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2. 19:46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지난번(10/27)에 고구마를 일부 수확했었는데,
보름만인 오늘, 남은 고구마를 다 캤다.
총 5개의 고구마 밭 중 지난번에 2개를 수확했고,
오늘 남은 3개의 밭(호박 2개, 밤 1개)에서 고구마를 캐낸 거~ ^^
용언니가 먼저 골갱이(호미같이 생긴거)로 양쪽 흙을 긁어 놓은 후, 살살~ 고구마를 꺼내놓으면...
내가 그 고구마들을 하나하나 잡고 흙을 털어 상자에 분류해서 넣었다.
그 결과, 상자는 이만큼~
상자만 보면 많아 보이긴하는데,
보름전에 캘때는 굼뱅이의 흔적이 몇개 없었는데, 오늘은 1/3 넘는 양의 고구마가 피해를 입은거...
오늘 수확한 3개의 밭 중 (호박고구마)밭 한개가 완전히 초토화였으니;;;; ㅠ.ㅠ
맨 오른쪽 상자는 밤 고구마,
비교적 크기도 하지만, 상처나거나 벌레 먹은게 드물다.
상처나거나 벌레 먹은건 요만큼이 다 였으니... 밤 고구마 전체의 10~15%정도??
다음상자부터는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는 두개의 밭 중에 한개가 거의 초토화라...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먼저, 지난번에 수확해 놓은 것과 오늘 수확한 걸로 한상자를 만들어서, 서울 어무이댁으로 택배를 보냈다.
(어머니 보관하시기 편하시라고,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깔아 두었다)
다음 상자는 벌레 먹은 호박고구마만 모은건데,
잘라내고 먹음 되니까, 우리가 먹는데는 지장없다~ㅋㅋ
(이것도 보관을 위해 신문을 사이사이에 깔아두었다)
요건 벌레먹은거+손가락 굵기의 작은것들만 모은건데, 이 역시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ㅎㅎㅎ
(이건 1층뿐, 상자는 크지만 보이는 고구마가 다~ 이다~ㅋ)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상처가 별로 없는 밤고구마는
조금씩 담아서 근처 몇군데에 나눠 드리고...
벌레의 습격을 받지않은 멀쩡한 호박고구마 중에
한상자는 어무이한테 보내드리고, 남은건 호두네에 가져다 주고...
이번 고구마 농사를 마무리 지었다.
굼뱅이 녀석들만 아니면,
고구마들고 제주도 일주하면서, 많은 분들과 나눠 먹으려하였는데, 아쉽;;; ㅡ.ㅡ
그리고...
올해 텃밭농사 공부를 살짝 해본 결과,
내년엔 좀 더 많은 구역을 고구마에 배정하기로 했다~ㅋ
고구마라는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이라 나눠먹기 좋기도 하고,
키울때도 크게 손이 가는 작물이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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