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 차고 만들기 완성~

2012. 1. 12. 20:41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어제 나무들이 도착했기 때문에,
오늘은 차고 만들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전에 한것은 차고자리 치우는 일이었는데,
말은 참 쉬우나, 워낙 뭔가가 엄청나게 많이 있던 곳이라...
치우는게 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었다~ㅋㅋㅋ




일단 집안에서 문 조립부터~


마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만 하는게 목적이라... 걍 쉽게 만드는 법을 택했다.
방부목들을 간격을 정해 쭈욱 늘어놓고, 가로대 나무에 간격 맞춘 나무들을 하나씩 박아 나가면서 만들었다.


(쉽게 가려고, 적당한 크기의 나무 두개를 가지고 간격을 맞춰가며 하나씩 박았다)


완성된 모습~ (뒷면)

(양 끝의 연결 안 된 나무들은 이 문의 양쪽 기둥이 될 나무들이다)


앞으로 뒤집어 보면 요렇다~

(살짝 삐뚤게 박힌거 처럼 보이나, 가로대 나무가 휘어서 전체적으로도 약간 휘었고, 그래서 사진에선 삐뚤게 보임)




이렇게 만든 나무문을 가지고 나가서 보니, 자꾸 덜 치운 곳이 보여서... 좀 더 치웠다.


아래는 차고 자리의 모습~

(오른쪽이 좀 더 높아서 평탄화 작업을 더 했으면 좋겠지만, 그쪽엔 돌이 너무 많아서 쉽지는 않았다. 이정도만해도 엄청 힘쓴거.. ㅡ.ㅡ)


돌담을 쌓아야하니, 벽쪽에 잘라 놓은 나뭇가지들을 일단 다른곳으로 옮겨 놓았고,
앞쪽에 보이는 돌들을 이용해서 차고와 텃밭 사이의 (마리용) 돌담을 쌓을 예정이다.



그러나, 돌 크기도 크기지만, 도로의 아스팔트와 엉켜있는 돌들은 어쩔;;; ㅡㅡ;;;;;



자세히 보니.... ㅡ,.ㅜ

(뭐 어찌 되긋지~ ㅋㅋㅋ)




일단 벽에서 부터 시작해서 문이 놓일 위치까지 돌들로 자리를 잡아 놓고 기둥을 박아서 문을 달았다.



문으로 자리를 잡은 후 반대쪽 기둥도 박을 준비 중~



기둥을 박고, 간이 자물쇠도 연결 완료~ㅋ

(아직 바니쉬(니스)는 칠하기 전임)


아래는 바니쉬도 칠하고, 돌담도 어느정도 쌓은 후의 모습~



앞쪽의 돌들은 다 캐(!!)냈고, 약간 높이차이가 났었는데 그건 자잘한 돌을을 먼저 깔고, 그 위를 흙으로 덮어뒀다.

(입구쪽 평탄화 완료~)


꺄아아아~~~ 드뎌 완성~ㅋㅋㅋ



멀리서 바라 본 차고~

(차 넣기 전~)


아래는 차 넣은 후~ 호호호홍~





치우는데는 한참 걸렸지만, 문달고 돌담 쌓아 마무리 하는데는 하루면 되는...
그래도 뿌듯한;;; ㅋㅋㅋㅋㅋ


아래 사진들은 차고 만들어 차 넣어 놓고 좋아서 찍은 막샷들~ ㅎㅎㅎ















차 있던 자리가 치워지고 나니, 고냥이가 밥 기다리며 앉아 있을 곳이 없어져버렸다.
(맨날 차 아래에서 밥 기다리며 졸았었는데, 차가 없어졌으니... 냥이야 먄~~  ㅡ.ㅡ)


그래서 임시로 마련해 준 쉼터;;;
그리고 맨날 돌담 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눈치보면서 밥먹는거 같아서 밥그릇도 옮겨 놓았다.

(아직은 마리한테 높은 둔턱이지만 올라탈 경우를 대비해 경계쪽에 돌을 놓아서 넘어가기엔 높게 만들어 놓았다)


냥이 임시거처와 마리집~

(빨빨거리고 다니는 마리, 숨은 그림 찾기~ ㅋㅋㅋ)




오늘 일 많이 했다고, 용언니가 밥도 많이 퍼줬다...
(안 믿겠지만, 일 안하는 날은 밥도 잘 안준다;;; ㅋㅋㅋ)


메뉴는 굴 범벅 - 굴볶음밥, 굴무우국, 굴전까지;;; ㅎㅎㅎㅎㅎ









저녁메이트께서 요즘은 이틀에 한번만 오시는데,
오늘 특식예정이라 저녁때 오시라고 오후에 전화했더니 안 받으셔서... 아쉽지만 우리만... ^^
(굴을 사다놓고 잊는 바람에 오늘 아니면 못 먹고 버려야 할거 같아서 할수없이;;; ㅡ.ㅡ)




아웅;;; 어제 몸살기도 아직 덜 가셨는데, 오늘 힘 좀 썼더니 이젠 허리도 아프다.. ㅋㅋㅋ
밥도 잘 먹었겠다, 하루 푹~ 자고나면 괘안컷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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