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9. 20:48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지난번에, 집 기초위 시멘트를 뚫고 꽃이 폈다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꽃의 가족이 많이 늘었다~ㅋ
그리고...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팥꽃과 콩꽃을 봤다...
아래는 붉은팥의 꽃이고~
요건 서리태에서 피기 시작한 꽃 (이제 막 피기 시작한거라 형태가 잘;; ㅎ)
이건 선비콩 꽃이다...
지난번 비바람에 모종 중 하나가 더 부러져 버려서, 이젠 3개 밖에 안 남은 오이 모종~
다행히 남은 모종들에서는 오이가 잘 달리고 또 잘 크고 있다.
이미 달리기 시작한 오이들, 점점 더 오이같은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또...
금귤꽃이 드디어 팝콘을 터뜨렸다~
귤꽃도 이쁜데 금귤꽃도 이쁘네~ (여러개씩 다닥다닥 뭉쳐서 핀거라 더 이쁜가? ㅎㅎㅎ)
(지난해 달려있던 금귤은 관상용으로(?) 안 따먹고 그냥 놔두었다)
근데...
지난번, 귤나무에 진딧물이 생겨서 물엿으로 방제한지 한달만에,
여린 새순에서 또 진딧물 발견되어서, 어제 또 물엿물을 만들어 뿌렸고,
오늘 그걸 물로 씻어주었다.
이제 또 한달은 걱정 안해도 되려나? ^^
그리고... 하나 더~
오랫만에(?) 후박나무 가지치기를 해줬다.
수박 위쪽에 있던 넘들인데, 북쪽이라 놔뒀더니, 늠 무성해져서뤼...
바람만 불면 열매들을 땅에 후두둑~ 떨어뜨리고, 떨어진 열매에 수박 등 작물들(잎)이 맞아서 피해를 입기에...
이사와서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들과 나뭇잎 태우는데 수개월이 걸려서,
그거 다 태운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할수없이 또 가지치기를 했;;;ㅡ.ㅡ
요기가 잘린 부위, 나뭇가지가 상당히 굵다...
요건 그 바로 옆의 나무, 이 아래에 오이와 토마토가 걸쳐져 있어서뤼 이것도 잘라줬다.
오늘 가지치기한건 요렇게 두 나무~
(잘라낸 나뭇가지와 나뭇잎 처리도 골치 아프고, 또 오늘의 가지치기로 아래쪽 작물들이 완전히 보호되는건 아니지만)
아래쪽 수박이나 토마토, 오이 등등이 피해를 덜 입게 될것도 좋고,
덕분에 하늘이 시원시원하게 좀 더 잘 뵈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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