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9. 19:3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어제 한참 흥분했던 마리가 밤새 잠을 못 자고,
소리가 조금만 나도 우리 방문쪽으로 와서 낑낑대기를 여러차례~
결국 아직 열대야가 가시지 않은 밤이지만, 창문을 모두 닫고 선풍기 틀어놓고 잤다... ㅡ.ㅡ
우리가 잠자면서 내는 소리들이 밖으로 덜 나가니, 마리도 낑낑대거나 짖거나 하는 일없이 잠을 좀 잔듯~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 한바퀴~도는 시간이 좀 빨라졌다... (더워서? ㅋ)
참외는 이제 노랗게 익어간다... ^^
수박은 조금은 더디지만 크고는 있고~ㅋ
새로 생긴 녀석들도 잘 크고 있다~
호박들도 잘 크고 있다...
콜라비도 몰라볼 정도로 (잎이) 튼실해 지고 있고, 무 싹도 잘 자란다~ ^^
잎이 대부분 떨어지고 꺽인 오이는... 그럼에도 끊임없이 오이를 만들고 있고~
뿌리부터 줄기까지 한뼘도 안 되는 요녀석도 오기가 3개나 열렸다... ㅡ.ㅡ
귤(청견)도... 조금씩 커가고 있고;;; ^^;;;;
하루만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마리녀석, 오늘은 표정이 밝다~ ㅋㅋ
지난번에 동네분들이 오며가며 한두개씩 주신 하귤(여름에 나는 귤)이 벌써 8개...
그냥 먹기에는 좀 셔서 쨈을 만들어 먹거나, 차를 만들어 먹는다기에, 우린 차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만드는 법은 간단, 하귤 껍질을 까서 설탕에 재어놓는 걸로 땡~ㅋ
요렇게 좀 두면 달큰한 차가 되겠지? 응??
우린 그리 된다고 믿는다...
이렇게 해서 차가 안 된다면... 음...
걍 하귤설탕절임...으로 먹어치울테닷;;; 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늘 저녁메뉴는 돼지고기 가지 탕슉~
한개에 500원주고 산 가지 사이에, 돼지고기를 갈아서 양념해서 넣은 후 튀긴거...
맛?
흐흐흐흐흐~~
쓰으읍;;;;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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