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 한라산, 어승생악

2012. 5. 16. 20:3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내침김에 오늘도 놀기로 했다~ㅋㅋ
오늘은 어제 못 갔던 한라산 도전~ (사실 도전이라기도 뭐한 탐방로였;;; ㅎㅎㅎ)

제주로 이사가면 돌아다닐 곳 많을거라며, 가이아의 정동연회장님이 선물로 주신 등산복을 아래위로 맞춰서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차로 34키로를 달려 어리목 매표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어승생악을 향해 출발~


어승생악도 기생화산이란다;;;


주차장에 버스들도 많던데, 대부분은 반대편의 백록담쪽으로 가고,
일정이 빡빡해서 시간이 별로없는 중국인 관광객 등, 일부만 이쪽길을 택했다~ㅋㅋㅋ 


편도 1.3키로에 30분거리라고 해서, 우리도 겁도없이 도전을;; ㅋ


요런 순서로 길이 있다는 표시가 있다. (우리 모습은 덤? ㅋㅋㅋ)



우린 둘 다 지독한 평발이라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오고가는 풍경이 힘든걸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봄이라 그런지 곳곳이 다 파릇파릇~했고, 간혹 보이는 풍경이 비밀의 숲에 온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일단 쭈욱~~ 정상까지 보시라... ^^




요게 쌀을 이는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란다~












기괴한 뿌리들도 많이 보이고~


집에 이렇게 멋진 작은창이 하나 있었음 좋겠다~ ^^


중간중간, 당분보충용 미숫가루도 마셔가며~ㅋ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나뭇잎 사이로 간간이 비춰주는 햇볕도 이뻤다~




때로는 서로서로 찍어주고~ㅎㅎ




때로는 인증샷(?)도 찍어가며~ ㅋㅋㅋ


힘은 들었지만 어느덧 정상;; 저~~아래 우리가 주차하고 온 주차장을 보니 다리가 더 후달거린다;; ㅋㅋㅋ


정상에 온 기념사진도 한컷~


위 사진을 찍기위한...실상은 이랬다;;;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 위에 카메라를 올려서~ㅋㅋㅋ)

미숫가루로만은 부족하다며 과자 한봉지도 더 까먹고~ㅎㅎ


그 사이 까마귀 한마리가 난간에 앉았다가...


바닥에 보이는 뭔가를 잡으로 출동~ㅋ



기념사진도 찍고 좀 쉬고, 먹을것도 좀 먹고 했으니... 이젠 내려갈 시간~
정상 근처에 있던 것들도 돌아가면서 기념으로 한번씩 담아보고~

(구름에 가려진 그곳이 백록담;;; 케이블카가 생기기전엔, 평발인 우리가 가긴 힘든 곳;;; ㅎㅎㅎ)

요긴 제주시 뷰~


내려오는 길엔 렌즈를 바꿔 들었다. (난 표준에서 광각으로, 용언니는 광각에서 접사로 전환~ㅋ)


내려가는 길~ ^^


광각으로 봐도 멋진 곳;;; (직접 눈으로 보면 더 멋진곳~ ^^)






용언니가 찍어준 내 사진... 난 쭈구리고 앉아서 뭘 찍고 있었을까? ㅋㅋㅋ






용언니는 내려가면서 부터 나비 한마리하고 씨름을 했는데, 나비가 좀처럼 거리를 주지 않았나보다~


숲도 좋았지만, 여기저기 피어있는 이쁜 들꽃들도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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