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밭 이야기-또와용귤밭/귤 가꾸기(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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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나무 가지 받치기 (10/3) & 당도확인
지난번에 가 보니,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서 가지가 땅에 닿는 것들이 많아서... 이번엔 지지대를 준비해서 갔다. 사실... 'Y'자형 지지대를 먼저 사 놓고, 받쳐주는 대의 길이가 제각각이라 어떤걸 사야할지 몰라서 밭으로 가면서 사기로 했는데... 어찌 날짜를 잡고 가다보니 개천절;;; 농협도 문을 닫고, 농자재 가게도 문을 닫고;;; ㅡ,.ㅜ 다행히 집에 있는 (안 쓰는) 수도관 들을 몇개 챙겨가긴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기에, 가는 길에 위미에 들러 각목을 좀 얻어서 갔다. ㅡ.ㅡ 가자마자 한 것은... 지지대 받치기. 요렇게 하나하나 받치다보니, 준비해간 지지대가 거의 동났고;;; 50개를 챙겨갔던 'Y'자형만 몇개 남았다. (몇개 더 받치고 싶었지만 각목/파이프를 다 썼;;;ㅠ.ㅠ) 다 받치고 난 ..
2014.10.12 -
친환경 방제 및 작은귤 따기 (9/17) & 9월 중순의 귤밭 모습~
거의 20일만의 방문이라, 풀이 잔뜩 있을줄 알고 기대(?)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다~ㅋ 지난달보다는 비도 덜 왔고, 더위도 한풀 꺽여서 풀이 한창 자라는 시기는 지나간 듯? 암튼, 한동안 미생물만 뿌렸기에, 이번엔 유황을 뿌렸다. 총 1000리터(500리터 두번)에... 감귤액비 4리터, 아미노산(생선액비) 1리터, 자닮유황 2리터, 자닮오일(유화제) 6리터를 넣어서 골고루 뿌려줬다. 그리고 귤밭 상태는... 귤들은 조금 더 커져서 바닥쪽으로 쳐진 녀석들이 많이 보였고... 다행히 전체적인 귤& 귤나무 상태가 좋아 보였다. 다만 나무 두그루가, 주렁주렁 달린 귤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쪽으로 반 이상 넘어가서;;; 임시방편으로 다시 세우고 바닥에 흙을 더 덮어서 눌러놓기는 했는데, 흙이..
2014.09.19 -
풀베기, 미생물 뿌리기 & 8월말의 귤밭 모습들 (8/26)
그간 장마도 아니었는데 비가 늠 많이 왔다;;; 비때문에 계속 귤밭에 갈 타이밍만 노리다가, 결국엔 거의 한달만에 밭으로 고고~ 귤밭으로 가는길에 지난번에 신청해 놓은 미생물을 받으러 동부센터에 들렀는데, 지난번엔 3리터씩만 주던 바실러스와 효모균을 10리터씩 줘서 고맙게 받아왔다. 여기에 광합성세균도 40리터 추가~ ^^ 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안 오는데, 풀이 허벅지까지 와 있었다. 사진엔 풀이 얼마나 자랐는지 자세히 안 보이지만, 도착했을때의 귤밭 모습은 이러했다. 장화로 갈아신고;;; 예초부터 시작~ 이번엔... 3~4번만에 생명을 다한 붕붕이(안전날) 대신, 나일론줄로 풀베기를 시도했다. 아침일찍부터 나섰는데도, 풀을 다 베고나니 1시반. 예초하는데 3~4시간이나 걸릴만큼, 풀이 엄청났다는..
2014.08.27 -
미생물 뿌리기 (7/29)
제주의 다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광합성 세균만 주지만,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바실러스균과 효모균도 준다. 그래서 일단 전화로 신청을 했더니, 한달쯤 뒤에 찾으러 오라셔서, 날짜를 맞춰서 귤밭까지 다녀왔다. 김녕에 들러 미생물들을 찾아 귤밭까지 가는 동안은 날씨가 무척 좋았으나... 귤밭에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션~하게 한판~ ㅡ.ㅡ 비 그치기를 기다려서 차에서 짐들을 내렸는데, 짐을 다 내리고 나니 또 비가 주륵주륵;;; 분명 기상청 예보엔 비가 하나도 없었는데... ㅠ.ㅠ 동부센터는... (1000평 미만의 밭 기준) 광합성세균은 다른센터와 비슷하게 주지만, 바실러스와 효모는 3리터씩만 주는데, 이걸 50말에 타서 쓰면 된단다. 그렇게 받아 온 바실러스와 효모, 그리고 광함성세균 여기에 집에서 미리 만들..
2014.07.29 -
풀 베기, 미생물 뿌리기 & 7월중순의 귤밭 모습
비가 한방울도 안 내린 '마른'장마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계속되는 비로 밭에 갈 타이밍을 놓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더는 못 늦출 거 같아서, 딱 하루 비소식이 없던 어제(월요일) 밭에 다녀왔다. 이번엔 미생물을 중심으로 준비해서 뿌리고 왔다. 귤밭 초입의 모습, 사진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풀이 무릎을 넘어와서뤼, 제일 먼저 풀부터 베고~ ㅋㅋㅋ 근데... 예초기에 달아 쓰던 붕붕이가... 돌이 있어도 튀지 않는 안전날이라고 거침없이 썼더니만, 벌써 아래쪽이 거의 다 부서져 간다;;; ㅠ.ㅠ 같은걸 하나 더 사서 조심해서 쓰던가... 나일론줄로 되는 걸 사던가 해얄듯;;; ㅡ.ㅡ 그리고 나선... 미생물과 영양제 등등을 주고 왔다. 그 사이 잎들이 많아져서, 600리터를 두번 만들었으니, 총 120..
2014.07.15 -
감귤액비 거르기, 풀 베기와 친환경 방제 (6/22), 그리고 6월말의 귤밭 모습들~
아침일찍 위미로 가서 감귤 액비를 거르고, 그걸 갖고 난산리에 다녀왔다. 3월초에 귤을 넣어서 만들어 놓은 것인데, 만든지 100일만에 그걸 걸러서 PET병에 담았더니 32통이나 나와서... 반씩 나눴다. ^^ 난산리 귤밭에 가 보니... 아직 풀이 꼭 베어야 할 만큼 많이 자라진 않았지만, 그대로 두고 갔다가 담에 오면 풀이 어마어마해져있을거 같아서... 일단 풀베기를 한번 했고~ (안전날을 쓰지만 그래도 안전장구는 하고~ㅋ) 몇몇 나무에서 깍지벌레가 좀 보여서, 이번에도 유황제를 치고 왔다. 다만... 깜박하고 광함성세균을 안 가져가서.. 그건 이번에 패쓰~ ㅡ.ㅡ 물통에 물을 반 이상 부은 다음, 친환경 약제들(감귤액비 4L, EM5호 2L, 자닮유황 3L와 자닮오일(유화제) 6L)을 넣고 물을 더..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