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6. 09:42ㆍ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
제주시 가려고 평화로쪽으로 나갈때마다 본, 한 언덕위의 한옥집;;;
그 정체(?)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얼마전 피자집으로 문을 열었다~
이쪽으론 차가 들어갈 수 없고,
길을 끼고 뒤로 돌아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 길~
내부는 이랬다.
(한가지 아쉬운건... 위쪽으로 가로지르는 기둥마다 가운데에 큰 균열이 보이는거였는데, 한옥은 원래 그런가? ㅡ.ㅡ??)
암튼...
우린 집 구경을 온게 아니라, 피자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메뉴판부터 탐독을... ㅋㅋㅋ
피자전문이니, 대표피자 두개를 하나씩 시켰다.
(그리고, 화덕피자는 배달피자와는 달리 두께가 심하게 얇으니, 각 한판씩은 먹어줘야;;; ㅎㅎㅎ)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안에는 테이블이 네개정도 있었고,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두어개 있는 듯 했다.
드디어 나온 고르곤졸라~
배가 고팠던지라,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ㅋ
반쯤 먹었을때, 지금쯤 나머지 하나도 나와야하는거 아닌가?하는 불안이 잠깐 엄습했으나,
일단 먹는데 집중하기로~ㅋ (먹다가 중간에 쉬면... 리듬이 끊어지는뎅;;; ㅡ.ㅡ)
결국...
갑자기 들이닥친 단체(가족)손님으로 인한 주문착오인지, 화덕의 문제였던지...
한판을 다 먹고서도 한참을 더 기다렸다가 우리의 두번째 피자인 마르게리따를 만날 수 있었다... ㅠ.ㅠ
마리가 차 안에서 기다리는 중이라 마음이 좀 급했던지라, 서둘러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나왔다~ ^^
*****
개인별로 느끼는 맛은 다 다르겠지만,
우리입맛 기준으로 화덕피자끼리(대평리 거닐다 vs 안덕면 덕수산방) 살짝 비교를 해보자면...
(대평리 거닐다 - http://bada.tistory.com/753 )
거닐다는 담백한 반면, 덕수산방은 그에 비하면 조금더 기름진 편이며 조금 두텁고...
거닐다의 화덕은 한번에 여러개 구워서 그런가, 불이 더 쎄서 그런가... 금방금방 나오는 반면,
덕수산방은 아직 자리가 덜 잡혔는지 화덕이 다른건지, 주문한 것이 한번에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거닐다는 방송출연 이후 사람들이 늠 많이 몰려서 예약제로만 운영을 한다는데,
덕수산방은 (아직까지는) 그런거 없이 먹고플땐 언제나 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랄까?
맛은 둘다 괜찮은 편이었으니,
담백한 맛이 땡길때는 거닐다를, 포만감을 더 느끼고프다면 덕수산방을... 가면 될 거 같다~ㅋ
*****
식당 입장에선
비슷한 업종이 근처(?)에 있으면 경쟁이 될까바 서로 안 반가울지도 모르지만...
사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거니,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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