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1. 20:30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우리 텃밭엔 약을 안 쓰기로 하고, 일단 올 한해는 땅의 힘을 느껴보기로 했는데,
작은 텃밭이 허무하게 달랑 이틀만에 쑥대밭이 된 터라;;; 대안으로 미생물을 써 보기로 한거~
액비 대신으로도 쓰고 해충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하고...
이건 이로운 미생물이니 혹 실패한다고해도 땅에 무리가 되는 일은 아닐거라서...
한번 써 보기로하고 EM원액 여러병과 당밀 한병을 주문했다...
공장이 서귀포에 있는거라, 다른 택배와는 달리 주문하고 하루만에 도착~ㅋㅋㅋ
(하얀 뚜껑이 당밀이고 나머지는 원액)
쌀뜨물로 배양하는 방법과 쓰임새 등등이 적혀있는 종이도 여러장 같이 들어있었다.
일단, 시험삼아 두가지를 만들었다. 하나는 당밀로, 하나는 백설탕으로 만든거~
PET병 두개 중, 짙은게 당밀로 만든거고, 약간 옅은게 설탕으로 만든건데,
당밀이 더 배양은 잘되지만 집안에 뿌릴경우 얼룩이 생기는 단점이 있어서, 설탕으로도 하나 더 만든거~
이 아이들을 직사광선 없는 곳에 (여름일 경우) 실내에 두면 일주일에서 보름 사이에 배양이 된단다.
배양액을 또 500배에서 1000배까지 희석해서 쓰는거라 한번 만들면 한동안은 쓸터이니,
배양이 다 될 즈음 또 섞어서 배양을 시작하고, 또 그거 배양이 끝날때 즈음 또 섞어서 배양해놓고...를 계속하면 될듯~
배양에 실패할수도 있긴한데, 그럼 머;;; 원인을 파악해서 또 만들어야;;;; ㅎㅎㅎ
(배양에 둘 다 성공할경우, 당밀로 만든건 텃밭에 쓰고, 설탕으로 만든건 실생활에 두루두루 쓸 예정~)
텃밭에는 원액을 희석해서도 쓸 수 있다고 해서...
우선 1000배로 희석해서 저녁때 한차례 뿌려두었다.
배양액이 다 될때까지,
다음 물주기 할때는 그냥 물을 주고... 그 다음은 또 희석액을 주고...를 몇번 반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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