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0. 19:47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 저녁만해도 하늘엔 별이 반짝~이었는데,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 온다...
(불놀이한거 비 다 맞았아서... 재가 되다가 말았다;;; ㅡ.ㅡ)
비가와서 몸이 더 가라앉는 기분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까지 나름대로 강행군을 해왔던지라, 오늘은 아예 하루 쉬기로 했다.
아침에 우비입고 우산 씌워줘가며 마리 밥 먹이고, 쌀거 싼거 확인하고, 집에 넣어두고 우리도 집으로 들어왔더니...
지도 비가 늠 많이 오는게 보일테니 집에서 나오지는 않는데, 어지간히 좀이 쑤신가보다...ㅎ
가끔가다 창으로 밖을 (몰래) 보니, 자기집 안에서 이리뒹둘, 저리뒹굴... 귀엽;;; ㅋㅋㅋ
오늘 점심메뉴는 양파와 쪽파로 만든 파전과... 어제 저녁에 삶아놓은 고구마~ㅋ
다행히 남은 고구마는 3개~ㅋ
파전 몇장과 고구마 하나는 포장 & 배달~ㅋ
요리는 용장금님이, 포장은 내가~ ㅎㅎㅎ
마리한테 고구마(많이붙은) 껍질을 점심대신 간식으로 줬고, 그 사이 용언니는 인성리로 배달을 다녀왔다.
다녀와서는... 각자 의자에 앉아서 그간 많이 못한 이너넷 서핑을 이리저리 다녔고 게임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
그러다가, 참으로 군만두도 궈 먹고~ㅋㅋㅋㅋ
지금은 저녁 준비중~
용장금님께옵서 말씀하시길... '오늘 저녁메뉴는 소고기 무우국~' ㅋㅋㅋ
낼은 투표하는 날이자, 대정오일장이 서는 날이니,
(제주도민이 되고나서 첨하는) 투표부터 하고, 마늘과 사과 등등을 사러 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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