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구리야영장 [2011/04/28~05/01] - 장흥 오렌지호

2011. 5. 9. 10:50넓은 세상/노숙_캠핑

 
지난번에는 목포에서 스타크루즈를 타고 제주로 다녀왔다면,
이번엔 장흥에서 오렌지호를 타고 제주를 다녀왔다.

두 군데 중 어느곳이 더 확실히 좋다고 하긴 어려울 만큼, 각각 장단점들과 차이가 있다.
(※ 목포에서 스타크루즈 타고 다녀온 제주이야기 -  http://bada.tistory.com/252 )

1. 제일 큰 차이는 배 크기,
목포배(스타크루즈)는 차종에 관계없이(화물차도 가능) 약 500대 가까이 선적이 가능하고,
장흥배(오렌지호)는 약 70여대만 선적이 가능하며, 대형차는 선적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목포배는 선적할수 있는 공간이 여기저기 많아서 일찍 선적한다고해서 먼저 나올수 있는 구조가 아니지만,
장흥배는 차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U자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먼저 선적한 차가 먼저 나오는 구조이다.


2. 소요시간,
차량으로 서울서 목포항까지 4~5시간이 걸렸다면, 장흥에서 좀 더 들어간 노력도까지는 5~6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배 소요시간은 목포에서 제주까지는 4시간, 장흥에서 제주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목포배는 하루 한번만 왕복이 가능하지만, 장흥배는 하루 두번 왕복이 가능하다.


3. 선실 및 편의시설 
목포배는 크루즈답게 선실이 여러가지이다. 가족실, 1인실 등 침대방도 있으며, 제일 싼 일반실은 한실형태이다.
편의점은 물론, 빵집, 노래방, 식당 등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있으며, 운항중에 갑판에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장흥배는 1층과 2층으로만 구분되어있을 뿐 모두 좌석형태이며 지정좌석도 있다.
가장 큰 편의시설로는 매점이 있으며, 쾌속선이라 위험하다며 운항중에는 갑판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4. 가격 및 예약
일반실 기준 사람운임은 3만원정도로 목포배나 장흥배나 비슷했으나, 차량 선적료가 좀 달랐다.
스타크루즈(목포배)는 선적료는 차종에 따라 다르며 올한해만 한시적으로 차량선적료를 할인을 한다. (2011/12/31까지)
차량 선적료는 공휴일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나지만 소형차(1500cc, 슈마) 기준으로 편도 6~7만원이었다.
반면 오렌지호(장흥배)는 차종별로 세분화되어있지 않아 경차나 소형차나 차이없이 5만원 내외였다.

운항시간이나 가격면에서보면 오렌지호가 약간 우세하나,
하루에 두편이나 왕복 운항되는데도 불구하고, 배가 크지 않아 차량 선적량이 70대뿐이므로 예약이 빨리 끝나버린다.
따라서 주말이나 연휴에 움직이려면 예약하는데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스타크루즈는 아직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고 하루 한번 운항이지만 워낙 배가 커서 오렌지호보다는 예약이 수월한 편이다.


5. 기타
목포항은 워낙 오래된 항구여서 그런지, 주변에 먹거리나 쉴거리가 많은 편이지만,
노력항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기도했지만, 장흥에서 한참 더 내려간 곳에 있는 노력도에 지어진 항구라
위치상 주변에 먹거리나 쉴거리가 들어서기는 좀 힘든 위치이다.
노력항 주변에는 모텔같은 숙박업소가 하나도 없고 민박만 몇군데 있는 수준이며, 식당도 없다.
아침배를 타려고 전날밤에 미리 도착한경우는 노력항에서 10여키로 떨어진 마을에서 먹고 머물러야 한다.
(참고로 여객터미널안에는 스넥코너가 있었다)


장흥해운 (오렌지호)                http://www.jhferry.com
씨월드고속훼리 (스타크루즈)    http://seafer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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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목포배와 장흥배의 장단점 나열은 이쯤으로 해두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한다~ㅋㅋ
4/28~29일은 출장이라 이틀은 일을 하고, 나머지 이틀은 개인일을 처리하며 보냈다.
(제주에 갈때마다 풍광이 좋은 곳을 찾아다니기는 하지만, 특별히 '관광지'를 찾아 다니지는 않는다~ㅋ)

지난번 목포때는 아침 9시 배를 타려고 전날 밤에 출발을 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이번엔 전날 오후에 출발을 했다.
느긋하게 휴게소에서 쉬며 놀며 내려가니 그래도 한밤중...

노력항 주변에서 숙소를 잡으려고 일단 네비는 노력항을 찍고 갔는데, 가보니 허허벌판;;; ㅎㅎㅎ
뭐 이즈음이 항구다~라는 눈도장만 찍은 후 다시 돌아나와서 제일 가까운 마을(회진면)에 가서
간단히 충무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숙소를 잡아서 잠깐 자고 나왔다.

