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쑥 씨받기, 가지치기 후 모아둔 나뭇가지들 태우기 (12/13)
2012. 12. 13. 17:50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는 아니었지만, 연못옆 수반에 있던 물이 살짝 얼었다.
(물 속에 알록달록 보이는 건, 밤새 떨어진 후박나무의 잎들)
햇살도 있는데다 바람이 하나도 안 불어서 그런지,
요 며칠동안 으슬하던거에 비하면 오늘은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ㅋ
오랫만에 바람이 안 부니까...
가지치기 후 담 한켠에 쌓아뒀던 (짤 마른) 나뭇가지+나뭇잎 들을 태웠다.
아래가 태우기 전~
이건 태운 후~
아직 이렇게 쌓아둔 곳이 두어군데 더 있지만...
그중 한켠은 오늘 깨끗해 졌다~ ㅎㅎㅎ
용언니가 나뭇가지들을 태우는 사이, 난 개똥쑥 씨를 받았다.
지난번엔 1/3정도만 받았었는데, 이번엔 남은 아이들을 모조리~ 털어서 씨를 모은거~
그러고 나서 땅을 고르고, 울타리를 다시 쳐 두었다.
오늘 모아 놓은 씨앗은... 씨앗을 원하는 사람들한테 나눠 주려고 한다.
우리도 그렇게 받은 씨앗이니까, 다시 나누는건 당연하다. ^^
우리가 오랫만에 마당에 나와서 한참을 돌아다녀서 신난 마리는,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우리 따라다니느라 바쁘다~ㅋ
우리가 직접 만든 간식이 맛있어서 더 얻어 먹으려고 그러는건지는 몰라도...
요즘들어 부쩍, 애교가 늘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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