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 새 믹서기 도착, 방부목들도 도착;;ㅋ

2012. 8. 15. 20:1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 오후에 방부목을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일찍 도착;;;

아침부터 그거 정리하고, 내친김에 마리 빗질까지~ㅋ

 

데크 만들기 전에는 맨날 앉아서 구부린 내 다리에 올려서 빗질을 해줬는데, 

오늘은 다리를 쭈욱 뻗어서 눕혀놓고 빗질을 해주니, 마리가 더 편하게 빗질 서비스를 받았다~ㅋㅋ

어쩜 네 발이 다 저렇게 가지런히 쪼로로~ 귀여운것~ ㅎㅎㅎ 

 

그 사이 털이 많이 자랐다... ^^;;;

 

 

 

그리고... 지난주에 몇년 잘 쓴 믹서기(3만원대)가 망가졌는데,

그 믹서기를 다시 쓰기 위해선, 새 제품값과 거의 비슷한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터라 고치는건 포기했고...

 

걍 새로 사기로 하고 용언니한테 쓸만한걸 골라보라고 했더니만, 이걸 덥석 골랐다.

이전꺼는 플라스틱이라 맘에 안 들었다시며, 가격이 거진 10마넌 가까이 하는 스뎅으로;;; ㅋㅋㅋ

 

뭐 어짜리 가계부는 적자로 돌아선지 오래고, 그나마 빼 먹을 곶감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 이걸 쓰고 싶으시다는데;;; 질러~~   ㅡ.ㅡ

 

 

근데, 이거... 어제 오후에 주문했는데,

광복절로 공휴일인 오늘 점심즈음에 배달이 되었다.

 

대부분의 물건들은 육지에서 택배로 보내는거라 3일 이상 걸리는데,

이건 11번가에서 주문하긴했지만 오픈마켓이 하이마트라서뤼, 하이마트 물류차가 직접 가지고 왔다...

 

 

제주로 온 이후에 인터넷으로 뭔가를 주문하고,

주문한지 24시간도 채 안 된, 그 다음날 물건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 ㅎㅎㅎ

 

 

박스는 이렇다;;; (언넝 개봉기를 찍으라시며 박스하고 카메라를 내 앞에 가져다 준 용언니;; ㄷㄷㄷ;;;)

 

요렇게 두 덩이가 얌전히 들어있고~ㅋ 

 

두 덩이를 조립해 보면 이렇다~  (깔끔하니 이뿌긴하네~ㅋㅋㅋ)

 

맨 위 네모난 작은 뚜껑을 열면 그 뚜껑자체가 계량컵;;; ^^;;;; 

 

큰 뚜껑을 열면 내부가 보이는데, 내부에도 계량하기 편하게 눈금이 있다~

맨 아래 칼날은 바깥쪽에서 분해가 가능해서 틈에 찌끄러기가 낄 구조는 아니다~ㅋ 

 

바닥엔 미끄럼 방지도 있고~ 

 

미끄럼방지;;; 이게 꽤나 유용할거 같아서 맘에 들었다던 용언니;; ㅎㅎㅎ

 

 

사진 다 찍기만 기다렸다가 믹서통을 잘 씻어서 만든, 첫 쥬스~

(냉동-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쥬스임;; ㅋ)

 

 

 

 

오후에는 나가서는...

원래 계획했던 데크는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기에 양쪽 기둥에만 주춧돌을 쓰고 다른곳엔 그냥 나무로만 체결을 했었는데,

크기가 커져버렸으니, 양 옆과 앞쪽 가운데에도 주춧돌을 추가하기로 해서뤼... 자리잡은 주춧돌에 시멘트를 부어놨다.

 

그리고... 아침에 약간은 축축한채 배달 온 나무들을 바람에 마르라고 아침에 잘 펴서 널어놓았는데,

그 나무들에 콩기름도 발랐다. (이번엔 콩기름을 한번 끓였다가 식혀서 발랐다~ㅋ)

 

 

 

 

요 며칠...

계속 비가 온다 온다 하다가 결국 안 와서뤼;;; 저녁무렵엔 밭에 물도 줬다.

물 주면서 팥도 몇개 더 따고, 다 익은 방울 토마토도 따고, 오이도 두개나 따고;;; ㅎ

 

 

잘 익고있는 참외들~

 

 

 

수박들도 잘 익고 있으리라 믿고,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이 아이는 좀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는 넘이라 한 컷~ㅋ

 

 

분명히 저녁에 밭에 물 주러 나가기전에 밥을 올려놓고 나갔는데,

한참 물 주고 정리하고 들어와보니 걍 쌀;;; ㅡ.ㅡ

 

 

취사버튼을 다시 누르고, 밥 되기만을 기다리는 이 시간...

배.고.프.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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