아침 8시30분 출발인 배에 늦어도 출항 1시간전에는 오라고 했으니, 아침먹고 가려고 숙소에서 6시쯤 나왔는데,
이룬;;; 아침밥을 먹을만한 곳이 없다;;; 할수없이 편의점에서 김밥과 우유를 사서 항구로 출발~

회진면에서 회진대교를 건너 노력도에 진입 후, 노력항으로 가는 길



노력항 도착, 오른쪽에 있는 여객터미널을 왼쪽으로 끼로 한바퀴 돌면 줄을 설 수 있다



여객터미널을 끼고 한바퀴 돌아 줄을 세운다 (오른쪽에 살짝 오렌지호가 보인다)



편의점에서 산 아침식사, 알고보니 여객터미널안에 스낵코너가 있었;;; ㅠ.ㅠ




9시찰발인 목포배는 7시전에 도착했는데도 차가 오는대로 선적부터 해주었는데,
8시30분 출발인 장흥배는 출항 1시간전(7시30분)부터 선적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 역시, (예약된 경우) 차부터 선적하고 배표를 끊는 곳이라기에 일단 차를 줄 세운 후 여객터미널로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표를 먼저 끊어도 되고, 나중에 끊어도 되는 거였;;; ㅎㅎ)

노력항 터미널, 새로지어 깨끗하다



터미널 안 - 매표소와 대기실, 스넥코너, 화장실 등이 있다




좀 쉬다보니 차 선적한다고 방송이 나온다. 그즈음 매표도 시작을 했다.
차부터 싣고 표를 끊으라기에 그런줄알고 줄을 안 섰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혼자가는게 아니라면, 운전자는 차를 선적하고, 남은 일행은 표를 끊어도 되는거... ^^

뒤늦게 표를 받아들고 나가보니, 아직 우리차는 선적 전... 남편한테 차선적표를 건내고 차 들어가는걸 구경했다.
예약한 경우 차 번호로 조회되기도 하지만, 선적증이 있으면 확인절차를 안 거치고 막바로 배에 오를 수도 있었다.
(결국, 먼저 매표를 해도 되고, 나중에 해도 되고~ ㅎㅎㅎ)

줄이 2줄이라 한줄에 한대씩 순서대로 선적을 기다리는 차들



경찰도 나와있다



배에 올라가는 우리차, 왼쪽으로 들어가서 돌아나와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서는 구조




배에 차를 넣고 나면, 휠에 끈을 달아 차들을 고정해 주신다
차를 선적하고 나면 운전자도 일단 배에서 내려서 여객터미널을 통해 다시 배에 올라야한다.

알고보니 A하고 F가 양쪽 창가로 제일 좋은 자리~ㅋ



이름과 연락처 등등을 미리 써놓은 표를 들고 이 문을 통해 배에 오른다



배에 오르기 전, 기념촬영 한컷~ ㅋㅋㅋㅋ




선실로 들어가다 본 우리 차, 앞뒤 바퀴가 줄에 묶여 있다




우리 표가 2층이라 일단 2층으로 올라가니 좌석배치가 이러하다.
맨 앞쪽은 왼쪽창가부터 F(2자리), E(4자리), D(4자리), C(4자리), B(4자리), A(2자리)...
뒤줄은 G부터 시작이나, 신경써서 안 봤;;; ㅋㅋㅋ



이중 우리 자리는 F열, 왼쪽 창가 자리다.

의자 등받이가 제껴지지는 않았으나, 2시간이니 참을만 했다



앞뒤 공간도 이정도면 나쁘진 않은 편 (바짝 당겨 앉으면 무릎앞이 살짝 남는다)



구명동의함, 화장실은 1층에 있다고 써있다




출발~
처음에는 양식장 구간이라며 20분정도는 서행을 해서 갑판에 나갈 사람은 잠시 나갈수 있었다.

날씨는 아주 좋았고, 바깥에 양식장들이 보였다




서행구간이 지나고 좀 달리다보니, 창문에 바닷물이 많이 튀었;;; 
이날 제주쪽으로 갈수록 바다사정이 안좋다고했는데 그 탓이 클 듯도...





가다보니 낯익은 섬이 보인다했는데 방송에서 설명을 해준다... 우도란다.
우도가 보인지 얼마 안되서 등대들이 보이고~



우리가 내릴 성산항 터미널이 보인다. (창문에 바닷물이 많이 튀어서 흐릿하다)



완전히 배가 멈춘 후에야 선실문이 열렸고, 가능하면 운전자만 먼저 차에 타라고 안내가 나왔다.

