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장기프로젝트, 마당에 길 만들기;; ㅋ

2013. 5. 30. 19:4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작년말에 우연히 워크메이커(walkmaker)란 것이 있는지 처음 알고나서,

이걸로 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결재하고 진행한, 우리의 장기 프로젝트;;ㅋ

 

 

울나라엔 이런 비슷한 것도 파는 곳이 없어서 아마존에 주문해야하는데,

거기선 미국내에만 배달된다고 해서뤼... 할수없이 유학간 후배의 도움을 받아서 주문했다.

 

 

물건값 19불정도에 미국내 배송비 4불추가해서 총 23불정도지만,

후배네에서 우리집으로 보낼때, 그쪽 우체국에서 크기가 크다며 익스프레스로만 보낼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우편 요금;;; 70불이 추가되었다;;;

 

20불짜리를 95불에 산거;;; ㅡ,.ㅜ

이럴줄 알았으면 두어개 더 살껄;;; 그래봐야 우편요금으로 5~10불정도만 추가될텐데;;; ㅡ.ㅡ

 

 

 

암튼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고 도착한 워크메이커;;;ㅋ

 

익스프레스답게, 미국에서 제주까지 일주일도 안 걸려서 도착;;; ^^;;;;

 

 

 

 

드뎌... 5월 13일이 되어서야 첫 시도;;;

 

처음엔, 시멘트가 얼마나 들지 몰라서 레미탈을 사다가 썼다.

마침 서귀포 다녀오던 길에 건재상에 물어보니 40킬로 한포대가 7,500원이라기에 6포를 덥석;;; 모닝에 싣고 왔던 거다~ㅋ

(이동네엔 일반시멘트 말고 레미탈은 40킬로짜리가 거의 없는데다, 있어도 9,000원정도 한다)

 

※ 레미탈은 물만 부어서 쓰면 되는거고, 일반시멘트는 모래를 일정비율 섞은 후에 물을 부어야하는거;;;

    

 

 

암튼, 길 만들 곳에 틀을 놓아서 자리를 잡고, 틀 안에 잔돌을 좀 넣는다.

 

 

레미탈(or 시멘트+모래 섞은것)에 물을 부어 반죽한 것을 틀 안에 넉넉히 붓는다.

 

 

적당히 마른 후에... (레미탈은 1~2시간 후, 시멘트+모래 혼합은 2~3시간 후)

 

 

살포시 틀을 들어내면 되는거~

 

 

1차 완성;;; 이렇게 해서 말리면 된다.

(처음이라서 틀을 떼 낸 후에 이쁘게 해보겠다고 괜히 만졌다가 더 이상해진;;; 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패턴을 조금씩 바꿔서(=틀을 돌려가며) 만들기 시작~

 

 

사온 레미탈 6포로 일단 데크에서 창고까지 일부만 완성~ (조금 더 말려야 한다)

 

 

 

거의 다 마른 후, 사이사이에 모래를 넣어봤더니 또 분위기가 다르네~ 호호~

 

 

 

서귀포에서 사 온 레미탈 6포로는 데크에서 창고사이도 다 만들수가 없어서...

중간에 시멘트와 모래를 들였다~ㅋ

 

 

40킬로짜리 레미탈 한포로는 잘해야 두개밖에 못 만드는데,

몇개만 만들것도 아니고 40~50개를 다 레미탈로 하다간 견적이 ㅎㄷㄷ;;;이라...ㅋ

 

내친김에 집 동쪽도 미장을 할 겸해서

모래 2루베와 시멘트 15포(+나중에 1포 추가)를 사 왔다.

 

 

뭐 모래야 나중에 남으면 잔디에 뿌리면 되니까, 한번에 넉넉히;;; ^^

(동쪽을 미장하는데 시멘트 12포정도를 썼으니, 정작 길에는 4포만 쓴거~)

 

 

 

 

땡볕아래에서도 계속되는 길 만들기;; (비가 안 오고 날씨가 좋아서 다행? ㅋㅋㅋ)

 

 

데크에서 대문쪽 가는 길부터 완성~ 헥헥;;;

(오른쪽아래 빈 곳엔 나중에 잔디를 더 사다가 심었다)

 

 

 

우리가 계속해서 하루종일 나와있으니 신나면서도

(많이 못 놀아주니) 심심한 마리는 초소(낮에 꺼내주는 임시집)에 들어가서 오침 중이심;;;ㅋ

 

 

 

처음으로 창고앞을 먼저 채웠고,

두번째로 대문방향의 길을 만들었고...

이제 남은건 텃밭으로 향하는 길;;;

 

 

 

조금씩, 야금야금 만드는 중~

 

 

결국 이쪽도 완성;;; ㅠ.ㅠ

 

 

길 만들고 나서 비어 보이는 부분은 잔디 40장을 더 사다가 메꾸고 종료;;;

(사실은 완전종료는 아니고... 틈 사이에 모래를 채우는 일이 남았음;; ㅋ)

 

 

 

 

 

처음(4월말)에 이렇게 황량했던 마당이;;;

 

 

 

 

잔디를 깔고나서 이렇게 변했고;;;

 

 

 

 

한달 뒤(5월말)

길이 완성되고, 잔디가 파릇해 진 후에 이렇게 바뀌었다~ ^^;;;;

(새로 심은 잔디에 모래를 좀 넉넉히 덮어놨더니 오히려 잔디가 잘 안 뵌다;;ㅋ)

 

 

 

 

처음 생각은 작년말부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움직인게 4월중순부터였으며...

보름가량 땡볕에서 하루종일 꼬박 일해서 완성한게 5월말이니...

 

 

우리의 마당 프로젝트(잔디깔고 길 만들기)는 장기 프로젝트가 분명함;;;

ㅋㅋㅋㅋㅋ

 

 

 

* 총 소요경비

틀(워크메이커) = 25,000원

레미탈 6포 x 7,500원 = 45,000원

시멘트 4포 x 6,000원 = 24,000원

모래 0.5루베 x 40,000원 = 20,000원

 

틀 배송비 = 85,000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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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114,000원 (+ 틀배송비 85,000원)

 

 

(※ 잔디는 200장(+40장 추가) x 500원 = 120,000원, http://bada.tistory.com/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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