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 태풍후의 텃밭상황, 무/엇갈이 다시 파종 등

2012. 9. 18. 18:1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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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팔라우로 물질여행을 갑니다.

따라서 그 기간동안(9/19~24)은 일기도 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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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나간 태풍 산바는... 비와 바람을 모두 몰고 왔었다.

비가 계속 와서 물이 안 빠졌던 탓에, 배추와 무 엇갈이 등이 거의 하루종일 물에 잠겨있었다. 

 

점심때부터 비가 그쳐서 물이 빠지긴했지만...

그래도 무나 엇갈이는 거의 다 녹거나 꺽여서 죽어버렸다.

 

 

 

이게 무... 한두개정도만 간당간당하게 살아있었고, 엇갈이는 거의 전멸;;; ㅡ.ㅡ

 

 

배추...는 꺽인건 할수없이 버렸고, 묻힌 아이들 꺼내고 뽑힌건 다시 심고... 해줬는데,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할듯~ ㅡㅡ;;;

 

 

 

양배추도 뽑히거나 꺽인 아이들이 좀 있어서 뿌리를 다시 심고 잎을 정리해줬다.

 

 

브로콜리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대파는 그나마 살짝 뽑힌 상태라 다시 돋아주는걸로 마무리~

 

 

 

다행히도, 8월 29일에 심었던 쪽파는 잘 버텨주고 있고~

 

 

9월 10일에 새로 심은 쪽파도 이제 거의 다 싹이 나왔다~

 

 

 

호박도 반쯤 물에 잠기긴 했는데, 그 사이 열매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

 

 

 

 

 

 

이건 대문 옆 돌담 사이에서 저절로 자란 호박인데, 이번에 열매를 새로 맺었다~

흙도 별로 없는 곳인데, 신기신기~~ㅋ

 

 

 

연못가의 범부채는 꽃이 또 피었다~ ^^ 

 

 

 

마리는 여전히 잘 먹고 잘 놀고~ ㅎㅎㅎ 

 

 

 

 

 

볼라벤+덴빈때 뜯어져 나간 수십장의 아스팔트슁글;;;

 

떨어져나간 부분을 붙여야 하지만, 아직은 지붕이 덜 말라서 다시 붙이지는 못 할 상황이라, 

우선 떨어져 나간 부분 주위로 물이 스며들지 말라고, 실란트를 발라 두었다.

(아래 위 사진은 남쪽 지붕... 이곳은 그래도 덜한편이나, 동쪽엔 떨어져 나가서 하얀바닥이 보이는 부분도 꽤 된다) 

 

 

 

 

그리고... 집 안의 물건들이 온통 곰팡이 투성이라...

오랫만에 날씨도 좋고 습도도 좋아서... 혹시나 해서 텐트도 꺼내서 확인해 봤다.

다행히 텐트는 괜찮았지만, 꺼낸김에 두어시간 말려서 다시 집어 넣었다~ ^^ 

 

 

 

 

점심으론 호떡 한봉지(8~9개 나옴)을 구워서, 우리는 굽는대로 두개씩 먹고, 남은 4개는 호두네로 배달을~ㅋ

거기서 냉면과 오리를 추가로 흡입;;; ㅋㅋㅋㅋㅋ

 

 

 

 

돌아와선...

무와 엇갈이 상태를 보니, 한두개씩만 보고 키우는건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두 가지를 다시 파종했다. ㅡ.ㅡ

 

 

먼저, 무 밭 뒤집기;;; 

 

 

고르게 펴서 

 

 

씨앗을 넣고 마무리~ 

 

 

여기에 심은 무는 이거~

 

 

 

이번엔 엇갈이 밭 뒤집기~

 

 

구멍을 내서 씨앗을 넣은 후~ 

 

 

다시 덮어서 마무리~

 

 

요기에 심은건 이거~ ^^;;;

 

 

 

 

최근에 텃밭현황표를 올렸던 9월 10일 이후에...

배추도 모종으로 다시 심었고, 오늘 무하고 엇갈이도 다시 파종했으니,

텃밭 현황표도 다시 올려놓는다~ ㅋㅋㅋ

 

 

 

 

 

 

 

우리가 물질여행 다녀올 동안,

잘 자라고 있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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