차에 타서 앞 차들이 내리기만 기다리는 중



네비를 찍으니 차가 바다위에 떠있다~ㅋㅋㅋ



순서가 되어서 내리는 중, 수위가 높아있을 시간인지, 배가 많이 높았다



나가다가 구제역 방역도 하고~





중문에서 오후부터 일이 있기에, 일단 텐트부터 쳐놓고 움직이려고 모구리야영장으로 향했다.
모구리 사무실에가서 접수하고 쓰레기봉투 사고, 맘에드는 자리를 잡아 텐트 설치부터~ㅋㅋ

이번에도 일출봉영지에 자리를 잡았지만, 위쪽 언덕이 아니라 아닌 좀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일정중에 비 소식이 있기에 텐티피 대신 티에라를 가져왔다



스킨까지 씌우고 마무리 중



우리가 잡은 자리는 여자화장실 쩌어어~ 뒤쪽




허겁지겁 텐트를 쳐놓고 일보러 중문으로 가는 길,
머리를 깍고 왔어야 하는데 못 깍고 왔는데 날도 덥다며, 내 삔을 달라고 하더니만;;; 이렇게;;; ㅎㅎㅎㅎㅎㅎ

용'언니' 맞습;;; ㅋㅋㅋㅋㅋ




중문에서 일 보고 중간에 늦은 점심으로 자장면을... ㅎㅎㅎ


중문 근처에 있다





나머지 일을 보고, 고기와 김치 등 부식거리 약간을 사갖고 들어와서 저녁을... ^^

돼지고기 두루치기 덮밥이었는데, 보기는 저래도 맛은 훌륭~ㅋ





이거먹고 커피 마시고 좀 여유를 부리는 듯 하다가 어느순간 쓰러져 잠이들고 말았다;;; ㅎㅎㅎ

다음날 아침은 전날 부식살때 전복도 2마리 사왔는데, 그걸로 끓인 전복죽~ㅋ

전복 듬뿍 전복죽으로 든든히 아침을 먹고~



↑↓ 싸부님의 선물, 덕분에 입 호사를 누려보기도 하고~ ^^


 



커피를 마시며, 텐트 모기장을 통해 내다본 바깥 풍경
 


날씨는 정말 좋았다





다시 중문으로 가서 일을 보고, 점심때 회사후배와 함께 찾은 서귀포의 뚝배기집~
80년대말부터 다니던 곳이지만 건물을 새로 옮긴 후 자주 가진 않는데, 그 후배가 한번도 안 먹어봤다길래;;; ^^











다시 중문으로 가서 출장일을 마무리하고 오후 늦게 제주시로 갔다.
제주시에서 좌폴님을 만나 중국냉면을 간단히 저녁으로 먹고 몇가지 개인적인 일들을 본 후 돌아왔다.

돌아오며 보니, 바람이 심상치 않다... 또 시작되는 것인가... ㅎㅎㅎ
어찌어찌 커피를 끓여먹고 또 기절;;; 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전날 사둔 식빵에 달걀을 부쳐서 올리고 쨈을 발라 아침을 먹었는데, 점점 바람이 거세진다.
비라도 오면 좀 나을텐데 예보된 비도 안오고 바람만 엄청 분다... + 텐트 폴들이 비명을 지른다~ㅋ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텐트 안이 온통 흙천지였기에, 뭔가를 해 먹을 엄두가 안나서
비오기전에 철수를 하느냐 마느냐를 살짝 고민하다가,
일요일 오전 일찍 개인다는 예보를 믿어보기로하고 일단 큰짐들만 접어뒀다.


온다고 했던 비도 안오니 오름으로 산책이나 가자고 좌폴내외가 텐트로 방문~
결국 그냥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근처 성읍의 한 식당에 가서 점심을... ㅎㅎㅎ
(맛있게 먹었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식당앞 사진을 못 찍었;;; ㅡ.ㅡ)

두루치기







다 먹고 나서 볶아먹는 밥이 일품~ㅋㅋ





넷이서 밥까지 비벼서 실컷 먹고, 텐트로 돌아와서 커피를 끓여 같이 마시며 저녁이 될때까지 담소를 즐기다 갔다.
오후 늦게부터 예고된 비가 쏟아진다.... 먼지가 좀 줄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암튼 먼지 범벅인 텐트안에서 간단한 커피나 음료 외에 밥을 해먹는다는건 엄두가 안나서,
아침에 접어놓은 식기류 등은 접힌채로 그대로 놔둔채, 저녁을 사먹기로하고,
근처에 있는 섭지코지 해녀의집에 가서 겡이죽 한그릇 씩을 사먹고 돌아와서 빗소리를 들으며 마무리를... ^^
(비도 쏟아졌고, 날도 어둡고해서 사진은 없;;; 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예보대로 새벽에 비가 그치고 바람만 살랑시 분다.
(밤새 비바람에 텐트폴 휘는줄 알았;;; ㅡ.ㅡ)
비바람에 잠을 설치다 일찍 일어나서 고여놓은 돌들을 다 치워놓고, 바람에 텐트를 말리기 시작~

