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숙일주 (9), 여주 이포보 오토캠핑장 [2013/02/04~07]
양양에서 철수해서 속초가서 물회먹고 다음 캠핑장소인 여주로 내달렸다. 길가엔 눈이 많이 왔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보였는데, 차 다니는 길은 얼음이나 눈이 없었지만, 눈 녹은 물들이 흥건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마리가 그 위를 지날때마다 바퀴에 물 닿는 소리가 무서운지 눈이 똥그래져서 엄청 당황을 한다. 처음에 터널 들어갈때도 그랬었는데, 그건 몇번 터널을 지나고 나니 적응이 되었는지 크게 당황하지는 않는데, 물이나 얼음위를 지날때는 겁을 내는거다... 머리를 내 다리에 박거나(꿩인줄 아나?ㅋ), 아예 발 아래로 내려가서 구석에서 또아리를 틀거나... ㅡ.ㅡ 암튼... 우여곡절끝에 캠핑장에 들어가니... 아.뿔.싸... 온통 눈 밭, 어디가 캠지이고 어디가 길인지도 모를... ㅡ.ㅡ;;; 전날 눈이 많..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