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3. 21:02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요즘들어 예민해서 밤새 짖어대던 마리덕분에,
우도에서 캠핑하며 며칠 푹 놀다 오려던 계획을 접고, 집으로 복귀~
성산으로 가는 배 위에서...
(배 속도가 시속 17킬로? ^^;;;)
집에 돌아와서 이틀동안 방치(?)되었던 텃밭/마당을 한바퀴 순례~
먼저 연못의 큰 변화...
앞줄에 심어놓은 허브들도 부쩍부쩍 크고있지만, 맨 뒷줄의 초롱꽃이 활짝 피었다~ㅋㅋㅋ
연못 뒤편에 있는 초롱꽃만 당겨서 보면... ^^
그 외에 봉선화나 분꽃, 나팔꽃들도 싹이 부쩍 자라있고~
작은 텃밭의 채소들도 더 풍성해졌으며... (다만 청경채만이 벌레들의 공격을 많이 받았다~ ㅡ.ㅡ)
큰 텃밭에 뿌려놓은 씨 중에 일부가 싹을 틔었다~
아래는 잎들깨~
요건 토종오이~
요건 지난 겨울 호박죽 해먹고 나온 씨를 안 버리고 나뒀다가 뿌렸더니 잎이 나왔;;; ㅎㅎㅎ
요건 검정찰옥수수~
새들이 이 밭에만 앉아서 뭔가를 쪼아먹고 가길래 다 먹어치웠나보다~했는데 싹이 나왔다~ ㅋㅋ
요건 수수~
꽃밭도 그렇고 텃밭도 그렇고...
물도 안줬는데, 매일 물 줄때보다 더 자란듯~ㅋ
다만, 수박모종과 참외모종은 주황색의 나방같은 벌레들이 몇몇 잎들을 다 초토화 시키고 있어서뤼;;;
뭐 적당히 먹고 말아야 갸들하고 우리하고 같이 먹는데, 갸들이 다 먹어버리면 우리 먹을게 없을것이니,
용언니가 손수 일일히 다 잡아 줬고, 오며가며 보일때마다 잡아주는 중~
비가 좀 와야 나머지 땅들도 뒤집어서 다른걸(고구마?ㅋ) 심어 먹을텐데... ㅡㅡ;;;;;
그리고, 귤꽃도 드뎌 팝콘을 터뜨렸다~ ^^
다만 일부 잎에서 개미들과, 진딧물로 뵈는 아이들이 보여서... 조만간 설탕물로 퇴치예정~ ㅡㅡ;;;
신기하게도...
귤꽃에선... 귤냄새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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