아침 7시가 좀 넘어 가시식당에 가서 아침식사로 두루치기를 먹고~ 밥과 몸국도 더 달래서 먹고~ ㅋㅋㅋ
(아침부터 뭔 고기?냐는 표정으로 주문을 재차 확인하시던 아주머니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함~ㅎㅎㅎ)


돌아와서 빨래줄 걸어 침낭 말리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슬슬~ 접어 넣고;;;
짐 다 싸고나서 씻고 12시가 좀 넘은 시간에 모구리를 떠나왔다.


배시간까진 아직 시간이 있고, 점심도 먹어야했기에,
보목식당에 가서 자리물회를 먹고 근처를 유람하듯 쉬엄쉬엄 돌아다니면서 성산항으로~

중간에 산책삼아 들른 남원큰엉해안





성산항에 들어오니 이미 와 있는 차들이 좀 있다.
바닥에 써있는 안내대로 가서 차를 세워놓고 터미널로 들어갔다.
발권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여유가 있길래, 옆에 있는 식당에 가서 김밥과 라면으로 요기를 했다.

들어온 순서대로 우선 줄을 선다



매표소 앞, 아직 발권 전



5시부터 발권이란다




성산항에서 주의해야할 것은, 예약을 했다고 차가 선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녁 6시30분 배를 5시부터 발권을 하는데, 발권을 해야만 차가 선적이 된다는 거다.
결국 처음에 그냥 섰던 줄 보다 중요한건, 발권된 표를 가지고 줄 서야 한다는 거~

어짜피 둘이라 남편은 차에서 줄을 서고 난 발권을 했던건데, 발권 안했음 계속 줄만 서 있을뻔 했다;;; ㅋㅋㅋ
발권할때 준 선적증을 가지고 남편은 또 다른 줄(진짜 줄)을 서러 가고, 난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근데 문제는... 1시간 가까이되도록 운전자는 차에탄 채 계속 차에 머물러야 한다는 거...
타고 갈 배는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운전자들은 줄을 선채, 차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암튼... 한시간 가량을 혼자 놀면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니, 6시 다 되서야 차를 배에 태우고 돌아 온 남편과 상봉을... ㅎㅎ

좀 뒤쪽이긴하지만 이번에도 또 왼쪽 창가인 F줄이다



목포항과 마찬가지로 배 타러 들어가는 곳엔 면세점 인도장도 있다



배 타러 가는 길~



선실로 들어가며 우리차가 잘 있는지도 확인




2층 선실로 올라가니, 앞쪽 자리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다수 보인다. 그거때문에 우리가 뒤쪽 자리를 잡게된 듯~



전날 배편이 모두 취소된 뒤라, 이날은 제주 오던날보다 바다가 더 안 좋았다.
그 와중에 우리 바로 앞자리 어르신들은 출발전부터 벌써 소주병을 통째로 드시기 시작하셨고~ㅋ
(술 드시는건 좋은데 제발 멀미만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어찌어찌 하다보니 장흥에 도착할 시간;;;
다행히 장흥쪽은 바다 사정이 좋은가보다, 배가 덜 흔들리니 배 안 사람들 동요도 많이 가라앉았다~

피곤에 쩔은 모습으로 셀카를 찍겠다고;;; ㅎㅎㅎ




제주 갈때와 마찬가지로 배가 접안을 하고 나서야 선실문이 열렸고,
비교적 앞쪽에 있던 우리도 차를 타고 배에서 내려 서울로 고고~~

차를 타고 배에서 내리며 본 여객선 터미널




9시가 덜 된 시간이지만, 5시무렵에 먹은 김밥과 라면으로는 배가 고파서;;;
저녁으로 뭔가를 먹으리라~하고 나가는데,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휴게소 말고는 문 연 식당이 없을 듯해서 일단 달료~달료~~

배에서 나온 광고에선 광주까지 1시간대;;;라고 선전을 하던데... 1시간은 개뿔;;; ㅎㅎㅎㅎㅎ
광주까지 2시간이 좀 넘어 걸렸고, 거기서 고속도로 진입 후 30분을 더 달려 휴게소에 안착;;;
밤 11시쯤, 해병대에 간 현빈이 나오는 다큐멘터리3일을 보며 늦은 저녁을 허겁지겁 먹었다;;;

그러고 또 달려 집에 오니 2시가 좀 넘어 있었고;;;;
손발만 대강 씻고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ㅋㅋㅋ


※ 지난번이나 이번이나,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오간것이 아니라 출장+개인일로 간 것이기때문에
     관광지 안내나 사진들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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