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베기, 미생물 뿌리기 & 8월말의 귤밭 모습들 (8/26)

2014. 8. 27. 18:32귤밭 이야기-또와용귤밭/귤 가꾸기

 

그간 장마도 아니었는데 비가 늠 많이 왔다;;;

비때문에 계속 귤밭에 갈 타이밍만 노리다가, 결국엔 거의 한달만에 밭으로 고고~

 

귤밭으로 가는길에 지난번에 신청해 놓은 미생물을 받으러 동부센터에 들렀는데,

지난번엔 3리터씩만 주던 바실러스와 효모균을 10리터씩 줘서 고맙게 받아왔다.

여기에 광합성세균도 40리터 추가~ ^^

 

 

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안 오는데, 풀이 허벅지까지 와 있었다.

 

 

사진엔 풀이 얼마나 자랐는지 자세히 안 보이지만, 도착했을때의 귤밭 모습은 이러했다.

 

 

 

장화로 갈아신고;;; 예초부터 시작~

이번엔... 3~4번만에 생명을 다한 붕붕이(안전날) 대신, 나일론줄로 풀베기를 시도했다.

 

아침일찍부터 나섰는데도, 풀을 다 베고나니 1시반.

예초하는데 3~4시간이나 걸릴만큼, 풀이 엄청났다는;;; ㄷㄷㄷ;;;

 

  

 

다행히 귤들은 잘 자라는 중이었고, 떨어진 귤들도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아직은 열매솎기를 할 떄가 아니라 그건 안 하고 왔는데,

주렁주렁;;; 달린넘들도 제각기 잘 크고 있어서 탐스러워 보였다.

 

이녀석들이 다 익으면 또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할지 은근 기대되는 순간~ ㅋㅋㅋ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만 하고, 미생물을 뿌렸다.

  

 

미생물은...

물까지 전부 1000~1100리터를 (600리터통에 두번) 만들어서 뿌렸는데,

 

그 안에 동부센터에서 받아 온 광합성세균 20리터, 바실러스균 5리터, 효모 5리터와

감귤액비 4리터, 키토목초액 2리터, 마늘목초액 1리터, 아미노산(생선액비) 1리터, 소금(미네랄) 1kg을 섞어서 뿌렸다.

 

  

풀베기 & 미생물을 다 뿌리고 난 후~ 

 

 

 

 

 

아래부터는...

전체적인 귤밭의 모습들의 사진이다.

 

귤들이 제법 굵어졌고,

생각보다 상처난 녀석들이 많지는 않았다.

 

요대로 잘 익어주면 좋으련만;;; ^^;;;;

 

  

  

 

 

 

 

 

 

 

 풀 베면서 잘못해서 아래쪽 나뭇가지 하나가 잘렸는데,

거기에 달린 귤의 당도를 재 보니 6.5브릭스 정도 되었다.

 

8월말에 아래쪽 귤이 그 정도의 당도라면...

조심스레;;; 맛있는 귤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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