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6. 20:0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어제 밤부터 바람이 겁나게 불더니만, 아침에 나가보니 또 나뭇가지가 뜯어진채 마당에 떨어져 있다...
밤에 자면서도 '지붕은 안 날라가겠지?' 걱정할 정도로... 바람이 좀 무섭게 불긴했다;;; ㅡ.ㅡ
어제부터 마리는 예전의 식성이 돌아온 듯, 사료를 주면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오래가야 할텐데;;; ㅋㅋㅋ)
(바람은 여전히 분다;;;)
마리가 단식투쟁하면서 큰 밥그릇을 깨버려서, 예전의 작은 밥그릇에 먹느라 저렇게 다 흘린다.
그래도 살살 먹으면 안 흘릴수 있는데... 우적우적~ 먹는 마리~ ㅎㅎ
'아웅~ 배 부르니 살것 같네;;'
'햇볕 받고 아침잠이나 자볼까?'
쪼마난 호두나무는 열심히 뭔가 자라고 있고~
아직 많지는 않지만, 장미꽃 봉우리도 몇개가 탐스럽게 올라왔다~ ^^
어제 쏟아기는 비에 강처럼 잠겼던 예전 양파밭 자리엔 민들레가 씨뿌릴 준비를 하고있고~ ^^
이것저것 주변정리를 마치고 잠깐 들어와있는데, 그 사이 마리는 아침부터 뭐가 더운지 혀를 드러내고 있다~ㅋ
나와서 또 놀자는건데 안나가고 있으니 저렇게;;
입구를 지키고 누워서 자 버린다;; ㅋㅋㅋ
마리 집 자리(현관앞쪽)에 작은 창고를 만들기로 했기에,
그 옆 (마리집과 연못 사이에 있던) 돌들을 빨리 치워야 했다.
이게 처음에 어질러졌던 모습;;;
(정리전인 나뭇가지들과 연못자리에서 나온 돌들이 쌓여있다~)
나무들이 적당한 크기로 잘려서 정리되고 난 후~
그 다음은 돌을 치울 차례~ (아래는 돌을 반쯤 치운 후~)
이게 오늘 모습, 돌들이 다 치워졌다;; ㅎㄷㄷㄷ;;;;
그 자리에 마리 집을 옮겨 놓고, 마리 장난감도 옮겨줬다.
(비올때를 대비해서 돌을 깔아서 집전체를 바닥에서 약간 띄워놓고, 출입구쪽엔 평평한 돌들을 골라 테트리스 한판;; ㅋㅋㅋ)
+ 용언니가 찾아준 내 신발 한짝에는 치커리꽃을 옮겨 심어 연못가에 놓았다~
마리집부터 연못까지의 모습~
이걸로, 마당구역은 얼추 정리(!!)가 되었다.
이제, 마당구역엔...
창고를 만들고,
현관앞에 지붕(파고라) 만들고,
데크짜고...
남은 공간엔 꽃만 심으면 된다;;;
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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