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또, 텃밭 정리! ㅋ
2012. 1. 5. 23:34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어제의 날씨와는 다르게, 아침에 해가 나고 바람도 없다...
날이 안 좋을때는 일을 하고싶어도 못하니까, 기회가 왔을때 일을 마무리 하는게 나을거 같아
아침을 먹고 나가서 텃밭부분을 마저 정리 했다.
텃밭 부분의 중간에 쌓여있던 낙엽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차고 부분의 뒷쪽의 오물들-건축 폐자재, 각종 쓰레기 들-도 일부(!!) 정리했다.
차고 부분에는 워낙 오래된 오물들이 많아서 한번에 다 치우기는 힘들어서
일단 앞쪽에 차가 들어갈수 있는 부분은 치워놓았고, 마늘밭쪽(오른쪽)에 있는 것들의 일부를 치운거~
텃밭의 전체 모습~
(앞쪽이 양파, 대파, 쪽파를 심어 놓은 곳)
오늘 치운 부분, 치우기전엔 가운데 짙은 부분에 낙엽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그 낙엽들이 오른쪽에 말리고 있던 나뭇가지들과 함께 쌓아뒀다...
(지금은 밀어놨지만, 잘라놓은 나뭇가지들이 말라서 태울 정도가 되면, 어짜피 저 낙엽들도 같이 정리를 해야할 거... ㅡ,.ㅜ)
이곳은 차고로 만들 곳, 담의 일부를 헐었고, 마리때문에 그 돌로 텃밭과의 경계를 놓으려고 한다.
(마리만 없으면 담 허물고 나온 돌로 다른쪽 담을 좀 더 쌓아도 되는데, 말썽쟁이 녀석때문에 담하나 더 만들게 생겼... ㅎㅎㅎ)
분명히 날씨가 괜찮았는데,
중간쯤 치우다보니 비가 내린다... 부슬부슬;;; ㅋㅋㅋ
그렇다고 하던거 다 미루고 들어올 정도의 비가 아니라, 비와 상관없이 그냥 마무리를 해놓긴 했는데...
비오는데 청승을 떠는걸 동네분들한테 들켜버렸;;; ㅎㅎㅎㅎㅎ
암튼, 서둘러 정리하고 씻고 좀 쉬다보니 금방 저녁타임~ㅋ
저녁으로는 조기조림을 해먹기로 해서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그 사이 무채도 무쳤고, 채소듬뿍 달걀말이도 내놓은 우리 용장금님~♥
보통은 메인반찬과 김치 두가지였는데, 오늘은 이두형님이 싸 온 백김치까지, 반찬이 다섯개나...
호호호홍~ 두 분 덕분에 포식했;; ㅋㅋㅋㅋㅋ
마리녀석 저녁을 주고 심심풀이로 뜯으라고 어제부터 한두개씩 줬던 돼지등뼈 남은것(작은것) 서너개를 다 줬더니,
하나씩 들고 집으로 들어가더니, 신나게 뜯는지 나오지도 않는다... 그걸 누가 뺏어먹는다고;;; ㅎㅎ
마리가 뼈 옮기는걸 보고, 냥이가 '난 안주나?'하면서 보고있길래 냥이밥도 서둘러 줬고...ㅋㅋㅋ
사람이나 강아지나, 고양이나...
배부른게 장땡~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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