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6. 18:35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녀석...
장에가려고 옷을 갈아 입으니 저러고 버티고 있다.
자기 두고 갈까바, 낑낑대며;;; ㅋㅋㅋ
마리를 데리고, 호두네에 가서 호두와 티맆까지 태우고, 김치거리를 사러 오일장에 다녀왔다.
어제 수확한 열무로 김치를 담그는 김에, 무도 몇개 사다가 깍두기까지 담가 먹으려고~ ^^
가서 김치거리부터 사고,
홍시가 나왔길래 한상자 사고~ (홍시는 둘 다 좋아하는 과일이다~ㅋ)
월동배추도 나왔길래 그것도 3천원어치 사왔다.
쓰레기봉투도 몇장 안 남았길래 읍내 마트에서 한뭉치 사고~
티맆하고 셋이서... 읍내의 중국집에 가서 점심으로 짜장하고 짬뽕을 먹고
호두네를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선... 땅콩 옆 땅을 다시 뒤집어서 열무씨를 심었다.
이번엔 씨앗을 줄지어 촘촘하게 뿌렸으니, 열무처럼 자라겠지? ㅎㅎㅎ
그리고 열무 자리도 뒤집어서 오일장에서 사온 월동배추를 심었다.
지난번에 심은 배추는 가을배추로 심어서 금방 먹는것이고,
월동배추는 겨울에 거두는 걸로 김장배추라고 생각하면 쉽다.
구멍을 파서 물을 충분히 준 후 모종을 넣었다.
한줄에 천원이라기에 3천원어치를 샀는데, 한줄에 8개씩이니 총 24개를 심은거~
목화는 여전히 솜을 만들어내고 있는 와중에... 꽃이 하나 또 피었다...
이번엔 노란빛이 감도는 넘이다... ^^
자~ 이젠 김치를 담글 시간~ㅋ
얼갈이배추를 2천원어치 더 사다가 열무랑 같이 넣었고,
다듬어서 30분가량 절였다.
무는 큰걸로 2개를 깍둑썰기로 썰어 놓았고~ (무는 절이지 않았다)
오일장 양념가게에서 고추와 생강, 마늘, 양파 등을 같이 넣고 갈아온 양념에
찹쌀풀과 마늘을 더 넣고 거기에 배하고 사과를 더 넣어 우리집 믹서로 간 것을 합해서 열무김치 양념을 만들었고,
거기에 고추가루와 멸치액젓을 더 추가해서 깍두기 양념도 만들어 놓았다.
먼저 깍두기를 버무려서 김치통에 넣었고~
열무김치도 버무려서 김치통에 넣어서...
열무와 깍두기 둘 다, 김치냉장고의 하루밤숙성코스에서 익어가는 중이다~
뭐... 맛이 있으면 좋고...
맛이 없어도 한동안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될 예정... ㅋㅋㅋ
그리고 저녁무렵엔...
EM 쌀뜨물 배양액을 500배 희석해서 밭에 뿌렸다.
이건 1차 희석액이고, 이걸 뿌리기 전에 한번 더 희석해서 뿌린다.
오늘 심은 열무, 월동배추는 물론,
마늘과 쪽파,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 호박 등등...
뭔가가 심어져있는 곳엔 골고루 뿌려뒀다. ^^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호기심 많은 우리 마리녀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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