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밀감(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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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베기, 미생물 뿌리기 & 7월중순의 귤밭 모습
비가 한방울도 안 내린 '마른'장마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계속되는 비로 밭에 갈 타이밍을 놓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더는 못 늦출 거 같아서, 딱 하루 비소식이 없던 어제(월요일) 밭에 다녀왔다. 이번엔 미생물을 중심으로 준비해서 뿌리고 왔다. 귤밭 초입의 모습, 사진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풀이 무릎을 넘어와서뤼, 제일 먼저 풀부터 베고~ ㅋㅋㅋ 근데... 예초기에 달아 쓰던 붕붕이가... 돌이 있어도 튀지 않는 안전날이라고 거침없이 썼더니만, 벌써 아래쪽이 거의 다 부서져 간다;;; ㅠ.ㅠ 같은걸 하나 더 사서 조심해서 쓰던가... 나일론줄로 되는 걸 사던가 해얄듯;;; ㅡ.ㅡ 그리고 나선... 미생물과 영양제 등등을 주고 왔다. 그 사이 잎들이 많아져서, 600리터를 두번 만들었으니, 총 120..
2014.07.15 -
감귤액비 거르기, 풀 베기와 친환경 방제 (6/22), 그리고 6월말의 귤밭 모습들~
아침일찍 위미로 가서 감귤 액비를 거르고, 그걸 갖고 난산리에 다녀왔다. 3월초에 귤을 넣어서 만들어 놓은 것인데, 만든지 100일만에 그걸 걸러서 PET병에 담았더니 32통이나 나와서... 반씩 나눴다. ^^ 난산리 귤밭에 가 보니... 아직 풀이 꼭 베어야 할 만큼 많이 자라진 않았지만, 그대로 두고 갔다가 담에 오면 풀이 어마어마해져있을거 같아서... 일단 풀베기를 한번 했고~ (안전날을 쓰지만 그래도 안전장구는 하고~ㅋ) 몇몇 나무에서 깍지벌레가 좀 보여서, 이번에도 유황제를 치고 왔다. 다만... 깜박하고 광함성세균을 안 가져가서.. 그건 이번에 패쓰~ ㅡ.ㅡ 물통에 물을 반 이상 부은 다음, 친환경 약제들(감귤액비 4L, EM5호 2L, 자닮유황 3L와 자닮오일(유화제) 6L)을 넣고 물을 더..
2014.06.25 -
풀베기/친환경방제 (6/6) & 6월초의 귤밭 모습
장마 시작전에 한번 더 체크하고자 귤밭에 다녀왔다. 제일먼저, 그간 자란 풀들을 예초기로 베어주고, 귤나무 안쪽의 죽은 가지들을 (전정가위로) 잘라주다보니... 진딧물은 몇몇 나무에서 끝부분에 살짝 올듯 말듯해서 가지를 잘라줬고, 대체적으로 봐선 깨끗해서 이번엔 유황제를 뿌렸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 방제는 예방을 위해 미리 뿌린 셈~ ^^;;; 물통에 물을 반 이상 부은 다음, 친환경 약제들(감귤액비 3L, 광합성세균 6L, 자닮유황 2L와 자닮오일(유화제) 6L)을 넣고 물을 더 채워서 총 1000L를 맞췄다. ※ 실제로는 물통이 600리터짜리라, 500리터를 두번 만들어서 뿌렸다. 분무기 압력을 조금 높혀서 2.5mPa(=25kg/cm2)으로 해서 구석구석 뿌려, 총 2시간이 좀 안 걸렸다. ..
2014.06.12 -
친환경 방제(5/16, 5/18) & 5월 중순의 귤밭 모습
예초하다보니... 몇개의 가지에서 진딧물이 보여서, 방제를 했다. 지난번에도 언급을 한적이 있지만... 친환경 밭이라고 아무것도 안하는건 아니고, 친환경농작물에 써도 된다고 검증된 약제들을 사서 쓰거나 만들어 쓴다. 진딧물처럼, 벌레들을 싹 다~ 죽여 없에는 방법도 있지만, 예방을 해서 아예 안 오게 하던가, 기피제를 써서 도망가게 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번엔 대상이 진딧물인지라... 죽여 없에는 방법을... ㅠ.ㅠ 우선 키토목초액(1리터)과 마늘목초액(1리터), 광합성세균(6리터), EM원액(1리터)을 섞어서 뿌렸다. (500리터씩 두번 만들었고, 다 뿌리는데 총 2시간정도 걸림) 귤밭 사진은 전날 찍은 예초 전후 사진이 있는지라, 목초액 뿌리기 전후의 사진은 찍지않아서 없고... 대신, 예쁘게 핀..
2014.05.23 -
예초기 구입(4/17), 예초기로 풀 베기(5/15)
귤밭을 친환경으로 가꾸기로 했으니, 제초제는 쓸 수가 없고... 그렇다고 풀들을 하나하나 뽑거나 자르자니 효율이 한참 떨어져서... 예초기를 구입;;; ^^ 2행정(휘발유와 엔진오일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연료로 쓰는) 예초기로, 미쯔비시에서 나온 TU43s라는 모델이다. 양 어깨에 지고 작업하는 스타일;;; 그리고... 제주는 돌이 많아서 더더욱 예초기 날이 무서운지라... 무릎보호대 같은 보호장구는 물론, 돌처럼 딱딱한 곳에 부딪히면 저절로 날이 들어가버리는 안전날('붕붕이')을 추가로 구입했다. 안전날의 이름이 참 정겹;;; ㅋㅋㅋ 5월의 중간... 새 예초기와 안전날, 그리고 엔진오일과 휘발류 등등을 싸들고 가서, 그동안 과수원에 자란 풀들을 베어 주었다. 요렇게~ㅋ (무릎과 다리쪽엔 보호대를, 얼..
2014.05.16 -
4월중순의 귤밭 모습 & 친환경방제 (보르도액, 4/22)
어설픈 초보들이 겁없이 강전정을 한거라, 올해는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귤꽃이 참 많이 피었다. 버글버글;;; ㅋㅋㅋ 귤밭 여기저기서 찍은 귤꽃들의 모습~ ^^ 물론 이중에 대부분은 떨어지고, 수확할 수 있는 열매로 커 가는건 10%남짓이라지만... 그래도 많다;;; 나중에... 귤이 다 크기전에 일부는 미리 따 줘야 할듯~ ^^;;; 그리고... 귤밭에, 4월중순~5월초 사이에 더뎅이병 등의 예방을 위해 뿌려야 하는 보르도액(구리제). 이 역시 만들어 쓸 수도 있으나, 정확한 비율대로 녹이지 않으면 안 뿌리는것만 못 한지라...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등록된 중앙프라자에서 나온 제품을 사다가 썼다. 한 봉지에 5kg(약 2만원)인데, 500L용이니, 우린 1000L를 뿌려야 해서 두 봉..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