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 참외모종 심기 & 별 구경 예정

2012. 5. 17. 20:4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어제만해도 봉오리만 있던 분홍장미가 활짝 열렸다~

이쁜것들~ ^^


분홍장미들이 이제 막 필 준비를 하고있는 동안, 저쪽의 빨간 장미들은 이미 한껏 피어있다~


연못+연못주변도 여전하고~ ^^

(앞쪽 허브앞에 삥둘러놓은 돌들은 더 반들반들해지고, 연못물은 점점 더 맑아진다~ㅋ)

녀석... 먹성도 여전하고, 빗질 싫어하는것도 여전하고~ㅋㅋ



오늘은 어제 오일장에서 사온 참외를 심는 날~


삽질할때 조금이라도 수월하게하려고, 참외 심을 자리에 어제 저녁때도 물을 뿌려놓았고, 아침에도 또 뿌렸다.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늠 밟고 다녀서 그런지, 흙 뭉친게 거의 돌 같아서... 애 먹었다;;; ㅡㅡ;;;;;
(용언니가, 비가 어지간히 흠뻑 온 후가 아니면 다음 (삽질)작업은 안 하겠다고 선언했음~ㅋㅋㅋ)


암튼... 간신히 두둑을 올리고 평탄하게 만든 후, 구멍을 파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에 모종을 심었다~


쪼로로~ 심어놓고~


물주고 끝~

(물은 밭의 두 라인에 뿌려놨는데, 참외는 한 라인에만 심었다, 그래서 수박은 두줄이고 참외는 한줄이다~ ^^)

수박도 그렇고, 참외도 그렇고... 햇볕이 잘드는 자리를 골라서 심긴했는데,
이곳 바람이 워낙 거세서... 잘 버텨주기만 바랄뿐... ^^


우리가 땅파는 작업만하면 신나서 지켜보는 마리,
물론, 우리가 아닌 땅 팔때면 간혹 나오는 간식(단백질)에 관심이 있는거지만;; ㅋㅋㅋ


마리야~하고 부르니, 이러고 쳐다보길래...


웃어봐~했더니 이런다...
과연 알아듣고 그랬을까? 그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귀엽다~ ㅎㅎㅎ



오전에 거의 두시간 가량 삽질만 하다가 집으로 들어와서는,
매운기 빠지라고 엊그제부터 소금물에 담가놓은 마늘쫑을 고추장 양념에 무쳤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밑반찬 덕분에 김치 소비량이 쬐금, 아주 쬐금 줄긴했다.. ㅋㅋㅋㅋㅋ


오늘은 날씨가 무척 맑고 구름 한점 없다~

조금있다가, 지금보다 더 깜깜해지면(10시? 11시??), 집안의 불 다 끄고 나가서,
릴렉스체어 꺼내놓고 둘이(마리까지 셋이?) 마당에 앉아서 별을 보기로 했다.

큰 맘 먹고 거금(4.99불) 주고 산 어플, 스타웤(Star Walk)...를 보며, 별보기 놀이를 하기로 한거~ ^^;;;;


무쟈게 멋진 광경이 될거 같지만, 
재주가 없어서 사진으로는 못 남길듯하고, 걍 눈으로 찍어 마음에 담아둘 예정~ㅋㅋ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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