2~3일 지내보라는 처방을;;; ㅡ.ㅡ
총 다섯개의 침이 손목에 꼽힌채로... 또 미장을 함;;;
ㅎㅎㅎ
지난 일요일, 실내온도가 33도를 넘어서서...
큰 맘 먹고 에어컨 틀었다.
이때 마리도 더워해서 현관에 들였더니,
조금 후에 마리와 용언니가 나란히 낮잠을...
둘 다 자는 모습이 귀엽;;;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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